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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낮에 이게 결혼인가 글썼는데,,,

새댁 조회수 : 1,222
작성일 : 2010-05-07 21:52:34
어이구,ㅜㅜ
제가 이렇게 된건

우리 맘 너무 좋구 자상한 우리 아빠때문인가봐요.ㅜㅜㅜㅜ

좀전에 전화와서, 우리딸 처음 어버이날인데, 시댁에 일찍가서
거긴 아들만 있어서 이제까지 살뜰하게 못 받아봤을
카네이션 하나씩 꼭 꽂아드리고, 점심 맛난거 사드리라구.ㅠㅠㅠㅠㅠ

이런거까지 얘기해서 미안하다,,,근데 모르고 못하는거랑 알면서 안하는거랑 다르다고
말씀해주시는데,
내가 여기 82에서 본 효도는 셀프라며,
내가 아빠한테도 못가는데,,,하면서 엄청 울었네요,,,

그랬더니, 아빠가 앞으로는 우리딸한테 전화도 못하겠네...하시는데
어찌나 맘이 짠하던지,
괜히 남편한테 화풀이 하고,--; 내년 어버이날엔 꼭 우리집 가겠다는 약속 받아내고,,,

정말이지, 아빠는 왜 그렇게 좋으신 분이셔서,,ㅜㅜ
외가에 엄청 잘하시고, 물론 친가에도,,, 가끔씩 그분들이 예전에 이렇게이렇게 해주셨다해도
전혀 생각 안난다고 하시는분,,,ㅜㅜ
IP : 125.186.xxx.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7 10:03 PM (218.237.xxx.192)

    친정아버지 사랑 많이 받은 분들이 시집가서 남편이랑 잘 살더라구요. 친정아버지 사랑을 못받은 사람이 이상해서가 아니라 아버지와 관계가 좋았던 분들이 결혼도 제대로 된 남자 골라서 하더라구요. 일단 뭐 제 주변을 보면 그렇습니다. 아마 아버지를 통해서 좋은 남자가 어떤지 배우는 것 같아요.. 아까 어떤 댓글 보니까 아버지와 관계가 안 좋은 분들이 시집을 빨리 간다했잖아요..그거 거의 맞는 말 같아요. 그만큼 도피성도 있구요. 또 일찍 간만큼 사람보는 눈도 없는 상태에서 결혼 하는 거 같아요. 님 보니까 아마결혼 생활 잘하시고 남편사랑 시부모님사랑 잘 받을 것같아요. 행복하시구요 친정아버님께도 잘하세요^^

  • 2. 국제백수
    '10.5.7 10:04 PM (183.109.xxx.236)

    에고. 토닥 토닥..
    이제 님도 어른이 다되셨네요..
    님은 복이 많으시네요.
    아빠께서도 복이 많으시고.....



    애인같은 딸이란 말이 있죠??

    모든 아빠들의 로망이랍니다....

  • 3. 오동나무
    '10.5.8 2:39 AM (218.159.xxx.186)

    참 좋은 아빠를 두셨네요. 저두 울아빠가 생각나구요. (울아빠도 좋은 분이셔요^^)
    근데 아빠 말씀은 그렇게 하셨어두, 따님과 사위가 어버이날 챙겨드리면 엄청 좋아하실거란 생각이 들어요. 굳이 내년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나요... 꼭 내일이 아니어두 5월중에라도 어버이날 못간거 찾아뵈면 좋잖아요. 그러면 신랑은 결혼하고 첫 어버이날인데 그 성의가 참 고마우실꺼구요.. ^^ 나이가 들어갈수록 어른들이 괜찮다고 하시는 말씀을 나 편한대로 해석하고 들으면 그건 아닌거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냥 제 짧은 소견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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