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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민한가요

예뻐도걱정 조회수 : 896
작성일 : 2010-05-23 20:40:37
우리딸이 참 부모를 안 닮아서 예쁘네요
아직 5살이라 앞으로 절 닮아서 소도 잡게 생기게 될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뽀얗고 엎어키워서 이마도 예쁘고 예쁩니다

지나가다 아저씨들 할아버지들이 예쁘다 하면
입으로는 고맙습니다 하지만
제 얼굴은 별로가 되네요

세상이 워낙 그래서 그런지
아줌마 할머니가 예쁘다 하면 기분이 좋지만
아저씨 할아버지가 예쁘다 하면
왠지 기분이 별로 예요

저도 좀 예민한거 같은데
기분이 좀 그래요
어제는 마트에서 지나가던 아저씨가
우리딸 얼굴을 만지면서 예쁘다 하는데
기분이 너무 나빠서
카트를 홱 밀고 와버렸어요

남편은 좀 유난스럽다 하는데
제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남편한테도 예쁜 아이 보더라도 입으로만 예쁘다 하던지
아무말도 말라고 했어요

세상이 절 이렇게 만드는것 같아서 너무 싫네요
IP : 121.186.xxx.1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23 8:45 PM (114.206.xxx.53)

    아줌마든 아저씨든 처녀든 총각이든
    남의 아이 보고는 눈 맞추고 웃어주는거 까지만 하시고
    입으로만 예쁘다 그래야지 손대면 안되죠.
    예민하신거 아닙니다.

  • 2. 휴~
    '10.5.23 9:03 PM (222.233.xxx.165)

    세상이 그러니 님을 누가 탓하겠습니까만...
    말 한마다로 영겁의 죄업도 벗어버릴 수 있는게 인간세계입니다.
    초롱초롱한 어린 생명을 두고 예쁘다, 아름답다, 곱다, 밝다, 깨끗하다... 하는 주변의 얘기들..
    다 님과 님의 자손에 대한 무한 덕담이고 그 덕담과 축복이 쌓여 한 인물의 미래가 결정 될 수도 있습니다. 불쾌하다고만 생각지 마시고 열에 여섯은 선한 덕담의 말씀이라 생각하셔야 합니다.
    복 받는 지름길이겠지요. 덕담은 덕담으로, 고맙게 받으셔요. 님과 아이 모두에게 햇살 같은 축복과 자비가 함께 할 겁니다.,..^^

  • 3. 저두
    '10.5.23 10:00 PM (218.154.xxx.82)

    휴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엄마가 옆에 없는 것도 아니고, 계셨잖아요.
    그럼..정말 예뻐서 그러시는건데.. 확 밀고 올 필요까지는 없다고 봐요.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

  • 4. 00
    '10.5.23 10:47 PM (211.207.xxx.10)

    울엄마는 딸셋이 몽땅 동네에서 젤 예뻤어도 절대 인정하지 않으시고
    냅두고 키우셨는데요.
    진짜 지금생각하면 그러면 안되는거였어요.
    그런일들이 많았는데 저같으면 정말 경호원 댈만한 일이었습니다.
    정말 잘하시는거 맞구요.
    세상사람들 잘못하는거 맞습니다.
    잘 보호하셔서 키우시기 바래요.

  • 5. 저도
    '10.5.23 11:42 PM (175.114.xxx.184)

    딸 하나 있어서 그런지
    원글님 마음이 십분 이해됩니다
    어느집 아가도 함부로 손으로 얼굴 안만집니다(병균.세균 등등)
    눈으로만 웃어주고 이쁘다고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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