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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인 아들 면담가는데 막막해요.
선생님도 이끌어 나갈 분이 못 돼 보이더군요.
우리 아이는 말썽은 안피우는 편이지만, 말이 없고 약간 어두워보일수도 있는 아이이고, 친구들로 인해
상처도 받는 그런 아이입니다.
학습면에서는 궁금한 것이 없고, 사회성 면에서 대화를 나눠보고 싶은데,
아이의 부정적인 면을 먼저 얘기 할 필요는 없는 거겠죠?
이것도 협상이라면 협상일텐데, 먼저 상대방에게 선입견을 심어 줄 필요는 없는 걸까요?
선생님의 말을 먼저 듣고, 어떤 부탁을 해야 할지...
제가 당당한 면이 좀 부족하고, 약간 주눅드는 형이거든요.
준비를 해가야 알찬 면담이 될터인데, 무슨 얘기부터 나눠야 할지 정리가 안되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나이드신 여자분이시구요.
님들 디테일한 어드바이스 좀 부탁드려요;;;
1. ^^
'10.5.20 11:26 AM (117.111.xxx.2)제 생각엔 솔직하게 터놓고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아이의 단점을 일부러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아이의 사회성 부분에 대한 상담을 하면서 부족한 면을 감추면 이야기가 겉돌지 않을까 싶네요.2. 당당
'10.5.20 11:28 AM (122.35.xxx.227)당당함도 필요없고 걍 대놓고 물어보세요
우리 애 사회성 어떤가요? 그럼 대답해주십니다3. ..;
'10.5.20 11:36 AM (121.170.xxx.178)뭐, 그냥 집에서 엄마가 보는 아이와 학교에서 선생님이 보는 아이는 다를 것이다, 선생님이 보기에는 우리 아이가 어떠냐, 친구들과 관계는 어떤지, 선생님과의 관계는 어떤지 선생님 의견을 듣고 싶다, 이 정도 말 던져주시면 평소 선생님이 아이를 어떻게 보고 있었는지 이야기를 하겠지요.
굳이 일부러 원글님이 아이의 사회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부정적인 선입관을 심어주실 필요는 없어요. 일단은 원글님 생각보다 담임교사의 의견을 듣는 것이 순서이겠지요. 예의는 갖추되 주눅들지 마시고, 무조건 고개만 끄덕이지 마시고 평소에 궁금하거나 하고 싶었던 말이 있다면 그냥 편안하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정리가 안된다면 종이에 적으면서 상담할 내용들이 미리 정리해보도록 하세요.4. 부담
'10.5.20 11:54 AM (116.120.xxx.48)갖지 마시길..
잡아먹는것도 아니고
선생님이 보시는 관점이 100% 맞는것도 아니랍니다.
작년 울선생님 늘 아이 부정적인면만 말씀하셔서 좀 그랬는데
원래 그러신분이더라구요. 아주 잘하는 엄마도 한 소리 들을정도로..
친구사이 어떤지 물어보세요.
사회성면은 선생님이 보시는 관점이 맞는거 같아요.
작년 초1때 그림을 완성못해 늘 저희 아이 그림은 없던가 미완성채로 구석에 붙여있던가
선생님이 그쪽은 자질이 없나보다고 말씀하셔서 미술 가르치고 있는데
미술선생님은 학교수준을 능가하는 애라네요. 담임샘이 미술을 모르는 사람인거 같다고...
여러곳에 그림보여줬는데 너무 섬세하고 담을게 많은 아이고 그림이 살아있다고 칭찬했어요.
저랑 청소 같이 하는 엄마한테는 애가 공부를 못한다고 한 소리하셨는데
그애 지금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요. 엄마가 관심이 없는것이 아니라 밑작업(?)중이었는데 지금 조금씩 나타나더라구요.
100% 선생님 생각이 틀린것도 아니고
100% 선생님 생각이 맞는것도 아니고
너무 부담 갖지 마세요.^^5. 넘기대하지마세요
'10.5.20 12:58 PM (115.178.xxx.61)선생님조차 별 얘기가없어요.. 수업시간에 수업태도 좋다 열심히 한다 모범생이다 등
만약 수업시간 태도에 대해 안좋다고 말한다면.. 집에서 지도 잘하고
학교를 즐겁게 다니수있도록 노력해보겠다 정도 말하고.. 일상적인대화하고..
아이의 사회성이나 부정적인면말해도 큰도움안될것 같아요..
------------------------------------------------------일반적인 경우고
선생님이 진ㅉ ㅏ관심과 열정이 있어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어한다면
그땐 솔직하게 말씀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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