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탁기 관련글이 많은데요. 궁금한 점이 있어요.

[갈등중]

지금 전세 사는 아파트에 세탁건조 겸용 트롬 9kg이 빌트인으로 있어서 쓰고 있는데요. 이제 곧 이사를 가야 해서 세탁기를 장만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한참 드럼과 통돌이 사이에서 갈등하는 중인데요.

드럼 쓰는동안은 수건류를 물온도 60도로 빨았구요. 이러면 굳이 삶지 않아도 냄새 나는 경우는 없어서요.
그런데 통돌이도 물 온도를 조절하거나 할 수 있는지 궁금해요.
제품 설명 아무리 봐도 물 높이나 탈수시간 조절은 나오는데 물 온도 조절은 안 보이네요.
(삶아서 넣으라는 말씀은 하지 마시구요.. 흑.. 제겐 삶는 게 너무 귀찮아요..)

또 한 가지, 드럼 15kg 정도 쓰면 이불 탈수하면서 에러 없이 잘 되는지도 궁금하구요. 9kg 짜리는 이불이나 침대 시트 돌리다 보면 rpm을 낮추어도 탈수 하다가 에러가 너무 잦더라구요.

[*^*]

전 통돌이 사용하는데요....
수건, 속옷 등 흰색류의 옷과 겉옷 이렇게 두개로 분류해서 사용하는데요...
흰색류의 옷은 전 안 삶습니다....귀찮고 힘들어서....
통돌이에 온수로만 물 받고 불림 기능(그래도 드럼보다 빠를걸요) 으로 항상 하는데 완전 하얗답니다(남들이 그래요 ㅎㅎ 눈부시다고....)
단 팬티는 샤워할때 간단히 애벌빨래 한번 합니다...
참.....전 대충 소다(5)+옥시(1)+액상세재(1) 비율로 사용합니다... 헹굼은 식초 한수저이구요....

[하우젠]

드럼 2003년에 처음 나온 모델인데요 용량은 10킬로 이구요
솜들어간 차렵이불도 너끈히 빨 수 있습니다
한번도 에러 난 적은 없었는데요^^
사흘 들이 이불빨래 합니다
오줌싸는 녀석이 있어서요
15킬로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갈등중]

원글이에요. 답글 감사드려요.
그러니까 통돌이에는 온도조절 기능은 없고 냉수를 잠궈버리고 온수만 받아서 시작하도록 수동조작만 가능하다는 말씀이신거죠.
그리고 하우젠님, 정확히 말하면 에러가 나서 멈춰버린다기보다는 불만제로에 나온 것처럼 탈수를 좀 시도해보려다가 밸런스가 안 맞으니까 다시 물 추가하고 또 시도해보다가 물 추가하고 이거를 무한 반복하는 상황이 벌어지네요.
처음에는 멋모르고 놔뒀다가 이상하게 세탁이 너무 오래 걸린다 싶어서 지켜봤더니 그러고 있더라구요. ^^;

[통돌이]

온도조절기능은 없고 냉수,온수,냉수+온수 이렇게 선택하게 되어 있어요...
저도 저 윗분처럼 흰빨래나 속옷빨래는 온수만 선택해서 하고 있어요..
엄청 깨끗하게 빨려요..냉수를 잠글 필요는 없어요..

[갈등중]

오.. 답글 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사실 전 통돌이에서는 온도 조절이 문제였고 드럼에서는 이불빨래가 문제였는데 답글 주신 분들에 따르면 어느 걸 선택해도 별 문제 없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