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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가방?

명품 조회수 : 1,549
작성일 : 2010-05-04 15:02:51
저 서울살다가 섬으로 이사왔답니다.
얼마전 동네에 초상이 나서 다녀왔는데 이곳은 집에서 상을 치르네요.

발인날 갔는데 마당에 차일?같은거 쳐놓고 발인예식을 하네요.
시골이라서 그런가봐요. 동네분들이 다들 하얀한복입으시고 머리에
하얀수건 쓰시고..오시고..참 색다른 풍경이구나..하면서 참석했어요

도시들은 다들 장례식장에서 치르니..

근데..하얀한복입으신 할머님중에서 MCM토드백 드신분 또 한분은 가방에 세계지도있는 제품
이건 제품명을 모르겠어요. 그걸 들고 오시는거예요. 또 살펴보니..이곳에서 회자된적이 있는
명품인듯 싶은 가방을 드신분도 몇분 계시고..
전 MCM만 알아요..^^

그 모습이 순간 너무 웃겨서요..하얀 한복에 허리에 허리끈 질끈동이시고 머리엔
하얀수건..근데 손엔 명품가방..^^

몇년전 저희 친적분중에 따님이 잘사시느집으로 시집가신분을 집안행사때문에
만난적이 있는데 그분도 엄청난 명품백을 들고 오셨더라구요
이게 영부인이 들어서 화제가 되었던 제품이더라구요

근데 거기다가 기념품이랑 음식들 싸서 쑤셔 넣느라 애쓰시는거 보고..
에고 아까운 가방..시골분이 드시기엔 너무 너무 비싼건데..

아마 자녀분들이 어머니 쓰시라고 사주시는거 같은데
그냥 명품백이 주인잘못만나 고생한다..하는 생각이..

전 누가 화장품 샀더니 줬다고 진달래꽃무늬 잔잔한 가방
버리려고 한다고 해서 그거 얻어와서 이곳 시골에서
들고 다니는데 ㅋㅋ 제 가방 이쁘다고...부러워해요..
할머님들이..ㅋㅋ
IP : 119.206.xxx.1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10.5.4 3:05 PM (121.160.xxx.58)

    남동생 결혼식에 대여 한복 입고 가면서 루비똥스피디 들고 갔었어요.
    루비똥속에 일상복 넣어가지고요. 대여 한복에 음식물 묻으면 전액 물어줘야되잖아요.
    저도 이게 뭥미?? 하면서 그랬답니다.

  • 2. ㅜ.ㅜ
    '10.5.4 3:49 PM (116.126.xxx.17)

    제생각은..
    별상관 있을까요?
    명품가방을 시장가방으로 사용하던..
    화장품 사은품 가방으로 파티패션과 코디를 하던...
    개인의 방법이과 생활인걸요....
    명품백이 주인을 잘 못만나 고생한다는....ㅠ.ㅠ
    지가 그래봐야 가방이죠...
    언제나 사람이 우선이죠...

  • 3. 원글
    '10.5.4 4:08 PM (119.206.xxx.115)

    윗님..맞아요..
    가방이 그래봤자..가방이죠
    근데 얼마전 명품가방사느라 빚진 결혼상대자 이야기도 있고
    어쨌든 대부분 명품가방 이야기 여기서 많이 읽다보니
    뭐 그런 저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 4. 미투
    '10.5.4 5:55 PM (218.186.xxx.226)

    저도 오늘 명품가방 생각 많이 했는데.. ㅎㅎ 저랑 통하는 분이 계셨네요.
    전 그 흔한 명품가방 하나 없고, 365일 들고 다니는 롱샴 하나 있어요.
    인터넷에 중고 명품이 나왔길래 한번 사볼까? 하고 시세 조사를 하다가...
    그동안 이런 가방도 하나 없이 살다가 처음 사는데 남이 쓰던 중고 사려고 인터넷 가격 뒤지고 있는 제 모습이 조금 한심 하더군요.
    그냥 눈 딱 감고 지를만도 한데.. 어느새 돈 줘도 쓸줄 모르는 사람이 되어 버렸네요.
    34살 밖에 안 먹었는데 이리 궁상맞게 삽니다. 뭐.. 알뜰하다면 알뜰한거고..
    가방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편이었는데, 이런 마음이 들때도 있네요.

  • 5. ^^
    '10.5.4 7:00 PM (119.206.xxx.115)

    네..저도 한번씩..지르고 싶을때가 있어요.
    근데 살능력도 안되지만 사도 들고다닐때도 없고..

    지난번 남편이랑 외출했는데 갑자기 비가와요.
    전 가방으로 머리 가리고 뛰었는데 ㅎㅎㅎ
    비오는날 가방으로 머리 가리면 짝뚱
    가방을 품속에 품으면 진품이라던 유머가 생각나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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