아들이 종합학원에 다니게되었습니다.
영어과 태권도만 다니고 집에서 공부만 했는데
고학년으로가니 집에서 공부하는게 한계가 있고 학원 다니고싶다고 졸라서 보냈어요.
종합반에 영어도 가르치고 학원비도 만만치 않게 들어 두군데 그만두고 한군데만 가기로 했네요.
태권도는 이번달에 2품 심사가 있어서 이달까지만 다니게되었구요.
어제는 태권도에 미련이 있는지 계속 다니면 안되냐고하네요..
근데 저희가 요즘 경제사정이 안좋아져서 좀 힘듭니다.
그리고 태권도까지 다니게되면 너무 늦게 귀가를 하게되더라구요.
또 2품에서 3품까지는 24개월이 걸린다고하는데 중간에 그만두면 아까우니
2품까지가 딱 좋을거같더라구요..
해서 아들에게 늦은 귀가와 3품 얘기를하며 설득을 해보았어요.
그래도 다니고싶다고하더라구요..
어쩔수없이 우리집 경제상황을 얘기했어요..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얘기는 안하고 좀 힘들다..고하니 바로 알았다고하더라구요..
아들에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공부도 좀하고 운동도 많이 좋아합니다.저도 어릴적 피아노에 소질있고 많이 좋아했는데
갑자기 않좋아진 경제상황때문에 그만 둬야했었거든요.
그리고 늘상 돈없다소리 달고사시는 엄마가 참 원망스럽고 싫었는데..
어느새 제가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어제밤에 자기전 아들에게 이해해줘서 고맙고 미안하다고하고 꼬옥 안아줬네요..
그래도 마음이 아프고 계속 안좋네요...
10년전 실패한 남편의 사업이 이렇게 오랫동안 힘들게하네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마음이 안좋네요.
교육 조회수 : 625
작성일 : 2010-05-28 14:16:29
IP : 203.100.xxx.2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고..
'10.5.28 2:30 PM (118.36.xxx.192)그래도 엄마맘을 이해해주는 아이가 참 이쁘네요..매일밤 꼭 안아주세요~
저희 큰아이도 태권도에 진짜 목숨걸거든요..말안들으면 태권도 안보내준다는 말이 제일 무서워하는 말일정도로..올해초등3
6살부터 시작해서 올가을쯤에 3품에 도전하는거 같아요
저희도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태권도든 운동할 수 있는건 꼭 보내주고 싶어요
그거 아니면 정말 요즘은 뛰어놀때도 없고 학교반아이들이 전부 같은동선으로 마주치다보니
한시간쯤 일찍 가서 애들하고 딱지도 치고 수다도 떨고...매일 운동도 되고..
지금이야 저학년이니깐 그러겠지만..사실 고학년 되면 저도 어찌하게 될지 모르죠..
또 좋은날은 온답니다..그러니 맘푸세요~2. 개나리
'10.5.28 3:05 PM (125.149.xxx.24)아이고, 기운내세요.
그렇게 성실하고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는 아드님이라면 나중에 크게 될 것입니다.
아드님 잘 키우셨네요.
부러워요.
기운내셔서 더 멋진 아들로 키우셔야죠.
맛난 것 드시고 힘내세요.
제가 기운 보내 드려요.3. 댓글로
'10.5.28 4:32 PM (203.100.xxx.221)힘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매일 안아주고 맛난거 많이 해줘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