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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서 고쳐야 할까요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이십년 동안 저는 시어머니 밥이었습니다
그래야 하는줄 알고 어른이 시키면 해야 하는줄 알고 자랐던 멍청이라 그렇게 살았습니다
12월 15일에 아이를 낳고 한달이 안돼 시골로 내려가 한겨울에 고무장갑도 없이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동네 사람들 뒤치다거리 하며 살았습니다
염치없는 동네 사람들 아기 보러 왔다며 아침에 와서 저녁밥까지 먹고 가는걸 하루도 빼지 않고 하더군요
그때 빨래를 널면서 아팠던 어깨가 그 뒤로 아팠다 안 아팠다를 반복하더니 요 며칠은 악 소리가 나게 아프네요
둘째 낳고 갔더니 저에게 갑자기 절구 옮기자고 해서 같이 옮기는데 손목을 예리한 칼로 베어내는듯 하더니 요즘 숟가락도 잘 못 잡습니다
첫째와 둘째 사이에 유산을 세번 했는데 아기 가졌다는 소리 들리면 약 해줄테니 내려오라고 해서 가면 고추 따기 장작 패기 하루종일 퇴약볕에서 깨벌레 잡기 같은 일 시키다가 지쳐서 광주 올라와 유산하고 그러면 전화로 화내고 욕하시고 다시 약해줄테니 내려 오라 하셔서
오소리 고 냈다고 먹으라는데 어떻게 먹냐구요 ㅠ_ㅠ 못 먹겠다 그러면 시엄시가 해준 약을 감히 안 먹는다고 했다고 삐치기 ....
그리고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평상 옮기기 다음날 다시 제 자리로 옮기기 다음날 다시 다른 자리로 옮기기 같은 일 시키기
겨울이면 멀쩡하게 고추 가는 기계로 갈던 콩 맛 없다고 다시 절구에 찧으라고 하기
그렇게 해서 얻게 된 몸의 골병은 어디서 고쳐야 할까요?
당신딸들은 아기 낳으면 세수도 못하게 하면서 왜 며느리는 아이 낳아도 절구를 번쩍 못 든다고 욕 먹고 사람은 자기 몸무게 세배를 들수 있다면서 저에게 고구마 푸대 가득히 고구마를 들고 가라고 시키는지
옛날에 아기 낳은 며느리 무거운거 들게 해서 밑빠지게 만들었다는 시어머니 이야기가 떠오르며 몸이 아프니 마음도 따라 아파가며 눈물이 납니다
1. 마음
'10.5.4 11:52 AM (222.108.xxx.130)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주변인들 때문에 몸이 많이 망가졌습니다. 서럽죠..
노력하셔요. 몸에 좋은거 찾아먹구.. 앞으로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전 검은콩, 석류 먹고 요가 합니다.2. 국민학생
'10.5.4 12:19 PM (218.144.xxx.100)와 진짜 이런일이 있습니까. 일부러 그러신거 아닌가요???
일단 섭식을 신경써서 하세요. 눈물흘리지 마시구요. 어차피 지금 거창한 운동하기는 어려운 상태이신것 같으니 가벼운 운동을 하시면서 몸을 추스르셨으면 좋겠네요.
진짜 생각할수록.. 그 무거운 걸 왜 드셨어요.. 그냥 욕하면 욕들으시지.. 어쩔거에요. 못든다는데..3. ...
'10.5.4 4:32 PM (218.52.xxx.181)눈물이 나네요.
매일 근처 산에 천천히 오르세요.
매일 매일 운동하면...몸도 좋아지고....기분도 밝아져요.
아니면 걷기 ....점차로 시간 늘리시구요.
음식도 이제 꼭 애들 남편 주지 말고 몸에 좋은 건 ...감춰두고 혼자 두세요.
좋은 한의원 알면 소개드리고 싶은데...
홍삼 몸에 좋아요.
앞으로 홍삼엑기스 입에 달고 사세요.
간식으로 홍삼정과 드시구요.
제가 나이들어 술을 잘 못먹고 ...소화도 못시키는데....
우연히 홍삼을 많이 먹은 날 빈속으로 맥주를 두병 먹었는데....담날 멀쩡해서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지난 세월 한탄 마시고....남들에게 시어머니 흉 실컷 보셔서 마음의 화를 많이 풀어 놓으시길 바래요.
아자아자아자!!!!!!!! 힘내세요.4. 아이구
'10.5.5 3:31 AM (121.135.xxx.213)사람이 그러면 안되지요. 며느리를 무슨 노예로 아는 이상한 분들이 있나본데요. ㅠㅠ
온천욕좀 해보세요. 일단 스트레스 푸는게 우선이겠구요.
좋은 음식 드시고, 좋은 생각만 하세요. 그래야 몸도 낫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