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쐬주 반병에, 맥주 두캔 마시는 중입니다.

쐬주반병 조회수 : 890
작성일 : 2010-05-23 23:42:44
오늘..회원님들께서도 저랑 같은 마음이시겠죠?
하늘을 보면서, 가슴으로 울면서, 82질 하다가, 회원님들이 올리신 글 읽고 울다가,
바보같은 사람..동영상 보면서 가슴으로 울다가...
힘든 하루였습니다.
하루 종일 인터넷..끄질 못하고 보면서, 눈시울 빨개지다가...

매장에 있어서, 손님들 오시면, 인터넷 접고, 판매 일지 켰다가, 눈물 닦고...
손님 가시면, 다시 바보같은 사람 떠올리다가..다시 눈물 흘리다가, 눈물 닦고..

이제야 맘껏 눈물 흘립니다.
쐬주 반병 마시면서 슬퍼하다 울면서, 맥주 두캔 마십니다.

저 있는 곳은 비도 추적추적 내립디다.
쏟아지지 않고 눈치를 보는 듯...아주 슬프게 내립디다.
끊길듯 끊기지 않게...소심하게 내립니다.

소나기처럼 퍼 부으면, 비 맞으면서 울기라도 했을텐데..

제가 있는 곳에는 조기 한마리도 못 봤습니다.
저라도 걸어야 하는데, 사는데 바빠서..사는 곳이 딴날당 골수라서..노인분들이 많은 곳이라서..
밥줄 끊길가봐 굴비도 못 걸고..속으로 울었습니다. 혹시나...조기 게양하신 분들이 계실까..작은 눈을 부릅뜨고 찾아봤지만..없더이다.

지나치는 손님들, 연휴라 들뜬 표정으로 쇼핑하고 지나가더이다..
노란색..구경도 못했습니다.
저..소심하게 노란 양말 신었습니다.

오늘따라 오뚜기 제품의 노란색이 왜이리 이뻐 보이는지..
하루 종일 노란색만 골라서 봤습니다..
와이셔츠 단추 구멍만한 제 눈에 노란색이 가득 찼습니다.
그래서, 노란색 잔에, 가장 노란 맥주를 골라서, 부어 마십니다.(맥주 캔 세 종류를 땄습니다.)

어느 회원님이 올리신, 청산이 소리쳐부르거든...글에 울면서 글을 씁니다.

가슴이 먹먹해지고..아픕니다.
보고싶습니다...너무나..
푸른색을 가장한 푸르딩딩한 색이 싫습니다.
IP : 221.144.xxx.1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처럼
    '10.5.23 11:46 PM (211.206.xxx.37)

    청산이.....
    제가 올린 글이구요,,
    맥주하면서 저도 울고 있네요,,

  • 2. 살어리
    '10.5.23 11:49 PM (222.121.xxx.116)

    저두 하루종일 컴 끄지 못하고...노통 영상들 헤집고 다 보고있어요ㅠㅠㅠ
    카레 노란색에도 단추 구멍같은 눈이 커졌다는 글을 보고 빵~~~~노통이 저를 웃게 하시네요
    울게 웃게 하는 그니가 오늘 밤 매우 그립습니다....

  • 3. ㅇㅇ
    '10.5.24 12:01 AM (211.177.xxx.245)

    저도 어제오후부터 계속 노무현 대통령님 영상이나 기사보면서 어찌나 울었던지
    그리고 낮에 일어나서 지금까지 서울광장 생방손 보고 있었어요

  • 4. ...
    '10.5.24 12:10 AM (180.66.xxx.136)

    9시 뉴스여론조사 보고 심히 좌절합니다. 이넘의 나라 국민은 도대체 어쩌면 좋을 까요. 그나라의 민주주의는 딱 그나라 국민수준임을 이렇게 다시 일깨워야 하나요. 80년대 학번 많이 가슴 아팠던 우리가 어떻게 일군 민주주인데 그냥 이대로 좌절만 해야 하나요......

  • 5. ..
    '10.5.24 1:22 AM (122.43.xxx.123)

    퍼런색 머리묶는 끈도 싫을 정도입니다.

  • 6. .
    '10.5.24 2:18 AM (116.41.xxx.7)

    술 끊겠다 호언한 지 한달도 못 채웠는데 - 원래 주당도 못됩니다
    오늘 못 넘기고 제 주량 소주 반 병 마셨습니다.
    전 정의가 승리한다 믿지도 않고, 까짓 세상 될대로 되라 심드렁인데...
    가신 님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메어지네요.
    너무 안쓰럽고 분하고, 잔인한 그들이 밉고 원망스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008 여긴 천안,, 아이 두뇌,마음치료 괜찮은건가요? 2 한의원 2010/05/24 509
545007 한명숙 총리 일행 시청광장서 밤샘 생중계 11 참맛 2010/05/24 1,058
545006 조립pc를 샀는데 모니터가 안뜨네요 7 ... 2010/05/24 544
545005 서울광장 추모문화제 5만 인파 4 2010/05/24 1,020
545004 우리 최선을 다 해요. 2 봄나물 2010/05/24 311
545003 고구마 화분에 심어도 되나요? 8 꽃은 2010/05/24 1,284
545002 [천안함] 미주 동포들의 의문제기 Korea's Cheonan Ship Sinking I.. 3 무크 2010/05/24 600
545001 문성근의 한명숙 후보 지지 연설 4 시원 2010/05/24 574
545000 외국에서 3년이상 살다오면 외국인 학교 지원할수 있나여? 20 외국 2010/05/24 1,834
544999 나와 가장 맞는 후보찾기 설문 5 재밌는 2010/05/24 364
544998 단 한명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1 성은맘 2010/05/24 482
544997 82 OK 이 차 맞나요? 6 ^^ 2010/05/24 1,012
544996 일산 집 사기 지금 좋나요? 3 일산댁 2010/05/24 1,005
544995 유시민, "MB정부 한명숙 감옥으로 끌고 갈 것...반드시 선거에서 이겨야" 11 세우실 2010/05/24 1,476
544994 공릉,미아,강북쪽에 사시는분 문의드릴게요...(사립초) 6 사립초 2010/05/24 1,056
544993 울 동네엔 하늘색 투성이 5 정말 2010/05/24 500
544992 2010년 5월 23일 봉하에서 / 이해찬 전 국무총리 추모사 참맛 2010/05/24 402
544991 치실 사용법..좀....^^ 10 치과 2010/05/24 1,443
544990 잡담--꼭 투표하세요... 5 에휴 2010/05/23 345
544989 치아 사이에 고기나 질긴음식이 자꾸 끼네요..ㅠㅠ 어떤 치료를??? 3 치과 2010/05/23 2,584
544988 후원계좌 부탁해요~~~ 9 추도식 2010/05/23 852
544987 피의 일요일... 3 그러면 2010/05/23 596
544986 쐬주 반병에, 맥주 두캔 마시는 중입니다. 6 쐬주반병 2010/05/23 890
544985 sbs 스페셜.. 보셨어요? 자연밥상 25 아토피맘 2010/05/23 9,895
544984 코스트코.. 멸치,굴비,이불 괜챦나요? 8 ... 2010/05/23 1,472
544983 인생은 아름다워.....퐌타지 같은 가족. 25 ... 2010/05/23 9,019
544982 "구역질나는 천안함 발표, 웃기는 개그 - 기사 본 분들은 또 보세요..^^ 10 역시 김용.. 2010/05/23 1,500
544981 연예인 1주기에도 5 ... 2010/05/23 1,574
544980 82의 한나라당지지자분들께 묻습니다 60 정말 궁금해.. 2010/05/23 2,293
544979 추모에 참가 못하신 분,,, 이 노래 함들어요,, 1 저처럼 2010/05/23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