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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암에 대해서 아시는분 계신가요?

도움 조회수 : 1,923
작성일 : 2010-05-05 18:26:34
저희 시어머님이 구강암에 걸리셨어요. 입안이 붓고 혹이 나서 갔더니만, 이미 많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다음주 수술날짜는 잡혔는데 음식물을 못드시고, 힘들어하세요.
수술후에 얼굴 성형까지 해야 한다는데 너무너무 걱정이 되네요.
뭘 해드려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수술후 암환자 같은경우 병원생활을 얼마나 해야 하는건지요?
아직 아이들도 어려서 제가 병원에서 간호하기는 넘 힘들거 같고, 남편도 직장때문에 어려울거 같은데,
아버님은 전혀 간호할 형편이 안되세요. 저한테 미루고 있는 상황이고,시동생네도 역시나 아이도 어리고 둘다 맞벌이라 막막하기만 하네요. 일단 수술후에 잘드시게 하고, 몸조리도 잘하셔야 할거 같은데, 어찌해야 하는주 남편하고 둘이서 한숨만 짓고 있는 상황입니다.
간병인을 쓸까도 생각했는데 비용도 만만찮을거 같고, 남한테 맡기기도 쉬운건 아닐꺼 같고요.
아버님은 밤에는 있을수 있지만,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들거 같긴해요.
젤 걱정은 수술은 괜찮아지실지가 현재로서는 젤로 큰 고민이네요. 구강암은 재발율이 높다는데, 한번 재발이 되면 회복이 불가능한건가요? 넘 갑갑해서 아시는분 도움좀 주세요.
IP : 121.143.xxx.1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0.5.5 6:37 PM (116.37.xxx.3)

    시아버님이 인두암이셨어요
    수술후 방사선 치료까지 받고
    침샘이 다 말라서 수시로 물을 드시고..하셨죠
    음식물 삼키는게 힘드셔서 거의 죽으로 연명을 하셨는데요
    수술후 3년이 지나 여기저기 암이 재발하셔서
    얼마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시어머니랑 돌아가면서 간병했어요
    보는 사람도 힘들지만 환자분이 참 힘들어하세요
    먹을 것을 제대로 못드시니까요..

    수술후 입원시간도 다른 암에 비해 길어요
    오히려 병원비는 크게 나가지 않아요
    암은 나라에서 95%를 내주거든요,..의료보험
    그러니 간병인을 쓰시도록 하세요

  • 2. 국제백수
    '10.5.5 7:45 PM (183.109.xxx.236)

    수술 무사히 마치시길 기도합니다.
    수술전까지는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어머니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수술후에는 장기요양보험공단에 요양등급 신청을 하셔서 등급판정을 받으세요.
    여러모로 도움이 되실겁니다.

  • 3. 국제백수님
    '10.5.5 8:28 PM (121.143.xxx.134)

    연세는 67이시구요. 다행히 다른곳으로 전의는 없고,발생한곳도 입안쪽인데,넓게 퍼지진 않았다고 합니다. 장기요양보험공단에 요양등급 신청은 수술받으신 분이면 신청이 가능한건가요?아니면 다른 조건이 있어야 하는건가요? 공단 홈피에 들어가도 자세히 안나와있네요.수술후 성형수술도 함께 이뤄진다는데, 그럼 등급판정이 나올수 있는건가요? 정말 너무너무 걱정되고 고통스럽네요.

  • 4. 국제백수
    '10.5.5 8:37 PM (183.109.xxx.236)

    네. 수술후에 바로 신청하셔서 등급받으세요.
    등급에 따라 요양원에 입소하실 수도 있고 재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단 홈피에 자료실에 등급신청서 양식이 있습니다.
    어머님이 계신 지역이 어디신가요?
    아님 제게 쪽지를 주세요.

  • 5.
    '10.5.5 8:46 PM (121.166.xxx.151)

    저번주 친정엄마가 위암수술하셨는데,
    암 치료비는 이제 크게 비싸지 않아요.
    소득수준에 따라 조금 다르고,
    입원실, 수술법에 따라 비용이 다르긴 하지만
    거의 90% 가까이 비용이 나와요.
    예를들면 저희 엄마 처방받은 약이 7만원 정도의 약이었는데
    약국에서 3000원도 안되는 돈 내고 왔거든요..
    수술비나 병원비도 6인실 정도 쓰면 거의 안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암환자 등록은 큰병원 - 대학병원 이면 암으로 판정되면 알아서 등록해주더군요.

    그리고 아버님이 간호할 형편이 안되더라고 하셔야지요. 적어도 저녁시간은 간병해주셔야 합니다. 온 집안 사람들이 다 동원되어야지 안되는게 어디있어요.
    왜 님만 할 생각을 하세요... 집도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데, 님 아이들은 어쩌라고요.
    딱딱 순서를 정하세요. 님 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을 제시하고,
    다른 분들도 알아서 하라고요,. 남편분도 직장때문에 낮에 안되면 밤이라도 계셨다가
    병원으로 출근하셔야 하는거고요.

  • 6. 사랑이
    '10.5.6 12:49 AM (221.163.xxx.51)

    제가 아는 분이 독일서 구강암 걸려서 수술 했는데요
    얼굴에도 흉이 좀 있고 발음도 부정확해지셨는데 지금 10여년이 지나도 건강하게 활동하십니다
    그런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하겠습니다 화이팅~~~

  • 7. 걱정
    '10.5.6 1:27 AM (121.143.xxx.134)

    네~ 꼭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입술에 생긴 암이라 구강암중에서도 예후가 비교적 좋다고 합니다. 원래 입술 아래쪽에 사마귀같은 혹이 있었는데 그게 악성으로 변형된거 같아요. 항상 윗입술로 누루고 계셨는데 연세가 드시고 몸이 쇠약해 지시니 악성종양으로 변형된거 같아 안타까워요. 육안으로 많이 불편해 보였는데, 진작 병원가서 제거해드릴껄 하는 아쉬움만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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