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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받을 수 있어도......

zzz 조회수 : 1,013
작성일 : 2010-05-21 22:07:29

군대에서 '경계'교육시간에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받을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받을 수 없다"

전방에서 군생활 할 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부대 정문 위병, 내무반 내 불침번, 막사 외곽 동초,
대공초소, 장벽고 등 수많은 위치를 지속적으로 경계근무를 서야하므로
군대 생활 중 하루에 한시간은 경계근무에 투입된다.

작전보다 경계가 우선하는 이유는 군대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경계이기 때문이다.

제대해서 예비군 훈련가보니 이보다 더한 이야기도 있다.
웃자고 하는 이야기 인데도 수긍이 간다.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받을 수 있어도,
배식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받을 수 없다."

막중한 국토방위의 임무를 수행하고자 해도
이유를 모르고 개인이 배가 고프거나
일부계층이나 부류가 많이 먹어서 나머지가
굶는 다면 전투력을 유지하거나 신념의 공동체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 천안함 사건에서 군의 발표대로라면 경계소홀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과 경제정책을 잘못 추진해서
빈부와 계층차이를 확대시킨 '배식'책임자들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
IP : 121.162.xxx.15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0.5.21 10:08 PM (180.71.xxx.2)

    옳은 말씀입니다.

  • 2. 처음에
    '10.5.21 10:09 PM (124.177.xxx.69)

    천안함 발생 햇을때
    이씨가 우리 해군 초기대응 잘했다며
    무쟈게 설레발 쳣던게 기억 나는데
    그땐 뭘 초기대응 잘햇다는건지...

  • 3. 그럼요...
    '10.5.21 10:10 PM (122.32.xxx.10)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받을 수 없죠.
    근데 벼슬한 거 같은 꼬락서니는 대체 뭔지... -.-;;

  • 4. zzzan
    '10.5.21 10:14 PM (122.35.xxx.230)

    배식.. 그렇죠.
    경영 공부한 사람들이 왜 도대체 분배의 중요성을 모르는 것인지...
    옳습니다.

  • 5. 이거야말로
    '10.5.21 10:16 PM (110.9.xxx.43)

    탄핵감 아닙니까.
    그런 수준으로 이젠 전쟁도 불사한다는 말입니까.
    지네가 총들고 싸운다면 그딴 얘기 안 하겠죠.
    전쟁난다면 어쨌든 꼽아놓은 놈들 집으로 쳐들어가서 자식들 귓때기라도 잡아끌어 같이 전장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6. ㅎㅎ
    '10.5.21 10:25 PM (125.177.xxx.24)

    군대 안갔다왔으니
    지 눈에는 초기 대응을 잘 한걸로 보인거죠.

  • 7. 아~~
    '10.5.21 10:49 PM (180.71.xxx.2)

    알바들이 이런 정확한 글엔
    아무 소리도 못하는구나.

  • 8. ㅋㅋ
    '10.5.21 10:57 PM (221.145.xxx.180)

    알바들이 이런 정확한 글엔
    아무 소리도 못하는구나. 22222222222

  • 9. 면박씨의 발
    '10.5.21 11:21 PM (222.232.xxx.217)

    알바들이 이런 정확한 글엔
    아무 소리도 못하는구나. 3333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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