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직접 상차림 하시는 분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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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신날은 몰라도 어버이날은 외식하고 싶어요.
결혼해서 10년 동안 외식한 게 한 손으로 꼽을 수 있어요.

조미료 많이 들어갔다, 비싸고 먹을 게 없다라는 이유로요.

상차림 하는 돈이나 외식하는 돈이나
직접 해보니 돈으로는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
물론 더 맛있고 몇끼 더 먹을 수 있다는 거 말고는요.

어버이날 또 상차릴 생각하니 머리가 아파오네요...

[에고..]

메뉴를 뭘로 정하셨길래... 상차림하는 돈이나 마찬가지던가요?
전 무슨 날만 되면 그냥 외식으로 했었는데... 이번 어버이날은 집에서 상차릴려고 해요.
시부모님만 모시고 외식해도 우리 내외 먹는것도 들어가니.. 싸면 10만원 좀 신경쓰면 20만원 들어가더라구요. ㅠ ㅠ
5월엔 행사가 너무 많아서.. 고생스럽다 만류하는 남편을 뒤로하고... 집에서 모시겠다 했어요.
지금 형편이 좀 안좋거든요...

[저희는]

식구가 많아서
외식과의 차이가 너무 큽니다.

그나저나 당장 코앞인데 메뉴 못 짜고 있습니다ㅠㅠㅠㅠ

원글님은 그래도 집에서 더 하는게 맛있으시니,,
전 그것도 아니랍니다
이십년 넘게 매년 이 끌탕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