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전10시에 kbs1 경기도교육감 후보 토론회 한다네요

김상곤교육감메일 조회수 : 327
작성일 : 2010-05-26 08:57:15

김상곤교육감 선본에서 메일 온것 붙이기 합니다.  
누구는  노회찬나오면  안한다하고
정작 중요한 교육감선거에선 무상급식을 빼고 토론해야한다니
치졸한 모습들로 넘쳐나는군요.

김상곤 교육감님 진정성으로 모든 경기도민들의  마음을 울리시길 고대합니다.
토론회  꼭 보겠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현 경기도교육감이자 다시 후보로 나선 김상곤입니다.

  오늘은 혁신학교 이야기를 잠깐 멈추고 무상급식 이야기를 좀 해야겠습니다. 오늘 아침 10시부터 100분 동안 한국방송(KBS 1) 텔레비전에서 경기도교육감 후보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어제 밤늦도록 연습 많이 했습니다. 꼭 봐주시고, 나중에라도 ‘다시보기’로 봐 주십시오.

  그런데 좀 김이 샙니다. 경기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는 9개 토론 의제를 선정하면서 “무상급식”을 제외하였습니다. 애초 의제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에도 포함되지 않았던 ‘학원폭력’이나 57%의 응답이 나온 “새 교육과정”은 의제로 뽑았지만, 75%의 응답이 나온 “무상급식”은 제외했더군요. 여러 곳의 시도지사 토론회에서 쟁점이 되었던 무상급식 문제를 정작 그 발원지인 경기도교육감 후보 토론에서 빼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이뤄낸 일 중에 가장 힘들었던 일도 무상급식이요. 가장 보람 있던 일도 무상급식입니다. 무상급식은 이제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됐습니다. 일부 편향적인 신문이나 여당 분들에게서 글로 옮기기 어려운 막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예산도 기대한 만큼 딸 수 없었죠.

  한창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왜 눈칫밥을 먹어야 하느냐며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 결과 우리 경기도에서는 무상급식이 1년동안 4.1%에서 21.6%로 늘었습니다. 부자들한테 무슨 무상급식이냐, 밥 먹는 게 무슨 교육이냐, 했던 분들이 이제는 하나같이 무상급식을 외치고 있습니다. 씁쓸하지만, 이것도 성과는 성과 아니겠습니까?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청의 교육 예산뿐만 아니라 기초 지자체와 광역 지자체까지 나서서 여러 사업 예산을 꼼꼼히 검토해야 합니다. 중복사업이나 불필요한 사업 등은 줄이고, 이관할 사업은 이관하면 충분히 예산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아직도 급식비 때문에 주눅이 드는 아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 헌법에서 규정한 무상의무교육은 교육비뿐만 아니라 급식비, 준비물비용 등도 모두 국가가 맡아주는 개념입니다. 교육에, 그리고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에 자꾸 이데올로기의 잣대를 들이대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오늘 아침엔 참으로 어렵다는 착잡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구김살 없이 함께 밥을 먹던 아이들 얼굴을 떠올리며, 토론장으로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홈페이지 www.gonedu.net
                                                                                                블로그    blog.naver.com/gon_edu
IP : 125.178.xxx.19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343 북한소식 전하면서 중요한 건 빼놓고 3 caffre.. 2010/05/26 603
546342 몸불편하신 시어머님과의 해외여행지 4 며느리~ 2010/05/26 635
546341 북한이 과연 도발할까요? 겁이 너무 나는데... 16 한걱정 2010/05/26 1,124
546340 정수기물 VS 끓인물...뭐 드시나요? 13 물고민 2010/05/26 1,444
546339 오전10시에 kbs1 경기도교육감 후보 토론회 한다네요 1 김상곤교육감.. 2010/05/26 327
546338 경각심때문에 새로 씁니다. 세면대에서 머리 감지 마셔요 35 세면대 머리.. 2010/05/26 9,761
546337 (선거에 대한 질문) 지방선거때는 선관위에서 우편물 안오나요? 3 6.2지방선.. 2010/05/26 327
546336 어제 인천시장후보토론을 보니 8 polobe.. 2010/05/26 785
546335 검사프린세스 DVD 가예약 한데요. 7 서변앓이 2010/05/26 576
546334 여유만만 오세훈, 이젠 다른 지역 후보 선거운동 도와줘야지 7 오만한자식 2010/05/26 839
546333 책 정리하기가 너무 아까워요 9 초2 2010/05/26 1,207
546332 천안함때문에 어제 친정아버지한테 무개념딸로 ㅠㅠ 13 흡.. 2010/05/26 937
546331 우리나라 영화제는 왜 그렇게 상이 많아요? 1 영화제 2010/05/26 246
546330 5월 26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1 세우실 2010/05/26 342
546329 치사한 남편같으니라구 5 2010/05/26 904
546328 아기 통장의 돈 찾는 방법??? 7 아기엄마 2010/05/26 1,273
546327 전쟁도 불사한다면서,,,, 2 팔랑엄마 2010/05/26 509
546326 죄송합니다만 .. 도쿄 잘 아시는분 9 궁금한이 2010/05/26 591
546325 스페인에 사시는분이나 잘 아시는 분께... 2 질문요..... 2010/05/26 517
546324 전쟁은 이렇게 납니다.... 9 제생각엔 2010/05/26 2,217
546323 마누카꿀 25 짜리 드시는분들 어디서 사드세요? 1 .. 2010/05/26 447
546322 전국 야권 단일후보 및 야권 후보 목록 ver1.3 4 네잎클로버 2010/05/26 719
546321 지지율 격차 줄어들지 않는군요. 천안함 역풍인지...분발해야겠어요. 여론조사 2010/05/26 360
546320 합참 대령 7명, '천안함 관련' 이정희 의원 명예훼손 고소 9 세우실 2010/05/26 581
546319 괴로운 밤 62 외로운아내 2010/05/26 10,352
546318 현 정권과 북한이 물러서지 않는 이유 3 분석가 2010/05/26 937
546317 `박&박 낙동강 콘서트`와 함께하는 대구생명평화미사를 안내 1 아싸~ 2010/05/26 378
546316 한국,북한이 절대로 전쟁을 하지않는다는 이유를 정말 알게쉽게 설명좀 해주실분 13 어렵네..... 2010/05/26 1,834
546315 광주 롯데아울렛 월드컵점에서 금 매입 하는거 본적이 있는데 지금도 할까요? 2010/05/26 488
546314 한경희 살균소독기 클리즈 괜찮은가요? 1 주주.. 2010/05/26 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