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머위잎도 먹는건가요?

[콜라겐]

아이가 할머니댁에 다녀 오면서 이거저거 푸성귀들을 잔뜩 들고 왔어요
취나물,고춧잎나물(산나물),부추,표고버섯..
그중에 머위잎이 제일 많아요
줄기는 고구마순처럼 껍데기를 벗기는 중인데 잎이
사람 얼굴마냥 넓은데 이것도 먹는건가..해서 여쭈어 봅니다.
줄기는 껍데기 벗기니까 아주 부드럽고 잎도 그닥 억쎄진 않아요
저녁 먹으면서 몇잎 생으로 쌈사먹어봤는데 아주 쌉싸롬 해요
그냥 삶아서 줄기는 볶아먹고 잎은 쌈싸먹을까요?
시부모님께서 힘들여 따다 주신건데 잘 먹고 싶어요,,^^

[.]

깨끗이 씻어서 살짝 쪄서 쌈장이랑 드셔도 좋구요
된장 고추장 넣어 무쳐도 맛있어요
아직 줄기 볶아먹기는 연해서~

[..]

살짝 데쳐서 쌈장에 싸 드십시요.
저도 오늘 "이것도 먹는거예욧??" 하며 먹었네요~
시골은 확실히 먹을게 많아요~
부추,연한상추,머위잎, 돈나물........요즘 야채값 비싼데 들엔 먹을게 넘치네요~
모두 자연산~

[저는]

생으로 쌈 싸먹어요. 머위 잎만 먹기 어려우면, 삼겹살이나, 고등어 정도 얹어 싸먹으면 괜찮아요. 아무 맛도 없는 것보다 쌉싸름한 게 더 나은 것 같아요.

[달려라하니]

머위잎 된장국 끓여도 맛있네요

[달려라하니]

글구 껍질을 왜 벗기세요
그게 다 몸에 좋은 섬유소인데....

[콜라겐]

답글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맞아요.. 아직 줄기만 먹기에는 너무 연하고 날씬해요^^
잎은 디게 넓은데요..
나물속에 달래도 몇뿌리 들어있고
연한 알칡뿌리까지 있고 이름모를 나물들도 보이고..
아이가 그러는데 다 먹는거니까 버리지 말래요^^

이런저런 나물들을 다듬었더니 손이 까메 졌어요
이런손으로 내일 출근하면 사람들이 보고 더럽다 하겠어요^^

얼른 데쳐서 쌈도 싸먹고 무쳐도 먹고..
이웃분들께 나눠도 드리고 해야겠어요
이럴때 우리 82분들 가까이 사시면 나눠 먹었으면 좋겠어요..

[콜라겐]

어머.. 하니님~
껍데기 벗기는거 아니었어요?
저는 잎파리가 호박잎 같아서..그리고 벗겨보니까
쭈욱 벗겨지길래 두시간 넘게 여태 껍질만 벗겼어요^^
다음에 주시면 껍질 안벗기고 그냥 먹겠습니다.
가르쳐 주셔서 감사 합니다^^

[달려라하니]

ㅋㅋ
그러게요 무식이 용감이라고.... 다들 그런 실수하면서
배우게 되네요^^
맛나게 드세요

[벗겨야 된대요]

저도 오늘 시골에서 머위잎 가져왔어요
저희 어머님이 지금 나오는 머위는 질겨서 줄기 껍질을 벗겨야 한다던데요?
그래서 마당에서 열씸히 벗기느라 손에 머위 물이 새까맣게 들었어요
1달전 쯤 나온 머위는 그냥 먹어도 부드럽데요

[머위]

껍질 벗기던데,,
먼저 데치고 껍질 벗기면 손에 머위물 안들어요,,

[장아찌]

저는 일부를 곰취 장아찌처럼 담아 놓았어요
시험삼아 맛들면 먹어보려구요

[화이트모카라떼]

저도 데친뒤 껍질 벗겨서 먹어요
나물로 무쳐 먹으면 쌉쌀하니 맛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