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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선거.. 왜 이렇게 내가 독해졌는지
특히나 그.. 어뢰당은 머릿수도 얼마나 많은지, 좋은 기분으로 하루 시작하려다가 완전 구겨집니다.
전에는 그냥 쌀쌀맞게, 안 찍어요!! 안 찍습니다!!
이 정도였는데 올해는 제가 봐도 참 독하다 싶게 매몰찹니다.
2번 1번 주르르 서 있는데 1번 후보까지 나와서 굽신대더라구요.
2번 운동원들 제치고 1번 후보가 쪼르르 달려와 막 허리 숙이는 찰나,
"됐어요! 그 당 안 찍어요!!"
다 들으라고 소리치니, 굽신하던 후보 뻘쭘,, 바로 옆에 있던 2번 운동원들 손으로 막 입 가리고 웃느라 정신없더라구요
"안 찍는대잖아!"
더 유치하게, 2번 운동원들한테 "수고하세요~" 하고 쌩=33
어떤 날은 단지 안에까지 와서 명함 돌리는데 제 손끝에 닿으려는 찰나
"으악!! 한나라당이다!!" 손사레를 치고 막 도망갔어요.
벌레 닿는 것처럼.
운동원들이 무슨 죄냐 싶긴 하지만, 이때 아니면 민심 어떻게 알릴까도 싶고
옆에 있는 다른 당원들 기도 살려주고 싶고.
저 사람들도 저게 알바라고 하는 건데 이러다 괜히 원한 심지..자책도 생기지만 그이들도 깨닫겠죠.
왜 그렇게 사람들이 미워하고 혐오하는지, 자기들이 어디 가서 몇 푼 번다고 그런 모욕을 당하는지.
- 우리집은 그 당 망하라고 비는 집안이예요.
- 미쳤어요? 아무리 뇌가 없어도 그 당을 찍게요?
너무 막나가나 싶어 내가 왜 이럴까 슬퍼지기도 하는데, 일 년 동안 흘린 눈물 생각하면 정말 치가 떨려요.
제가 너무 못됐나요? ㅠㅠ
1. 절대로
'10.5.27 7:04 AM (211.63.xxx.199)원글님이 못되다뇨.. 절대 아니죠..
잘 하셨쎄요~~~~2. .
'10.5.27 7:54 AM (125.139.xxx.10)전 지역적으로 한나라당이 발붙이기 어려운 곳이라서 한나라당 운동원을 만나본 적이 없어요
만나기만 하면 설득을 시킬텐데요3. 이제 세아이엄마
'10.5.27 8:21 AM (112.170.xxx.112)민심이에요~다들 내색을 못해서 그렇지 비슷하지 싶어요^^;;; 저도 이 정권 들어서서 이리 욕이 늘고 치가 떨려본적이 없었던거같아요 ㅠㅠ 에효...명박이 당선되고 한나라당 쓸었을때 그날밤 눈물나더라구요..(저 애낳은지 열흘만에 그 날씨에 명박이 떨어뜨리기 위해 투표하러간 여자에요) 그래도 이렇게까지 막장일 줄 상상도 못했는데...
4. 저도
'10.5.27 9:57 AM (116.122.xxx.139)그렇습니다. 이것들 만나기만 해봐라 잔뜩 독오른 모양새로 거리를 걷고있는
저를 발견하지요. 어느분처럼 부드럽게 해야할말 다 해주는게 아니라
욱해서는 *물이라도 튈까 기겁하며 한마디 쏘아주는게 다지만요.5. 저도
'10.5.27 10:19 AM (119.197.xxx.46)집으로 "김문수 후보 잘부탁드립니다 "하는 전화에
우리집 전화번호 어떻게 알았느냐고 따지니까
당황하며 누가 추천해주었다 그러길래
"아니 누가 그런 쓸데없는 짓을 했을까요" 저는 유시민 후보 찍을거예요" 했답니다^^6. d
'10.5.27 1:11 PM (125.177.xxx.83)와 윗님...너무 세련되게 받아치셔서 답글 달려고 로긴했어요^^
저도 어제 용산역 앞 운전하며 지나가는데 이상하게 2차선까지 막히길래 뭔가 싶어 보니 아주 1개 소대를 이끌고 퍼랭이들이 유세를 하더라구요. 비록 차안에서 문닫고 소리질렀지만 "전쟁이나 일으키지 말아라 개1새1끼들아!" 욕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