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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어보니 제 얼굴이 참 그렇네요

^^ 조회수 : 1,944
작성일 : 2010-04-30 07:49:15
30개월 아들래미가 한참 사진찍기 놀이에 빠져서요
핸드폰이나 디카로 곰돌이인형도 찍고 엄마도 찍어주고
하는데요

며칠전 저를 찍은걸 보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내가 이렇게 못생겼던가 ㅠㅠ
최근 한 1년간  사진 찍은적이 별로 없거든요

맨날 놀러가도 아기 사진 찍어주고
또 정신없어 항상 대충 입고 다녀서 일부러 안찍기도 했구요
객관적으로 내 모습의 적나라한 실체를 본거지요

앞머리가 너무 빠져 이마라인이 휑하고
앞머리 숱이 적고 힘이 없어지니 축 처지는 느낌이 나구요
눈 주위도 왜일케 검은지 완전 잡티에 얼룩이고
얼굴이 좀 일그러진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하여간 그래요
좌우 균형도 안맞구요
넘 슬퍼요ㅠㅠ
그동안 너무 우악스럽게 살아서 그런걸까요

내 모습이 찍힌 걸 보니 연예인이나 방송나오는 사람들 보고
평소 쟤는 평범하고 별로다 못생겼다 이런 말 많이 하잖아요
근데 그게 그냥 보통 사람들에 비하면 얼마나 잘 빚어진 얼굴인지
알겠더라구요
특히 얼굴선이 전체적으로 가늘고 고운 사람들은 정말 타고나서
그런가봐요
연아양이나 발레리나 문훈숙씨나 강수진씨 얼굴선이 곱잖아요
물론 주름은 많지만요
너무 부러워요

IP : 211.114.xxx.13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4.30 8:17 AM (211.200.xxx.65)

    아기가 30개월이면 아직 무조건 한참 젊고 이쁜 나이십니다
    40 넘어가 보세요
    제 사진 보고 제가 놀래요, 혐오스러워서...
    이젠 어디가서 사진 찍자고 하면 도망다닌답니다

  • 2. ....
    '10.4.30 8:23 AM (116.45.xxx.26)

    일반인은 나이대로 가는거죠
    연예인은 관리를 하니 이쁜거구요
    연아양이나 문훈숙씨 강수진씨는 오랫동안 운동을 하는터라
    얼굴선 자체가 예쁘게 다듬어진 경우에요
    일반 운동선수는 비교적 굵은선이라면 이쁜 잔잔한 근육선^^

    제후배도 연아처럼 팔다리 길고 얼굴형도 비슷하고 이쁜 얼굴인데
    20대 중반까지 어딜가도 눈길 끌더니 그후로는 탄력 떨어지고 군살 붙으니
    똑같아요..그전에는 친구끼리 모여 있어도 한번더 눈길이 갔었는데 말이죠

    아마 원글님도 하루 2시간정도 헬스+요가를 3년정도만 꾸준히 하시면
    윗세분 전혀 안부러울 얼굴선을 가지실수 있다고 봐요

  • 3. ㅋㅋ
    '10.4.30 8:50 AM (121.160.xxx.58)

    전철타고 출근길에 창에 비친 모습.. 매일 악몽이죠

  • 4. .
    '10.4.30 8:53 AM (125.184.xxx.162)

    화장실 조명아래서만 봅니다.
    사진 찍어보면 컥! 웬 심술궃은 여인네가...

  • 5. ^^
    '10.4.30 9:03 AM (221.159.xxx.93)

    저도 사진 찍는거 끔찍하게 싫어하는 1인 이네요
    그런데 부부동반 모임에서 만나기만 하면 사진에다 이젠 것두 모자라 동영상까지 찍어 모임 카페에 올리니 정말 짜증 지데로네요
    늙고 심술 맞게 생긴 아줌마..네...그게 접니다
    평소 인상 좋다는 말 많이 듣는데 왜 사진만 찍으면 그렇게 나올까요

  • 6. 언니
    '10.4.30 9:13 AM (58.140.xxx.22)

    어느날 아는 언니한테 전화가 왔어요.

    원래 사진 찍는거 좋아해서 결혼전엔 셀카를 매일 찍다시피 했는데,
    애낳고 나선, 살도찌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다가
    어느날 화장도 안 한 평소 모습을 아들이 찍었는데 그 사진보고 깜짝 놀랐데요...

    사진속에 웬 심술궂은 불독 한마리가 쳐다보고 있더라는....

    그 이후 열심히 다이어트 하고, 운동하고 관리 들어가더라구요.

  • 7. 저도
    '10.4.30 9:43 AM (59.31.xxx.177)

    화장실 조명 밑 거울 앞에서만.. 사진은 절대 안찍어요.. ㅠ.ㅠ

  • 8. 그럼에도
    '10.4.30 9:51 AM (211.210.xxx.62)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년 흐른 후에 보면 그때가 지금보다는 괜챦았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슬픈 현실 ㅠㅠ
    가끔 예전에 버리려고 모아둔 사진들 보면
    그땐 이상해서 버리려고 했지만 지금 보면서 이럴때도 있었구나 해요.

  • 9. 맞아요
    '10.4.30 10:19 AM (119.203.xxx.106)

    저도 토요일날 아들래미가 무방비 상태에 있는 저를 찍은 사진을 본 후 괜히 아이한테
    승질을 부렸죠. 누가 허락도 없이 사진찍으라구 했냐구!!!

    웃고 찍으면 입이 삐뚜루나오던지 아님 턱이 두턱으로 접히고,
    그렇다고 안웃고 찍으면 화난 사람 같고...
    평상시 모습을 찍으면 꼭 화난 사람 같아요. 이 일을 어째요..

  • 10.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0.4.30 10:26 AM (211.176.xxx.21)

    옛날 미혼때 사무실에 정말 우아한 귀부인이 있었어요.
    모습만 그런게 아니라 말투도 조곤조곤 일도 똑 부러지고 아무튼 흠잡을 곳이 없는 40대후반 여인이었는데....
    회사 야유회등등에서 죽어도 사진 안 찍겠다고 뻣대는거에요.
    다른 사람들이 사정해서 딱 한장인가 찍었는데....사진 인화해서 벽에 걸어놓고 신청받는데
    다른 아줌마들이 와서 다들 고개를 끄덕끄덕....
    왜 그런가 하고 달려가서 봤더니 그 우아한 귀부인이....그냥 나이 들어 주름 자글한 여인네로 찍혀있더군요.
    다른 아줌마들이 한마디 더 보태줍니다.
    사진을 찍어보면 자기 나이를 알수 있다고요. 사진은 거짓말 안한다고요.ㅎㅎㅎ
    저도 나이 들수록 실감하는 말이랍니다.
    전 심술궂음을 넘어서 두꺼비 같아 보여서 제 얼굴이지만 식겁해요.ㅎㅎㅎ..ㅠ.ㅠ

  • 11. .
    '10.4.30 10:34 AM (211.208.xxx.73)

    저도 되도록 안찍고, 아님 선글라스 쓰거나...
    그나마 눈을 가려야 봐주겠어요.
    다른데는 몰라도 눈!!!
    눈꺼풀 쳐지고, 주름이...사진 나이는 못속여요.

  • 12. //
    '10.4.30 10:38 AM (115.140.xxx.18)

    축축 쳐져 있죠..사진찍어보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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