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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1960) 와 대단하네요...

.... 조회수 : 2,486
작성일 : 2010-05-26 01:30:58
방금 다 봤는데...

저 시대에 저런 구성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거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특유의 문어체대사와 약간 어색한 흐름이 옥의티긴 하지만...

하녀가 들어와 중산층 집안이 붕괴되가는 과정을
정말 시종일관 긴장감있게 그리는데 놀랍습니다.

그저 집안만을 지키려하는 본부인...
하녀의 싱싱한 육체는 탐하나 가정은 못깨는 남자..
집안의 모든걸 다 내것으로 만드는 하녀..

그녀에게 장애물은 모두 죽여버리거나 다치게 하는 하녀...

아무튼 이거 만든 김기영 감독..
정말 현대에 요즘 감독이었다면
아마 스릴러의 거장이 됬을듯 합니다.

본인이 10년 20년이지나 자기작품 리메이크를
다시 하셨다 하는데 그것도 보고 싶네요(윤여정 주연)

아무튼 꽤 놀랍게 봤습니다.
IP : 222.236.xxx.2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깍뚜기
    '10.5.26 1:33 AM (122.46.xxx.130)

    대단하죠!
    이번 하녀보고 역시 원작을 능가하는 리메이크는 어렵다는 걸 다시금 확인

    6월 4일인가에 재개봉한다더라구요.

  • 2. 하녀
    '10.5.26 7:22 AM (218.153.xxx.217)

    어슴프레한 기억으로 주연인 김진규, 주증녀, 이 은심, 남양일 ..
    특히나 이은심(하녀)대단했지요.
    그 당시에 신인이였는데....
    하녀 영화 전인지 후인지는 가물 가물
    실지로 판사집에 입주한 하녀가 판사를 유혹한것을 부인이 알고 자살했어요
    그 후에 남편도 자살했던가 해서 영화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요(신문에 난것이니
    사실)

  • 3. .
    '10.5.26 8:39 AM (183.98.xxx.238)

    하녀 원작과 이번에 개봉한 임상수의 하녀가 어떤 면에서 다른지 명쾌하게 설명한 글을 읽었어요.
    임상수의 하녀가 왜 김기영의 하녀에 비해서 맥이 빠지는지, 알겠더군요. 전 원래 임상수 영화를 안좋아하지만..
    아무튼 전 매우매우매우매우 공감했구요,
    스포일러 만땅이니 비켜가실 분들은 읽지마세요.

    http://djuna.cine21.com/bbs/view.php?id=main&page=1&sn1=&divpage=38&sn=off&ss...

  • 4. 하녀/판사
    '10.5.26 10:00 AM (220.85.xxx.24)

    판사 부인이 자살한게 아니라 가정부한테 목졸려 살해당했어요.

    당시 경찰에서 흘러 나온 얘기에 의하면:
    경찰에선 판사 부인이 당시 빨래줄로 사용했던 나이롱 줄로 목졸려 살해당했다는 것까진 밝혔는데, 범인과 증거를 찾아내야 하는 입장에 있었다고 합니다.
    사건을 조사하러 판사 집을 방문했는데,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된장냄새가 났고 가정부가 있더랍니다. 어리고 이쁘게 생겨서 '쟤가 범인이구나'하는 확신은 생겼는데 문제는 증거였답니다. 집안을 샅샅이 뒤졌는데도 못찾아 돌아오려고 할 때 갑자기 집안에 들어설 때 났던 된장냄새가 기억났답니다. 된장 항아리가 어디에 있느냐고 가정부에게 물어보니까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랍니다. 당연히 빨래줄은 항아리 된장 속에서 나왔구요.
    어린 가정부를 판사가 부적절하게 이뻐하자, 부인만 없으면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겠다는 짧은 생각에 살해한 거라고 합니다. 판사 부인은 사람이 참 좋았다고 합니다. 가정부에게도 잘 해주었답니다.
    판사도 사건 후 바로 자살했는데, 언론에서는 사랑하는 부인을 못잊어 따라갔다고 보도했지요. 예나 지금이나 '불륜의 끝은 파멸이다'란 말을 증명시켜준 사건이었습니다.

  • 5. ...
    '10.5.26 1:30 PM (58.143.xxx.67)

    딴소리이긴 하지만 위에 하녀님 말씀중에 (신문에 난것이니 사실) =======> 요즘은 신문에 난건 다뻥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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