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명장의 솜씨..

제주 아줌마 조회수 : 671
작성일 : 2010-05-21 21:03:08
금능석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돌과 문화를 사랑하는 명장 장공익 선생의 평생이 담긴 곳이지요.

그 곳에 가니  제주의 다양한 생활모습, 제주도 통시에서 똥돼지의 유래가 된 돼지와 아낙네의 모습, 제주의 창조주라 일컬어지는 설문대할망, 제주 돌하르방, 천태만상의 얼굴모습까지..

정말 다양한 석물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답니다. 그곳에는 발이 닿는 곳에 놓인 조그만 돌 하나까지 장공익 선생의 손길이 안닿은 것이 없었답니다. 그것도 똑같은 표정 하나 없이 다 다른 모습이었답니다.

인간의 정성이라는 것이 한계가 없다는 것이 다시 느껴졌답니다. 그 곳에서 만난 장공익 선생은 여전히 묵묵히 작업중이셨지요. 평생을 쏟는 일이 있는 그 분이 존경스러웠답니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었답니다.

요즘.. 나라도 시끄럽고 많은 사람들이 많은 목소리를 내지요. 그 속에서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긍정적인 생각만을 하기란 정말 어렵고 힘든 것 같아요.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묵묵히 내 일을 해 나가는 훌륭한 사람들이 인정받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IP : 211.228.xxx.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요
    '10.5.21 9:06 PM (125.140.xxx.63)

    인간중심의 세상, 사람을 귀히 여기는 사람들이 정치하는 세상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래 봅니다.

  • 2. 바람이분다
    '10.5.21 9:08 PM (110.13.xxx.172)

    닉네임 때문에 반가워서 얼른 들어왔어요^^
    친정과 시댁이 모두 제주도에 있는데 일년에 서너번 밖에 못 가는데
    이렇게 글로라도 보니 반갑네요^^

    저도 그저 제 위치에서 묵묵히 할 일을 하며 그렇게 살고 싶은데
    세상이 가만 내버려두질 않더라구요.
    침묵하고 방관하고 있기에는 많은 분들의 참여로 만들어가고 있는 민주주의에
    무임승차라도 하는 기분이 영 개운치가 않았어요.
    적어도 내가 낼 수 있는 소리는 최대한 내어야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적어도 지금 보다는 낫겠지 싶어 오늘도 저는 제 자리에서 제가 낼 수 있는
    목소리를 내며 살고 있습니다^^

  • 3.
    '10.5.21 9:14 PM (203.229.xxx.234)

    저도 그저 제 위치에서 묵묵히 할 일을 하며 그렇게 살고 싶은데
    세상이 가만 내버려두질 않더라구요.
    침묵하고 방관하고 있기에는 많은 분들의 참여로 만들어가고 있는 민주주의에
    무임승차라도 하는 기분이 영 개운치가 않았어요.
    적어도 내가 낼 수 있는 소리는 최대한 내어야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적어도 지금 보다는 낫겠지 싶어 오늘도 저는 제 자리에서 제가 낼 수 있는
    목소리를 내며 살고 있습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447 노무현대통령VS이명박 4 당근사랑 2010/05/21 644
544446 발길질녀 등장... 아.. 진짜.. 뭡니까... 9 ㅠ.ㅠ 2010/05/21 2,129
544445 명장의 솜씨.. 3 제주 아줌마.. 2010/05/21 671
544444 야간개장.. 좀 일찍들어가도 되나요? 1 에버랜드 2010/05/21 537
544443 컨빅스 오븐이 고장났는데 ... 2 고장났어요.. 2010/05/21 750
544442 헬리오스라고 아시는분요? 2 보온병.. 2010/05/21 647
544441 만약에 전쟁이 난다면 과연 남한이 이길 수 있을까요? 24 ㅎ_ㅎ 2010/05/21 1,546
544440 레인부츠 4 .. 2010/05/21 1,383
544439 이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요... 32 서울남자 2010/05/21 9,445
544438 영화 적벽대전 보신분들 재미있나요 7 머리도 식힐.. 2010/05/21 837
544437 북풍 위해 3년전 죽은 고인과 조작 인터뷰 실은 연합뉴스 5 무크 2010/05/21 991
544436 제가 이상한 사람인가요? 4 답답해요 2010/05/21 1,045
544435 분당 근처에 주근깨 기미등 잘 빼주는 피부과 추천 부탁드려요 민낯이흉해 2010/05/21 782
544434 얼굴에 머리카락만 닿으면 따끔거리는분들 4 많으신가요... 2010/05/21 1,733
544433 저희 집 뒷산의 아카시아향이 너무 좋아요 ^^; 8 으음~~ 2010/05/21 908
544432 강아지 중성화 수술 질문 11 궁금녀 2010/05/21 1,517
544431 환율 1200원 됐네요. 월욜 주식시장 뭔일이 일어날지... 3 헐~ 2010/05/21 1,831
544430 미국 newark역에서 환승할때 4 미국 2010/05/21 550
544429 이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요? 3 사랑이여 2010/05/21 653
544428 "이 시각부터 전쟁국면…북남관계 전면폐쇄" 5 세우실 2010/05/21 934
544427 대중적인? 와인좀 추천해주세요 1 오늘은 2010/05/21 452
544426 노회찬 "북 어뢰파편 믿어도 침몰 원인 의문" 2 맞는 말일세.. 2010/05/21 898
544425 크림소스스파게티에 넣는 '양파' 여쭈어요. 4 양파 2010/05/21 925
544424 북한에서 '1번'의 '번'字를 쓴다는 증거라네요..ㅋㅋㅋ 5 내가 미쳐 2010/05/21 1,927
544423 발아현미밥맛이 이상해요. 4 현수기 2010/05/21 1,010
544422 교육감, 교육의원은 정당 공천 받지 않습니다. 9 ast 2010/05/21 885
544421 (급해요 ㅠ)절에 갔다 쑥을 뜯어 왔어요.. 6 새댁 2010/05/21 1,185
544420 안양에도 범야권 단일후보 8 안양에서 2010/05/21 695
544419 천안함 발표, 노무현 1주기에 맞추려 했다" 3 무크 2010/05/21 961
544418 우리동네 후보자 지도로 한번에 보기 3 친환경 2010/05/21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