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빠보다 엄마가 오래 사는 것이 자식들에게 좋은 것 같아요.

피치못할경우 조회수 : 1,258
작성일 : 2010-05-25 14:39:54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부모님 두 분 모두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며 자식 키우는 것이 좋겠지만, 피치 못하게 사고로 혹은 병환으로 일찍 세상을 뜬다면 내정하게 아빠보다 엄마가 자식들 곁에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아빠는 일찍 죽어도 돼-_- 이런 의미 아닙니다)

결혼하신분들 외아들에 홀시머니니 이런 케이스 징글징글 하시겟지만, 주변에 보면 어머니 혼자 자식들 훌륭하게 키운 경우가 많아요. 집을 팔아서라도 대학은 꼭 졸업시키구요. 자식이 혼자 자랍할 수있도록 교육적으로 뒷받침은 탄탄히 하는 것 같거든요.

근데 반면에 어머니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랑 자라온 친구들은 .... 그렇지 못하더라구요.
제 친구 중에 3명이 어머니 일찍 돌아가셨는데(모두다 병환으로) 병원비 때문에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했어요

그래서 2명은 합격하고 등록금없어 대학을 못갔답니다. 그런데 자식 등록금 없는 와중에 아버지들이 재혼하시고, 애인 만드시고(부인 돌아가신 후니 불륜은 아니죠) 한 분은 애인아줌마랑 해외여행까지 갔다 오셨어요.

친구는 혼자되신 아버지라 애인아줌마 생긴거 다행이라고 그 아줌마에게도 잘하고 아주 긍정적이었는데,
해외여행 후에 아버지본인 자식들 선물 안사고 아줌마 자식들 선물만 사줬다고 아주 섭섭해 하더군요.

남자는 새장가 들면 새아빠 된다는 옛말이 아주 틀린 건 아니더라구요....
물론 아버지 혼자서 자식들 뒷바라지하며 훌륭히 사시는 분들도 많지요.
그런데 아무래도 사건사고에서 자식들 두고 엄마가 하늘나라에 먼저가면, 그게 제일 짠하더라구요.

여기오시는 여러 맘님들, 좋은 영양제 보약, 남편 자식만 먹이지 말고 자기가 먼저 먹읍시다-_-!
뭔일이 터져도 엄마들은 꼭 오래오래 살아남아야합니다.

IP : 61.253.xxx.1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5.25 2:44 PM (118.36.xxx.192)

    엄마가 병으로 일찍 돌아가셔서 너무 사무치게 그립죠..
    많은돈 들여 이거저거 챙겨먹진 못하지만
    우리 아이들 위해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꼭 챙겨 받기로 했어요..
    물론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제 주위에도 보면
    남자들은 혼자 못살더라구요....재혼아님 사귀는 사람이 꼭 있더라구요..

  • 2.
    '10.5.25 2:52 PM (59.23.xxx.239)

    이제 아셨나요?
    만고의 진리입니다.
    홀아비 집에는 그래서 이가 서 말,
    홀에미 집에는 깨가 서 말이라 하잖아요.

  • 3. 자식들에게 뿐만
    '10.5.25 3:00 PM (119.70.xxx.174)

    아니라 본인들에게도 그게 훨씬 좋죠

  • 4. .
    '10.5.25 4:21 PM (183.98.xxx.238)

    저희 엄마도 그러시더라구요. 엄마가 오래 살고 싶어서가 아니라 (요샌 차라리 빨리 죽고 싶다는 심정이심;;)
    아빠보다 엄마가 더 오래 살아야 너희들이 편하다고..
    그런데 사실이 그렇죠. 아버지는 돈이 있어도 생활이 안 되시잖아요. 엄마는 되구..
    그리고 혹시 엄마가 먼저 죽으면 재산이 새 여자에게로 다 갈거라며, 너희 아빠는 성실하지만 원래 남자들은 그렇다며 -_-
    엄마는 재산을 살아생전에 자식들에게 나누어 주시려 하시더군요..;;;;

  • 5. ...
    '10.5.25 5:24 PM (221.156.xxx.105)

    맞아요
    홀에미는 자식보고도 잘 살더군요
    홀아비는 자식이구 뭐고 당신 고집이 있어서 안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901 아빠보다 엄마가 오래 사는 것이 자식들에게 좋은 것 같아요. 5 피치못할경우.. 2010/05/25 1,258
545900 세타필, 어른이 얼굴에 발라도 괜찮을까요? 15 애기엄마 2010/05/25 2,098
545899 셀룰라이트, 경락마사지로 없앨 수 있나요? 아울러 지방흡입해보신분.. 5 셀룰라이트 2010/05/25 1,759
545898 선배주부님들!! 남편 아침 메뉴 추천해주세요~ 14 ? 2010/05/25 1,294
545897 투표 홍보 동영상 2 6월2일 2010/05/25 254
545896 전세 재연장할때 .... 1 . 2010/05/25 453
545895 레인부츠 색상 좀 추천 부탁 드려요^^ 3 헌터 2010/05/25 1,190
545894 분당중앙유치원 혹 아시는분 계신지요? 1 딸맘 2010/05/25 643
545893 손해배상 판결 후 상대가 돈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엔 어떻게 되나요? 3 민사 소송 .. 2010/05/25 471
545892 무슨 이런 친구가 다 있나요? 2 .. 2010/05/25 860
545891 세상에서 가장 슬픈이야기 알려주세요~ 6 숙제 2010/05/25 749
545890 변함없는 주제 - 변치않는 그들 시댁. 8 하루 2010/05/25 1,192
545889 지하의 퀘퀘한 냄새 잡는 방법...플리즈~~ 4 급질!! 2010/05/25 796
545888 천안함 침몰 당시 대화록, "사실 아니다" 7 세우실 2010/05/25 1,093
545887 전국 야권 단일후보 및 야권 후보 목록 v1.2 2 네잎클로버 2010/05/25 916
545886 이런경우.. 고마워해야하나요? 15 2010/05/25 1,857
545885 내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 5 .... 2010/05/25 364
545884 다시 여쭤봅니다. 6 잠못자는엄마.. 2010/05/25 784
545883 담임선생님께 아들의 학습태도를 듣고 왔습니다.. 19 우울한 초2.. 2010/05/25 2,461
545882 투표 이렇게 하면 될까요..? 2 소중한한표 2010/05/25 321
545881 OBS 2시 5분에 경기도지사 토론회 3 참마음 2010/05/25 626
545880 軍, 천안함 침몰직후 `어뢰공격' 보고받아,,, 9 verite.. 2010/05/25 920
545879 서른셋 평생 처음으로 정치인에게후원을... 6 처음 2010/05/25 511
545878 [대자연] 기관지 인당수의 한국지-8 축구도령 1 사월의눈동자.. 2010/05/25 311
545877 뱃살때문에 임산부로 오해를 ? 11 뱃살 2010/05/25 1,831
545876 오마이뉴스에서 정리한 범야권 단일후보 1 정리짱 2010/05/25 464
545875 볼륨매직 비싼데서 하면 훨 이쁘나요? 4 볼륨매직 2010/05/25 1,421
545874 전국각지 범야권단일 교육감.교육의원.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 1 정리짱 2010/05/25 809
545873 김대중과 김정일이 처음 만나 악수하던 모습이요... 2 ... 2010/05/25 466
545872 담배냄새때문에 죽을것 같어요...ㅠㅠ 3 담배시러ㅠㅠ.. 2010/05/25 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