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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안다니면 정말 아이들이 심심해하고 같이 놀이할 친구가 없나요?

진짜궁금 조회수 : 1,133
작성일 : 2010-05-20 09:40:53
제가 잘 아는 언니들보면
애들 하루종일 학원 돌리거든요.
대치동까지 왔다갔다 차로 이동해가면서
초등학생인데도 벌써 중학교 2~3학년 선행학습하고
예전에는 여름방학이 되면 미국에 캠프다니더니
4학년 되니까 캠프가는 동안 학원 안다니면 진도 따라가기 힘들다고
캠프도 안가려고 하더라구요.

미국에서 여름방학동안 신나게 놀아도
학원에 대한 강방증이 있었나봐요..그 어린나이에..

언니네 아파트가면
그 좋은 공원같은 동네 놀이터에 애들이 하나도 없고
시간 체크 체크 하면서 학원 보내랴 과외선생님과 스케줄 맞추랴
너무 바쁘더라구요.

그러다가 잠시라도 짬이 나면
애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허둥지둥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뭐랄까
짜여진 스케줄대로 하다가
갑자기 시간이 비면 자율적으로 뭔가를 해야지~놀아야지~이런 생각을 못하고
엄마에게 뭘해야할지 계속 물어보고 전전긍긍하는 모습보니까
짠~~하더라구요.

미국에 있는 조카들은
매일매일 학교 갔다오면
날씨 좋으면 자전거도 타고 정원에 있는 트램플린도 하고
집에서 뛰어 놀기도 하고 지들끼리 책도 읽고
친구들 불러다 놀고
게임도 하고
하여간 정말 하루가 심심하지 않고 바쁘게 지내던데

한국 아이들은 밖에서 노는 애들은 뭔가 이상하다~학원도 안다니나~집에 문제가 있나~
이런식으로 해석이 될 정도로 바뀌어 버린거 같아서요.

진짜 학원 안다니면 친구랑 놀수 있는 시간이 없는것이 사실인가요?
아님 소수만 그런건지...

IP : 123.98.xxx.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20 9:43 AM (116.121.xxx.14)

    요즘애들 너무 불쌍해요
    저아는 애들중에 초등생이 많은데 고학년 애가 학원 7군데 다닙니다 애가 매일 아파요
    정밀검사 하니 갑상선비대라서 성장호르몬까지 이상있는지 다시 검사한다고 해요
    친구는 둘째치고 이렇게 애들을 혹사해서야.... 너무 불쌍해요

  • 2. 현실
    '10.5.20 9:46 AM (222.109.xxx.179)

    영어학원 하루 쉬면서 동네 놀이터갔더니 애들은 눈씻고 찾아볼래야 없더군요
    그 시간대가 더 어린애들은 유치원하교 전이라 또 없고.
    동네할머니가 데리고 나온 강아지랑 놀다왔네요

  • 3. 굳세어라
    '10.5.20 9:49 AM (116.37.xxx.227)

    저희 동네도 서민동네인데.. 학원 않다니면 놀 친구가 없더라고요. 울 애들이 아직 학교 안들어가서 놀이터에서 자주 노는데.. 가끔 초등생애가 놀 친구가 없으니 울 애들이랑 놀려고 하는데.. 지들이 항상 대장이더군요. 울 애들 끌고 다니고 이것저것 시키고 그래서 다른곳으로 데려가요.. 한번은 너 친구들 다 어디갔냐 물으니 학원갔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지금 울 애들또래도 학원에 학습지에 다들 너무 바뻐서 엄마들끼리 친하지 않으면 놀기 참 힘들던데요. 엄마들이 친하면 같은 학원 보내고 끝나는 시간이 같으니 놀수있게 되는..

  • 4. 그래서
    '10.5.20 9:49 AM (222.236.xxx.249)

    그나마 자매라 다행이다 생각해요. 둘이라도 나가서 노니...
    놀이터에도 아주 어린 꼬맹이들이나 오지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정말 아~~~무도 없어요....

  • 5. 저희 애가
    '10.5.20 9:59 AM (59.30.xxx.75)

    딱 그래요
    저는 학원 안보내거든요..
    매일매일 심심하다고 투정이예요.
    친구들과 집에 같이 오는게 소원이래요
    모두다 학교앞에서 학원차 타고 바로 가버리니까 맨날 집에도 혼자 오네요....
    넘 안됐어요..

  • 6. 놀이터
    '10.5.20 10:48 AM (110.11.xxx.73)

    오후에 큰애학원 끝나고 데리러 나가서 둘째랑 같이 놀이터 가면 두돌된 둘째 친구들 밖에 없네요 ㅋㅋㅋ. 재미가 없어서 큰애는 혼자 그네타고 좀 놀다가 들어갑니다. 저랑 둘쨰랑만 좀 놀다 들어가죠. 그나마 저희 애는 학원 하나밖에 안 보내는데, 둘이상씩 다니는 애들은 정말 바쁘더군요. 가끔 그나마 노는게 학원 셔틀 내려서 친구들하고 잠시 뛰다가 들어가는 그게 다입니다. 그나마 한 20-30분 정도 놀면 다 학습지,피아노 선생님 오신다고 들어가더군요

  • 7. 원글이
    '10.5.20 10:52 AM (123.98.xxx.54)

    우리 남편이 난 내아이 저렇게는 못키운다면서 시골로 내려가자네요.
    하지만 요즘 시골이 어디있나요.
    조그마한 도시도 애들이 다~비슷비슷한데..
    완전 시골은 아이들도 없고...
    참 걱정이 되네요...

  • 8.
    '10.5.20 11:09 AM (211.244.xxx.198)

    나름이던데요.
    남들이 겉에서 보기에는 그런데 의외로 그렇지 않은 집도 많아요.
    물론 말씀하신데로 애 잡을 만큼 시키는 사람도 분명히 있지만 대부분이 그정도로 생각없는 엄마들은 아니더라구요.
    요즘 엄마들도 똑똑해서 초등부터 그렇게 숨쉴수 없게 시켰다가는 쉽게 나가 떨어지거나 사춘기때 큰일 난다는 것도 대부분 알구요.
    가장 심한 경우는 애 과고보낸다는 엄마들이구요.

    노는 아이가 없다는건 그 아이들이 하루종일 공부하를 해서 나가 놀시간이 1시간이 없다는 소리가 아니라요, 서로 서로 그 학원 시간이 달라서 스케줄 맞추기가 어렵다는 소리에요.
    그리고 대체적으로 놀이터나 운동장보다는 집안에서 노는 경우도 많구요.
    주변에 보면 그 학원이 꼭 공부하는 학원이 아니라 피아노나 태권도나 하는 학업과는 상관없는 학원도 많으니 공부시키느라 그런건 아니랍니다.
    그래도 학교에서 마음 맞는 아이들끼리는 어떻게든 서로 시간약속해서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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