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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이 된 기념으로 선물을 안 사준다고 잔뜩 부어 있어요.

딸이... 조회수 : 1,333
작성일 : 2010-05-18 19:18:15
이제 대학교 2학년이나 된 딸내미가 입이 잔뜩 나와서는 불만을 토로 하네요.
여태 키워 놨더니, 부모님 감사합니다 라고는 못할 망정 선물타령을 해대니 저도 곱게 대하질 못하고, 짜증을 냈습니다.
성년기념 선물도 챙겨야 하나요??
저는 어려서 생일선물 한 번 제대로 못받아 보고 커서 그런지, 애들 선물타령 해대는 거 정말 힘드네요.
사랑도 받아 본 사람이 할 줄 안다고, 사랑을 듬뿍 못받고 자란 탓일까요?
일본 연수도 보내주고, 대학 보내주면 됐지 무슨 불만이 저리 많은지... 평생 저럴꺼 같아요.
왜 나만 적게 주느냐... 왜 난 안해 주느냐... 등등
애가 한 명이면 이런 고민은 안하려나요...
욕심많은 딸 때문에 넋두리 좀 하고 갑니다.
IP : 121.165.xxx.1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내
    '10.5.18 7:21 PM (124.54.xxx.16)

    선물 타령하는 걸 보니 성년이 아직 덜되었군요.
    나이는 정말 숫자로만 말아드셨는지..

    부모님을 업고 다녀도 될까말까할 나이에.. ㅉㅉ

  • 2. .
    '10.5.18 7:23 PM (124.53.xxx.16)

    그냥 입맞춤 한번 해주세요. 옛다 선물이다 하고~

  • 3. 요즘
    '10.5.18 7:29 PM (119.70.xxx.174)

    애들 버릇을 이상하게 들인건지 뭔 날맞이를 시끄럽게 하더라구요.
    성년의 날엔 부모님이 기본적으로 목걸이, 귀걸이 셋트를 해줘야 한다는 둥
    꽃다발을 안겨야 한다는 둥..남친이 있으면 남친에게 키스와 장미꽃을 받아야 한다는 둥
    암튼 어찌 그렇게들 받아챙겨야 할 것들은 귀신같이 아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맥락의 얘기지만 요즘 애들이 저런 까닭에 우유녀 같은 애들도 나오는 듯

  • 4. 뭐 사실
    '10.5.18 7:30 PM (119.70.xxx.174)

    말은 저렇게 했지만 저도 아이에게 성년의 날에 20만원을 선물로 줬다는..ㅎㅎㅎ

  • 5. 딸이...
    '10.5.18 7:35 PM (121.165.xxx.13)

    웃으면서 얘기해 오면 옷 한 벌 사주겠는데, 엄마아빠는 그런것도 안해주고 너무한거 아니냐고
    불만조로... 애교도 없는 우리딸 ㅎ 누굴 탓하겠어요. 그 엄마의 그 딸임을,,,

  • 6. ... ...
    '10.5.18 7:39 PM (119.64.xxx.178)

    헐... ...

  • 7. ..
    '10.5.18 7:56 PM (110.14.xxx.54)

    헐... ... 2

  • 8. 앗!
    '10.5.18 8:27 PM (211.196.xxx.64)

    저는 우리딸 목걸이 사줬는데...
    성년된 기념으로 축하의 의미에서요 벌써 일년전 이네요..
    아들은 올해..
    제가 아파서 케익사서 축하해주고
    이제 성인아니 신중하게 행동하라고 말해줬네요.. 네.. 하고 듬직 하게 대답하면서
    얼마나 좋아하던지..
    시간내서 아들내미 향수 사러 같이 나갈거예요

  • 9. 저도
    '10.5.18 8:28 PM (211.54.xxx.179)

    25년전에 성년의 날 미끼로 팔찌 사달라고 했는데 ㅠㅠ
    대신 저는 생일선물 거의 못 받아봤고,,결혼이후로 티셔츠 한장도 못 받고 살아요 ,그땐 그냥 해본말인데 엄마가 들어줘서 약간 얼떨떨,,,
    근데 요즘 애들은 확실히 너무 받으려고만 해요,,특히 여자애들,,
    그래서 시댁이 뭐 안해준다고 툴툴대고,,이벤트 안한다고 입 내밀고 그러나봐요,,

  • 10. 코코맘
    '10.5.18 8:32 PM (58.148.xxx.54)

    울딸도 어제 성년을 맞았지요.
    목걸이 사 준다했더니...
    필요없다고 청바지 사 달래서 사줬습니다.^^
    근데요.
    어제 아침에 이문세씨가 그러더군요.
    성년이란,
    이제 자기를 책임질 나이인데 뭐 축하 할 일이냐구요 그 말에 동감하면서.
    아!!!
    안됐다했습니다.
    요즘 아이들 참 애교없지요 울 딸도 그래요. 생긴건 하늘하늘 코스모스인데
    말하는 건 딱 선머슴......

  • 11. 이기회에
    '10.5.18 9:49 PM (121.170.xxx.67)

    근사한 곳 데려가서
    맛있는 것 사주시고,
    가격은 저렴하더라도 몸에 지닐 수 있는 목걸이 같은 것 하나, 혹은 펜, 혹은 저축통장 (천원이던 만원이던) 이런 선물 건네주시면서
    평소에 하고 싶었던 조언을 멋지게, 절제된 감정과 함께 전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아직 어린애라면
    좋은 성인이 될 것이라고
    내게 너는 자랑스러운 딸이라고 좋은 점 부각시키면서 격려도 해주시고요.

  • 12. ...
    '10.5.19 12:14 AM (121.133.xxx.68)

    맛난거 사줌 식당문 나오면서 뭐사달라 요구하는 초등생과 똑같네여...

  • 13. 원 세상에
    '10.5.19 1:12 AM (119.64.xxx.163)

    성년의 날이라고 부모가 목걸이니 뭐니 사준단 얘기 첨들어요
    성인이니 이제 자립해라구 해야할 판에
    우리집이면 어림도 없음
    원글님 딸래미 혼좀내줘요

  • 14. ...
    '10.5.19 12:50 PM (211.255.xxx.104)

    전 아이에게
    만 20살까지 제 품에서 곱게 커준거 고맙다 하는 내용과
    이제부터는 네가 혼자 헤쳐나가야할 시간이다
    하는 메모를 써서

    사랑한다는 말을 곁드려
    목걸이와 함께 전달 해 줬는데요

    전 아이의 성년이 우리 아이의 인생에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고 생각했기에
    축하해 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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