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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유가족이 청와대에 올린 글

헉 !!!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10-05-25 11:55:40
※아래글은 오늘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퍼 온 글입니다.





천안함 유가족입니다...이명박대통령님 꼭좀 봐주세요..
  
  
                                                                                   hrkang(강해리)
  
                                                                           2010.05.25 10:34:01
                                                                      
                                                                              
안녕하세요...이명박대통령님.
저는 천안함 사고로 전사한 고 강준상사 누나 강해리라고 합니다.
제가 뉴스속보를 보고 이 평택에 내려온지 두달이 다 되어갑니다.
그때 같이 내려온 제 딸이 15개월에서 벌써 17개월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토록 시간이 지났는데도 제가 신랑혼자 있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건..
저희친정이 워낙시골인데다 부모님 연세도 있다보니 자꾸 버스타고 오르내리시기가 힘드시기에  평택 동생이 거주하던 아파트에 모시고 있습니다. 날마다 내려가고 싶어하시지만 이망할놈에 돈이 뭔지.....제가 못 내려가시게 하고 있습니다.


온 국민이 46용사들을 위해 모금해 주신 국민성금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아 이 답답한 아파트에서
날마다, 말그대로 갇혀 계십니다.



이대통령님...
제 짧은 소견으로는 도저히 답답하고 이해가 가지 않아 이렇게 대통령님께 부탁을 드립니다.
분명 국민들은 이 성금이 저희 유가족에서 전부 돌아가는줄 알고 있을겁니다.
저또한 그랬으니까요.


근데 KBS나 사회공동복지모금회등 이런 단체들이 주체가 되어 성금을 몇%로 주내마내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천안함관련 모금이라해서 금양호나 한주호준위에게 성금을 나눠야 하거나,사회사업을 해야한다고해도 그건 저희 유가족이 주체가 되어 해야하는거라 생각합니다.


한데, 몇차례씩 불려다니면서 구걸하는것두 아니고.... 자식,형제를 잃은 슬픔도 감당하기 힘든데, 이런 장시간을 끌며 저희 유가족을 슬프게 하는지 정말 화가납니다.  어떤사람들은 슬프다며 돈에 연연한다며 제게 손가락질을 보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게 남은 현실이고 또 남은 자식으로써 해결해야 하는 도리라고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명박대통령님!
많이 바쁘실거라는건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 글을 읽지 않으실거란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혹, 보고라도 받으신다면 꼭좀 신경써 주시라고 간곡히 부탁 또 부탁드립니다.



시골에서 마음편히 논과 들로 돌아다니시던 분들이 이 좁고, 아직도 동생의 체취가 남아있는
이 아파트에서 빨리 내려가실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온국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 여러분은 위의 글을 보고 무었이 느껴지십니까?

     저는 두가지 입니다. 첫째는 정부놈들이 돈가지고 쪔쪄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둘째는 결국 돈때문에 저들이 입을 닫고 있는거구나~~하는걸 느

      낍니다. 유가족들에게 엄청난 돈을 주겠다는 빌미로  유가족들의 입을 막은  

      거 아니겠습니까....결국 돈때문에 자식,남편 다~판 꼴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참여정부때 죽은 김선일씨 이야기도 다들 아시죠??....김선일씨의 계모가

       정부에 돈을 50억인가 요구했다는 사실요...여러 단체에서 성금이 나와서

        많은 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요....김선일씨의 아버지는 결혼만 3,4번한

        상태였죠.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152873...


IP : 110.9.xxx.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플
    '10.5.25 12:00 PM (115.126.xxx.83)

    참...할 말없게 만드는 정부다...

  • 2. ..
    '10.5.25 12:03 PM (125.139.xxx.10)

    결국은 돈때문에 입을 닫은건가요?

  • 3. 전,,
    '10.5.25 12:05 PM (220.73.xxx.37)

    전사자로 처리돼서 보상금 액수가 많아지는걸 보고,, 솔직히,,,
    결혼한 사람이면,, 부모와,,부인중에 누가 어느만큼 가져야 하는지,,
    과연 조용하게,,액수분담이 이루어 질까,,하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이제,,돈 문제가,,슬슬 나오는 군요,,

  • 4. 입이씁니다
    '10.5.25 12:08 PM (203.247.xxx.210)

    유족들, 그럴 줄 모르셨냐고 물을 수도 없고......

  • 5.
    '10.5.25 12:11 PM (118.38.xxx.183)

    유가족들도 참..
    믿을놈들을 믿어야지..

  • 6. phua
    '10.5.25 1:00 PM (218.52.xxx.107)

    유족들, 그럴 줄 모르셨냐고 물을 수도 없고...... 22222

    기다리다 지치기를 하라고 배 째고 있는 중인 것 같아요.

  • 7. ..
    '10.5.25 1:25 PM (110.12.xxx.230)

    모르셨습니까...이렇게 되실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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