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기분 좋~~다

Olleh 조회수 : 716
작성일 : 2010-05-27 09:50:46
저는 선거 운동 같은 거는 죽어도 못할 줄 알았는데...
경상도 제일 끄트머리에 땅에...
파란 색이면 무조건 도장 찍는 그 동네에 사시는 우리 친정 엄니를
아니... 엄니께서 찍을 후보이름을 제가 바꿨습니다.
제가 살갑지 않은 딸이라, 제 말이 먹히지 않으리라 싶어 말을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
남편 말이라면 죽은 사람이 살았다 해도 믿는 무한 사위 사랑교 신자인 우리 엄니...
남편 친구가 이 번에 "김 후보" 선거 운동 하고 있어서 전화 왔는데
남편한테 처가에 얘기 좀 잘하라 그랬다고...
그래서 남편이 저에게 전화 좀 해서 말씀 좀 잘 드리라 하더라...

이렇게 쉬운 방법을 이제사 생각해 내다니...

벌써 누구를 찍을지 정하고 계신 우리 엄니...(다~~ 알죠)
"그렇나... 그라모 내가 그리 해야제...
알겄다... 내가 그 사람 찍으꾸마...
그라고... 내가 나가서 다른 할매들 한테도 말 할란다.
하모... 당연히 도와조야제..."

이름 안 올린 99,9% 순수 한날당 당원인 우리 엄니...
노무현... 못된 X 맞지만, 그래도 남자답게 잘 죽었다.ㅜㅜ...
하셨던...

엄니...
올 해 가기전에 엄니 모시고 봉하 방문하는게 이 딸 소원이여요.
그 분도...
당신 같은 어르신들에게 "고생했다, 고맙다" 칭찬받고 싶어 하실겁니다.


IP : 118.47.xxx.2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5.27 9:53 AM (119.195.xxx.92)

    어머니가 동네에서 한목소리하시나봐요 ㅎㅎ

    잘되어야할텐데요 ㅎ

  • 2. ^^;;
    '10.5.27 9:54 AM (112.155.xxx.64)

    오호..그런 방법도 있었군요.
    노인분들은 무조건 따지지도않고 묻지도않고 찍기도 하시지만 그렇게 연줄로 얽히면 또 기울어지시는 장점도 있지요.
    남편분 머리 참 좋으십니다.

  • 3. 자알~
    '10.5.27 9:55 AM (58.239.xxx.10)

    하셨어요~~^^
    올해 꼭 어머니 모시고 봉하마을 다녀오시기를,,
    저도 울엄마 그런줄 몰랐는데 봉하 한번 가보고싶다 하시네요
    남편 휴일날 다 같이 한번 가자고,,그러셔서,,너무 기뻤답니다
    평소 조금씩 딴날당이 왜 안되나 이야기 해왔었는데 요즘의 뻘짓에
    며칠전엔 드디어 저당이 미쳤나보다,,하시데요
    드디어 효과가 나는것 같아서 기뻐요,,ㅎㅎ

  • 4.
    '10.5.27 10:01 AM (121.151.xxx.154)

    울남편은 시댁이 남편이랑동갑인 분이 나오셨는데
    시어른들 당연 다른당을 찍을려고했는데
    울남편 전화로 그후부가 내친구다 그러니 그사람찍어라 라고 말하니
    울시어른들 아무소리못했다고하네요
    이번주에 가서 확실하게 마무리 짓는다고하더군요

    울남편과 친구냐구요
    아니요
    알고보니 동갑이였고 친구의 친구의 친구정도 된다고하네요 ㅎㅎ
    어른들 자식들사랑 많죠
    그리 접근하니 쉽게 풀리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901 친정엄마의 증상-어느과병원으로 가야할지... 7 병원 2010/05/27 982
546900 유시민후보 5/29 성남방문일정^^ 8 .. 2010/05/27 482
546899 러시아 "천안함 검토 전문가들 보내겠다" 8 글로벌병시나.. 2010/05/27 1,028
546898 선거법을 잘몰라서 ...... 8 두려운 선거.. 2010/05/27 375
546897 남편이 갑자기 회사 그만둬도 돼나고 묻는데... 14 ........ 2010/05/27 2,356
546896 일부 대학생들 부재자 투표 못하게 되었네요. 11 퍼런당이시러.. 2010/05/27 1,011
546895 떡복이 체인점을 해보려고하는데요... 15 창업 2010/05/27 2,909
546894 지방선거 입후보자들 정보알려주는 사이트 1 불량주부 2010/05/27 297
546893 토트 신발 얼마정도 하나요? 2 고독 2010/05/27 591
546892 로스쿨 들어가기가 힘드나요? 5 그렇게나 2010/05/27 974
546891 경찰 불심검문 권한만 강화, 인권 보호대책은 ‘나몰라라’ 4 세우실 2010/05/27 216
546890 무상급식을 해야하는이유 사진한장으로 설명 14 ㅎㅎ 2010/05/27 1,855
546889 부산 수영구 사시는분~! 3 누구가 누구.. 2010/05/27 389
546888 한명숙후보 지지선언에 동참하실 분을 모집합니다 [끌어올림] 5 한명숙후보 .. 2010/05/27 427
546887 "출근시간에 차는 1만대, 자전거는 35대" 3 verite.. 2010/05/27 452
546886 어제 무릎팍 재방송 언제할까요? 9 김연아였다는.. 2010/05/27 1,204
546885 아침 밥에 꼭 국이 있어야 하나요? 22 밥 타령 2010/05/27 1,892
546884 저만 못듣고 다녔던건가요.... 1 지하철 2010/05/27 644
546883 1번, 우리측에서 쓴 것 같다는 기사 7 이 기사 2010/05/27 1,220
546882 왜 그렇게 무상급식이 이번 선거의 화두가 되었는지요? 8 알고져 2010/05/27 794
546881 네스프레소 5만원바우처 필요하신분. (현대백 천호점 이용, 기계만 구입하실 분이요) 1 블루베리 2010/05/27 468
546880 유시민 5/27(木) 일정!! 27일은 토론의 날! 무조건 닥본사!! 1 투표하면 승.. 2010/05/27 536
546879 친정엄마와 당일치기 나들이 5 뚜벅이 딸네.. 2010/05/27 1,071
546878 기분 좋~~다 4 Olleh 2010/05/27 716
546877 치과에서 뉴스보며 분통 터뜨리다 이웃을 만나다 3 ^^;; 2010/05/27 962
546876 “부시의 이라크전 비난하더니… 오바마, 北과 ‘멍청한 전쟁’ 하나” 1 세우실 2010/05/27 560
546875 쉬폰블라우스를 샀는데 5 올풀림 2010/05/27 1,083
546874 시어머니 불시방문 후기 29 시어머니 2010/05/27 7,796
546873 구로동은 누굴뽑아야 하나요?? 7 ㅇㅇㅇ 2010/05/27 455
546872 아침에 빵으로 해결하시는 분 많으신가요? 13 아침걱정 2010/05/27 2,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