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 염증처럼 나는것 때문에 질문이요.. ^^;

[마이아파]

전 피곤할때면
곧 입안에 염증이 번지곤 하는데요.
비타민 잘 챙겨먹으면 좋다 하셔서,
이것저것 잘 챙겨먹고 조심하려고 하는데,
요근래에는 이거 몸에 무슨 문제있는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동시다발적으로 많이 납니다.
아주 아파서 입을 못열정도로 말이에요.
평소 치간칫솔에 혀클리너까지 기본
치과에서도 이렇게 관리하면 저희 힘들다고 할 정도로
입안 청결 아주 중시하고 지키는 사람인데
구내염증이 이렇게 자주 나니(한달에 두세개는 꼭 납니다)
게다가 한꺼번에 두세개씩 나니.. 정말 미칠 지경이에요.
혹시 뭘 먹으면 좋아지는지..
어느병의 시초인지..
뭐가 문제인지 혹시 아시는분 있으신지요.. ㅠㅠ

[면역계통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원래 체질적으로 염증이 많은 사람도 있지만
'베체트'일 수도 있거든요.
베체트일 경우는 입안 점막 외에도 생식기를 비롯한 피부 근육층에 염증이 생기며
신경을 따라 염증이 생겨서 무척 아프답니다.

[...]

구내염은 비타민 B2 부족인 경우가 많지요.
섭취량 자체가 많지 않다던지, 몸에서 많이 소모되고 있다던지 그럴 경우겠지요.
반복적으로 구내염이 생기신다면 비타민 B군만 고함량으로 들어있는 영양제를 드세요.
흔하지는 않은데 한알에 100 mg씩 들어있는 것이 있어요.
아니면 종합비타민을 한 1주일만 2~3배로 확 늘려 많이 드셔보시던지요.
현재 부족상태라 결핍증이 나타나는 거니까 잠깐 동안만 과량 드셔도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식사로는 녹황색 채소나 과일을 아주 많이 드셔보시구요.
의외로 구내염에 비타민 C만 줄창 드시는 분이 계셔서 한줄 적어보았어요.

이렇게 반복적으로 먹어도 계속 지속된다면 그때는 윗분이 말씀하신 질환도 의심해보세요.

[걱정 마세요~]

물론 베체트 병의 가능성도 있지만 베체트병 그렇게 흔한 병 아닙니다.
체질적으로 입병이 잘나는 사람이 있구요,
대부분 가족력이 있어요.
부모나 형제 아니면 자식들 중에 비슷한 증상 있는 사람이 거의 다 있어요.
궤양이 입에만 생기는 경우는 걱정할 필요 없어요.
피곤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 생기는 거니까 그런 환경을 피하면 됩니다.
만약 입뿐만 아니라 성기에도 생긴다면 자세한 검사를 받을 필요도 있어요.
입에 생길때 알보칠아라는 약을 바르거나 중외제약에서 나온 마우스젤을 바르면 통증이 완화됩니다.
심하면 주변의 이비인후과에 가서 치료 받으면 되고요.
제일 중요한 것은 휴식입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마이아파]

아우.. 감사합니다..
제가 비타민C랑 일반 비타민제 섞어 먹고 있는데...
조금 더 알아봐야겠네요..
가족력도 맞는 말씀이고요.. (엄마)
암튼 넘 감사해요.. ^^

[저는]

잘때 '아프타치' 붙이고 자요. 저도 구내염이 잘 나는 체질이라 알보칠도 바르고 마우스겔도 바르는데 잘때 아프타치 라고 붙이는 약이 있거든요. 그게 통증도 없고 효과도 좋았어요.

[음]

아프타치- 요거 물건이에요. 이걸 붙이면 매운 음식 먹어도 상처부위가 자극받지 않아서
아프지도 않을 뿐더러 빨리 나아요. 전 낮에도 붙여요. 붙이고 한두시간 지나서 밥 먹으면
떨어지지도 않고 딱 붙어있던데요.

전 치과선생님이 제 잇몸이 잘 붓고 염증이 잘 난다고 비콤씨 챙겨먹으라고 하셔서
계속 복용하는 건 아니고 좀 피곤하다 싶으면 얼른 먹어주고 환절기에 잘 챙겨먹고 그래요.

[면역이]

약해질때 특히 자주 그러더라구여...
암튼 입병 났을때...토마토 먹으면 빨리 나아요...자연요법^^
근데 엄청 쓰리긴해여...토마토를 생과로 먹든 쥬스로 먹든 입병난 곳에 닿게끔 오물오물 드셔보세여...약보단 더디긴하지만...자연에서 찾는 방법으론 토마토를 자주 먹는거져...^^

[..]

아프타치... 저도 감사...저도 잇병이나면 정말 고생인데..
이거 사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