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그립네요...
우리 어머니는 고등학교 3년을 내내 버스 정류장에 나와 주셨어요.
밤길 무섭다고..
비오는 날은 교문앞에 우산 들고 계시고......
한번은 깜빡 주무셔서 당황하시며 뛰어 오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얼마나 미안해 하시는지...(미안해 하시지 말라고 그래도 혼자 얼마나 무서웠냐며)
그때 같은 아파트에 제 친구가 살았는데 ...
제 친구 엄마는 한번도 우산을 안가지고 오셔서 친구가 한마디 하니.
어머니 왈 "한 사람만 옷 버리자" ㅋㅋㅋ
엄마...미치도록 보고싶어요.....사랑해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산 얘기가 나오니.......울엄마가
엄마 조회수 : 428
작성일 : 2010-04-29 13:22:42
IP : 123.199.xxx.1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10.4.29 1:32 PM (123.109.xxx.148)엄마가 매일 바래러 나오셨었어요.
그러면 엄마랑 육교를 건너오면서 학교얘기 성적얘기 참 많이 나눴구요.
그래서 그랬는지 성적이 쭉쭉~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학 가게됐어요.
그 기억때문에 저도 아이들 야자하면 꼭 데리러 가게 되네요~ ^^
근데 저희 엄마는 우산은 랜덤이었어요~ㅎㅎ (학교랑 집이랑 좀 가까운 편이었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