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운것도 아니예요. 큰딸은 올해 바라던 고등학교에 들어갔고 둘째딸도 초등2학년으로 공부는 썩 잘하지 못하지만 건강하고 애교가 넘쳐요..
큰딸이 아침에 잘 못일어나고 남편이 운동하라고 잔소리해도 안하는 건 있지만 착실한 편이고 성격도 활발해요
요즘들어 회사의 잘나가는 엄친딸과 비교를 하기에 내가 당신이나 나나 전교1등했냐 우리도 못한걸 왜 아이한테 강요하냐 이렇게 얘기한적은 있습니다.
전 정말 아이들한테 만족하거든요.. 물론 조금 더 공부좀 했음 좋겠지만 그보다 중요한건 인성이라 생각하고 그런면에서 잘키웠다고 생각합니다.
시작은 이번주 토요일이예요. 물론 그전에 큰딸과 남편사이에 좀 충돌이 있었고 이제 신경끄겠다고 차갑게 말도 했지만 괜히 하는 말이라고 생가했죠.
산책을 나갔고 둘째가 음식점에서 먹기싫다고 투정을 부리자 아이앞에 수저를 안놓는거예요..
자긴 이제 니네가 하란대로 하겠다고.
그후로 말도 안하고 계속 우거지상..
안피던 담배도 피고...
어젠 제가 문자로 화를 내도 좋으나 말좀 하라고..
우리가 낳은 자식인데 야단을 치는건 좋으나 어떻게 무관심해질수 있냐고..
이렇게 문자까지 했는데도 저녁에 또 울쌍...
제 성격상 따지고 큰소리 내는걸 싫어해서 또 아이들 앞에서 싸우기 싫어서 가만있긴 하는데
이 남자 왜 이러죠?
친구한테 물으니 바람이라는데 여자로서의 직감으론 그건 아닌것같고.
40중반의 남자예요.
우울증일까요?
잘해줘야하나요? 아님 싸워야 하냐요? 답답해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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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화내는 남편
왜 그래? 조회수 : 907
작성일 : 2010-05-18 12:42:59
IP : 222.234.xxx.2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5.18 12:50 PM (125.139.xxx.10)두딸과 부인까지 아이들만 지지한다고 생각이 드나 봅니다. 제 주변에도 딸아이만 키우는 아빠들이 나이들면서 가끔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더군요
아들만 키우는 제가 느끼는 감정처럼요
남편을 많이 지지해 주시면 어떨까 싶어요.2. .
'10.5.18 1:02 PM (122.36.xxx.16)자녀교육 부분에 있어서 남편분의 의견을 배제하고 원글님 본인 생각 위주로 끌어나가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분의 표현을 보면 제 생각에는 원글님은 인성교육이라 칭하시지만 아이들 원하는 대로 대부분 받아주는 게 하는 게 아닐까 생각듭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남편분은 못마땅해 하시는 것 같구요.
3. ..
'10.5.18 1:09 PM (110.14.xxx.54)정말 모르세요?
남성 갱년기 증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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