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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쁜 울집 세탁기

날씨좋고 조회수 : 667
작성일 : 2010-04-30 16:35:04
전 꽤 털털하고 집에 먼지도 잘 굴러댕기는 지저분한 사람인데요.

깨끗히 세탁해서 다림질까지는 안하지만 분리해서 세탁하는것만 딱 고것만 하거든요.

남편, 저, 유치원생 아들 하나인데 제 속옷은 항상 삶아서 손세탁하고요.

수건은 모아서 세탁기에 3분만 세탁 돌렸다가 1분 탈수해서 세제랑 소다 넣고 삶은 뒤

탈수 잠시 돌렸다가 다시 한번 세탁3분,헹굼 2회 하고요.

남편의 속옷 포함 모든 옷, 제 옷은 함께 세탁하고요.

아이속옷은 매번은 안 삶고 티셔츠,바지, 속옷 같이 세탁하고 가끔씩만 삶아 줘요.

남편은 트렁크팬티라 삶아주기가 영..뭐한 디자인이라 안 삶아 주는건데 귀찮은 것도 좀 있어요.

양말은 아이것은 작으니까 손빨래 해주고 어른것은 모아서 2주에 한번쯤 왕창 빨아둡니다.

베겟잇과 패드는 이불깃이랑 한꺼번에 갈았었는데 요즘은 세탁물도 많고 게을러져서인지

이불깃은 한달에 한번, 패드랑 베게잇은 좀 찝찝한 느낌이 들때 갈아주니 한달까진 안 가고요.

거실에 깔아둔 면카펫도 빨아야 하고 발매트랑 발수건은 또 걔들끼리 모아 빨고

그러다보니 날 좋은 날은 진짜 바쁘게 세탁만 세번씩 하는거 같아요.

수건 삶은김에 그 물에 제 속옷도 삶게 되고 내친김에 마지막으로 걸레도 삶고...알뜰한 척~~

저희집은 세탁기는 드럼이 아니라서 세탁시간이 좀 짧고 각각 과정을 선택해서 쓰기가

저처럼 삶는거 좋아하는 사람에겐 외려 편한거 같아요.



청소는 대충 하면서 세탁할때는 웬지 기분이 넘 좋아요.

제 몸으로 힘들게 모든 과정을 다 하는게 아닌데 결과물이 만족스러워서인지..

얼마전 열흘간 더운 곳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차라리 호텔 런드리 서비스 맡길걸

밤마다 속옷이랑 티셔츠 손으로 빨아 말리느라 힘들었어요.바짝 마르지도 않고요.

집에 돌아와서 세탁기에 빨래 턱턱 하는데 햇빛에 널어 말리니 속이 다 션하더라고요.

오늘 볕이 좋기에 그냥 한번 빨래 얘기 해 봤어요.

아래 그 시어머님껀은요. 전 패드대용품까지 넣으셨다해서 별로예요.

최소한 무슨 빨래 돌리는지 이런거 넣어도 될까?물어 보셨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시모 아니라 친정어머니라도 어떤 빨래인지도 안 물어보고 그냥 확~ 자기것 넣어 버리는건 정말 아니죠.


아..그리고 이건 질문인데요.

저희 세탁기는 8년전에 70만원쯤 주고 산 통돌이 같은건데요.

가끔 전단지 봄 30~40만원짜리 통돌이 세탁기도 있던데 뭐가 다른건가요?

그리고 통돌이는 그냥 브랜드가 아니라 드럼형이 아닌 세탁기의 명칭이 맞죠?

그냥 마구 저처럼 부려먹기에 통돌이가 좋긴한데 드럼 쓰면 더 편할려나요?

IP : 211.179.xxx.10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트로옴
    '10.4.30 4:37 PM (112.171.xxx.55)

    통돌이도 가격이 꽤 세네요. 네이버에 얼핏 쳐보면 통돌이 가격이 30~40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더 싼것도 있고 더 비싼 것도 있지만..
    살림 잘하시는 분들은 통돌이를 요긴하게 쓰시는듯. 저희 어머니처럼..

  • 2. 날씨좋고
    '10.4.30 4:40 PM (211.179.xxx.101)

    제 생각에 색상?밖에 별다른 점이 있을까 싶더라고요.
    워낙 별 기능이 없는 기본형 세탁기라서요..
    원래 일반적인 가격이 30~40인가 보네요.
    전 그게 파격적으로 싼거고 제것이 보통것인줄로..바가지 쓴 걸까요?ㅎㅎ

  • 3. 아뇨.
    '10.4.30 4:44 PM (211.210.xxx.62)

    그 통의 종류에 따라 가격대가 다를거에요.
    저도 예전에 구입할때 그정도 줬는데 세탁조 전체가 통짜 스뎅으로 되어 있어요.
    얼마전에 친정에서 구입하신다하여 알아봤더니 아직도 비쌌어요.

  • 4. 날씨좋고
    '10.4.30 4:50 PM (211.179.xxx.101)

    아~세탁조가 다른거로군요.. 세탁조 스텐 맞아요.
    워낙 덜렁대서 별로 묻고 따지지도 않고 혼수할때 이거저거 같이 사서요.^^
    세탁기 너무 부려 먹어서 혹 운명을 달리하면 저 싼걸로 함 사볼까?생각 했었거든요.
    아껴 써야 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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