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아니라 웬수같습니다
작성일 : 2010-05-10 15:05:33
858003
유난히 이성에 관심이 많던 중학생딸에게 결국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학원에서 만난 친구라며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성적 꼭 올리겠다던 넘이..
남자친구 만나느라 겉모습만 요란을 떨고 있습니다
참다참다 못만나게 하고 그 남자애한테 가서도 절대 연락하지 말라 했는데
이젠 몰래 거짓말을 하며 만나고 있더군요.
수많은 날들 동안 저한테 많은 거짓말을 했더군요
친구들한테까지 엄마가 연락오면 절대 안만난다 얘기하라해놓고...
어쩜 그렇게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절대 안만난다며 저한테 얘기하던 딸아이였는데
그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걸 알고나니 오늘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믿었던 마음에 배신감이 드니 딸아이지만 정말 보기도 싫어질라 합니다.
오늘 아침 학교에 간 아이가 핸폰으로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절대 헤어지지를 못하겠다고 .. 열심히 성적올릴테니 기다려달라고...
전 남자아이를 믿을 수 없어서 반대했던것인데 (운동하는 아이인데 담배에 야동까지..)
억장이 무너지는 것같이 마음이 괴롭네요
이렇게까지 제 말을 안듣는 아이가 제 딸이 맞는건지 ....
제가 어떻게 아이한테 말을 하는것이 현명한 방법일지 지혜롭게 대처하고 싶습니다..
IP : 116.40.xxx.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5.10 3:28 PM
(124.53.xxx.16)
말리면 말릴 수록 더 불이 붙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 아시죠?
아이가 열심히 성적 올리겠다고 했으니.. 니가 말한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헤어지겠다는 각서라도 받으시고 일단 지켜보세요.
혹시 모르니 피임방법도 확실히 일러주시고요..요즘 중학생들은 중학생이 아닌지라...
2. ..
'10.5.10 3:56 PM
(211.172.xxx.208)
걱정 많이 되시겠습니다
저희 아이도 사춘기를 심하게 했던터라 이해가 되네요
근데 애들은 아무리 말려도 하고 싶으면 하더라구요
차라리 인정하는 식으로 하시는게 아이의 거짓말을
말릴수 있겠더라구요
말려도 어차피 할 거 정직한 아이로 만들려면 인정해주심이
어떨까요 엄마가 엄하게 나가면 아이가 자꾸 거짓말하게
되더군요 경험담입니다
3. 울 아들은
'10.5.10 4:17 PM
(180.66.xxx.4)
중 3 같은 반 여자 아이랑 좋게 지내네요. 같은 만화 동아리에 취미도 맞고 아이도 참하고..이번 중간고사에 열심히 둘 플러스 다른 세너명 새벽부터 동네 도서관 다니는것 그냥 간섭 안하고 놔두었는데...여자아인 성적이 조금 내려갔고 우리 아들은 조금 올랐네요. 울 아들왈 엄마 내가 성적 잘 받아야 할 이유가 생겼어요...하더만 그게 그거 더군요. ;; 엄마말은 하나도 안중에 없고 여친한테 잘보일려는...;;;;
보람교사 가서 하필 그 여친 아이 엄마랑 같이 하루를 보냈는데 다행히 착하고 엄마도 바르셔서
한숨놓았어요. 다만 밤에 여럿모여 운동장에서 운동한다는 건 서로 하지 말자고...엄마랑 의논도 하고... 머리가 커지니 엄마 아빠 말은 정말 하나도 안들어 오나봐요 자아가 너무 강한 울 아들이 그래도 여친한테 잘보일려고 공부 열심히 하니 ...상승효과이지만.. 그 여친 엄마는 좀 걱정 하던데... 하여튼 원글님 아인 자기가 맘 바꾸기 전엔 절대 안헤어지려할거예요.
어떤 계기 가 있어야 할텐데... 윗윗글처럼 확실히 할건 말해 두시구요. 좀더 아일 믿고 기다려 주세요. 진심으로 엄마가 원하는것 사랑한다는것 알면 자신도 행동에 신중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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