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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채식하기힘드네요 & 채식주의 관련 소소한 질문들...
아래 다른분이 쓰신 채식주의 관련글과 리플보고 궁금한점이 생각나서요.
저는 아직 채식주의자는 아니구요.
본래 육류 별로 안좋아해요. (고기집으로 외식가거나 다른집 가면 몇 번 먹는정도..)
대신 댤걀, 닭안심,닭가슴살, 흰살생선 조금 먹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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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나물, 샐러드종류 , 두부, 버섯 좋아했어요.
작년 가을 겨울에 살도 좀 찌고
강원도에 사시는 친척분이 여러종류의 잡곡을 잔뜩 보내주셔서
이 기회에 백미20%+ 현미와 여러 잡곡80%(콩, 조, 수수, 옥수수쪼갠것, 찹쌀 등) 로
밥해먹고 육류 전혀 안먹었더니 5주에 3, 5kg빠지더라구요.
확실히 몸도 가벼워지고 머리도 맑았어요.
1. 그런데 생리가 거의 3달만에 하네요.. (원래 생리불순이지만..)
몇달동안 고기안먹어서 그럴까요? (아니 벌써 폐경의 신호??)
2.근데 갈수록 고기누린내, 생선비린내가 예전보다 심하게 느껴지네요. ?
저만 그런건가요?
3. 3돌지난 아들이 있는데 붉은살고기(육식고기) 를 매일 꼭꼭 먹어야하나요?
제가 임신중독증에 걸려서
울 아들 체중미달로 태어났고
태어날때부터 배구리도 작고 식욕이 없어서
표준체중보다 한참 미달이예요.ㅠ.ㅠ
주위에서는 고기많이 먹이라고들 하시는데
울 아들 소고기, 돼지고기 잘 안먹어요.
단백질은 계란 약간, 된장속 두부 조금,그리고 두유.. 단백질은 이게 다예요...
육아책보면 신체발달이나 뇌발달에 붉은 살고기를 꼭 섭취해야 한다고 써있더라구요.
채식주의집안에서는 영유아 식단은 어떻게 신경쓰시나요?
4.제가 그동안 채식주의로 먹으니까
아무래도 남편의 고기반찬에 소홀해지더라구요.
남편을 일주일 (주말)에 1번정도 고기, 생선 주니까
육류를 더 밝히고 군것질도 더 하고 더 저질입맛이 되더라구요.
주중에는 밖에서 술에 삼겹살 즐겨먹는데
요즘 집밥 먹고 속이 허한지
밖에 혼자 나가서 순대, 떡볶이, 튀김3종세트 먹고 오더라구요.
제가 뭐 먹고싶냐고 했더니
글쎄 " 군만두, 탕수육, 후라이드치킨, 피자, 핫도그,햄버거..., " 줄줄줄 나오네요...
밖에서 이런 것도 사먹나봐요. .
저는 살빠져서 44kg정도인데 남편은 살이 더 쪄서 83kg...
와이셔츠가 "쫄티화" 되고 있어요.
저 혼자 채식하기 힘드네요...
1. ㅇㅇ
'10.5.15 11:03 PM (118.36.xxx.151)1. 원래 생리불순이라면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2. 그런 경우는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키지 않아 하는 취향 때문에 심리적으로 더욱 심하게 느껴질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3. 정확히는 '채식주의 집안'이라기 보다는 글쓴님만 채식주의 같은데요.
사춘기가 지나지 않은 아이들에게 채식만 먹이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성장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섭취해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체내에서 합성되는 영양분도 아니구요.
육아책에도 그렇게 써져 있다면서 뭘 고민하시나요. 다른 반찬에 섞는 방법 등 숨겨서 먹이는 방법은 많으니 찾아 보세요.
4. 역시 글쓴님만 채식주의 같은데 기왕에 가족의 식단을 책임진 분이시라면 남편분의 식단도 조금 신경을 써 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2. 채식사랑
'10.5.17 2:36 PM (76.169.xxx.243)완전채식은 아니지만,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시네요. 반갑습니다. 저는 완전채식을 한지 이제 8년 정도 됐는데, 채식으로 몸과 마음이 정말 건강해졌답니다. 우선 아이의 경우, 채식으로도 충분히 건강하게 잘 성장할 수 있어요. 제 주변에 채식만 한 아이들이 있는데, 키도 크고 체격도 좋답니다. 단백질은 육류보다 콩, 곡류, 두부 같은 식물성단백질이 몸에 흡수가 잘 되고 좋아요. 생리불순의 경우, 채식으로 몸이 바뀌는 중에 그럴 수도 있어요. 채식을 하다보면 몸이 좋지 않은 것을 더 잘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래서 고기냄새가 역하게 느껴지지요. 사실 동물의 시체에서 좋은냄새가 날 수 있을까요. 궁금한 점이 많으실텐데 네이버 까페 하나 추천할게요. 한울벗 채식까페를 검색해서 가보시면 채식에 대한 정보가 많답니다. 다른분들에게 질문을 하셔도 좋고요. 여러 자료도 보실 수 있어요. 그럼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채식하신다니 기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