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서 천안함을 소재로 글짓기를 한답니다.

[한심한 교육]

아이가 초 4입니다.
학교에서 오늘 글짓기를 한답니다.

큰 주제가 민족공동의식인데
소재가
천안함, 통일이랍니다.

원인도 모른다는 천안함이
왜 소재로 들어갔는지 참으로 의아합니다.

[어느학교인지요]

이건 지적해야할 상황인데 그대로 둔다면 그야말로 교육이 잘못되는 것 아닐까요.

[20년]

대한민국 시계가 20~30년 전으로 돌아갔군요.
멋도 모르고 온갖 계도 글짓기하며 상탔던 생각이 납니다.
3년도 안 되어서 나라를 요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는게...
이명박은 거대한 세균배양기 같아요.
그가 대통령 되고 나니 그동안 조용히 찌그러져 있던 버러지들이 한꺼번에 이 세상을 활보하며 돌아다니는군요.

[헉..]

너무 하네요..정말 어느 학교인지..

[뿐만아니라]

그것 뿐 아닙니다.
학교에서 통일 안보 교육 철저히 하라고 예~~전에 공문 내려왔구요,
뭐 태극기 바로 알자 이런건 이미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된 상태.

우체국에서 매년 5월 되면
감사의 편지 쓰기나 수필등을 공모하는데,
이번에는 천안함 장병들에게 편지쓰기? 이딴걸 하더라구요.
물론 스승이나 부모에게 편지쓰기도 있기는 하지만요.

오늘아침,
kbs 뉴스에서
오은선씨 귀국시간 1시간 남았다..이러면서
공항에서 생중계하는거 보고 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