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난히 결혼얘기 종종 나오는데..
저도 8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의무감이라기보다..편해서..익숙해서..좋아서..
머 이런 이유로 결혼한것 같아요.
지금 애 둘을 낳고, 때로는 연인같은 마음도 있고, 때로는 왠수같은 마음도 있고, 이렇게 살고 있는데요.
사실, 신랑과 저는 성격이 많이 달라요.
신랑은 FM에 사람 가리고 숫기없는 얌전한 범생이 스타일이고,
저는 외향적이고 모임마다 끼는데 안끼는데 없이 잘 어울리는 성격인데..
그래서 그랬나..
주변에서 결혼할때 다들 저보고 아깝다고, 정말 둘이 결혼할지 몰랐다고..
연애하는 동안 칼들고 나서서 개입하는 남자는 없었지만,
돌려말해서 나랑 그는 안어울린다고 말한 남자선배나 남자친구들이 종종 있었어요.
남자가 봐도 별로였나봐요.
하여간,
그 평판 별로인 남자..콩깍지 씌어서 8년연애하고 결혼했는데,
결혼식 하고 나서 신혼때부터 아~나랑 정말 다르다 라고 보이는게 많아지더라구요.
정말 전에는 몰랐던 부분들, 신혼때 많이 알게 되었어요.
그렇게 살다가 벌써 애 둘낳고 사는데...
돌릴수 있다면 돌리고 싶은 그런 남자네요.
왜 사람들이 돌려돌려 나보고 그는 그냥그렇다고 말해줬는지 이제야 알겠고,
사람들이 별로라고 해도 나한테는 적당한 남자라고 안주해버린 제가 좀 바보같고,
내 결혼생활을 후회한다기 보다,
물건을 사든, 결정을 할때 별 다섯개 꽉채워진 상품평보고 고르고, 후기 백개 읽으면서 고민하면서 고르면서..
왜 사람은 그렇게 고민하면서 고르지 못했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남들이 반대하는 연애 하지 마시고,
남들이 반대하는 결혼도 하지 마시고,
두루두루 좋은게 좋은것으로 선택들 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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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이든 사람이든..평판 좋은 것(?)을 선택하는것이 바람직한 일인것 같아요.
왜몰랐나 조회수 : 509
작성일 : 2010-05-26 22:28:00
IP : 116.37.xxx.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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