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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환갑이신 엄마가 공부를 하고싶으시다는데요..

둘째딸 조회수 : 653
작성일 : 2010-05-26 14:33:09
국민학교 졸업이시고,
한글은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어서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어려운 글씨는 읽고 쓰기가 좀 힘들다 하시네요.
영어는 알파벳도 모르십니다.
6년전에는 어렵게 어렵게 공부하셔서 운전면허 취득하시고 지금은 베스트드라이버십니다.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기도 한 일이죠.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많이 얻으신거 같아요.
오늘 그냥 지나는 말로 뭔가를 공부해 보고싶다고 하시는데
이런 조건의 연령의 아줌마가 할 수있는 공부가 어떤게 좋을까요?
한글공부를 좀더 해 보고 싶다고 하시긴 하는데
어찌 도와드려야 할까요?
IP : 119.235.xxx.9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학검정
    '10.5.26 2:57 PM (122.128.xxx.80)

    고시봐서 방.통.고 입학해 드리세요
    방.통.고 70세 이신분도 계셔요
    우리아이도 방.고 나와서 대학 잘 다니고 있고
    저도 방통대에서 공부하고싶어요.
    졸업장 수여식때 트롯 경음악 잔잔히 깔아주고 ㅎ ㅎ
    결혼한 딸이 엄마 졸업식때 꽃다발
    늙은 영감탱이... 할마이가 복도에서 기다리는 광경도있고
    교복입은 학생도 많고 요즘은 정규고등교육 안 따지는것 같아요 .

  • 2. 학력인정학교
    '10.5.26 3:08 PM (121.169.xxx.198)

    중 고등학교 학력인정 학교가 있습니다. 글쓴님 어머님 같으신 분들이 모여서 함께 공부하는 곳이요. 서울에도 몇 군데 있는 것 같아요. 제 친구 어머님도 그곳에 다니시면서 공부하셨는데 보기에도 너무 좋았어요. 어머님들이 소녀가 되시더군요. ^^

  • 3. 한글공부
    '10.5.26 3:14 PM (211.54.xxx.179)

    운전면허도 따셨다니,,,집에서 책을 많이 읽으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손주들 다 본 책들부터 가져다 읽으시고,,점점 수준 높이시면 여류작가들의 신변 잡기 소설을 무궁무진하게 읽으실거에요,
    전 학력인정 해주는 학교들은 번잡스러워서 별로던데,,어머님 성향 따라 다르실수도 있어요,
    나가서 어울리는거 좋으하시면 양원학교인가,,그런곳 있더라구요

  • 4. ^^*
    '10.5.26 3:49 PM (116.125.xxx.197)

    학력 인증학교 적극 추천드립니다 중학교 2년 고등학교 2년 이신데 사십대 오십대 육십대 칠십대 심지어 팔십대도 계십니다 ^^* 어머니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혹시 입학하시면 꼭 알려주세요 가방이라도 선물해 드리고 싶네요 ^^*

  • 5. 둘째딸
    '10.5.27 10:20 AM (119.235.xxx.93)

    같이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티비에서도 학력인증학교에 대한걸 본 기억이 있는데 여긴 지방이라 아쉽네요.
    동생이랑 얘기를 해봤는데 목표를 정해두고하면 성취감도 있고해서 좋긴할거 같은데
    검정고시는 너무 부담될거 같아서 한글공부님이 추천해주신 방법대로 아이들 읽고 지나간
    동화책부터 읽으면서 읽고 쓰기부터 한번 해볼까해요.
    저만의 시답잖은 고민일수도 있는글에 선물까지 생각해 주시는 맘 너무 감동이예요^^
    엄마에대한 애절한 무엇은 모두 저와 같으시니까 그러신거겠죠.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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