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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돌아다니는 쓰레기만 선물이랍시고 주는 시어머니...
그릇 좋아하는 분들 있듯이 저는 그릇은 관심없고 재미있는 알레시 제품을 하나씩 콜렉션 하고 있어요.
백화점에 가서 아무렇지도 않게 이거 저거 다 싸주세요. 이러는게 럭셔리구여
저는 봐두었다가 별러서 하나씩 마련하는거예요.
그리고 저희 애는 옷 잘 입는 사촌들이 많아서 옷을 대부분 물려 받기 때문에 옷을 많이 안 사주는 대신
어쩌다 몇 벌 사주는건 외출복으로 좋아라 하는 봉뿌앙에서 장만 하는건데...
럭셔리라 하시면...건 절대 아니예요.
제목 그대롭니다.
일년에 삼분의 일은 해외여행 다니는 럭셔리 시어머니시죠.
하지만 돈 아까워 벌벌 떠는 수준이 정도가 지나칩니다. 자식들한테도 돈이 아까운 분이죠.
아이가 8살 될때까지 시장에서 파는 택 자른 만원짜리 티셔츠 몇개 외에는 번듯한 선물 한 번 받은적
없습니다. 당신은 밍크코트도 길이대로 깔별로 모자까지 밍크장농에 따로 걸어둘 정도로 명품 매니아세요.
저희 한테도 그런 선물만 받으시구여.
그래도 우리애 선물은 시장에서 사온 택 자른 만원도 안되는 티셔츠 나부랭이 같은 것만 주셔서
맘 상하게 하시더니 요즘은 집에서 안 쓰는 사은품 받은 녹슨 싸구려 칼, 채칼, 병따개...
당신도 안쓰시는 이런 걸 자꾸 주시는 거죠.
제 첫 생일에는 당신 화장품 200만원 어치 사고 받은 공짜 샘플 향수를 선물이라고 주시더군요.
병 바닥에 not for sale 이라고 써 있어서 알았습니다. 이게 선물입니까?
당신은 버릴 물건만 주면서, 제가 선물하면 백화점에 들고가서 가격을 알아오세요.
저한테 가격을 말씀하시면서 빈정거리는 용도로 쓰시려는거죠. 선물하기가 싫어요.
현금으로는 얼마를 드려도 당연히 맘에 안 차실거구여. 현금이 필요한 분도 아닙니다.
저 주방용품은 알레시만 쓰고, 우리 딸 봉뿌앙 옷만 사서 입히는데 도대체 저한테 왜
당신도 안쓰는 그런 쓰레기를 번번히 떠 안기고 암 것도 모르는 남편은 또
우리 엄마가 이렇게 우리 생각해서 이것저것 싸준다고 엄청 감사히 여기며 자기 엄마가 준거 안 쓴다고
뭐라고 합니다. 절대 버리지도 못하게 하고 남도 못주게 하고 주방에 주욱 늘어놓습니다.
제가 쓰레기통입니까. 가끔 쓸만한거 주면서 쓰레기도 섞어 주는것도 아니고
전부 다 쓰레기만 주니 무시당하는것 같기도 하고 갈수록 짜증이 나서 못 견디겠습니다.
1. ..
'10.4.29 1:26 PM (211.35.xxx.146)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시어머니에게 '저 주방용품은 알레시만 쓰고, 우리 딸 봉뿌앙 옷만 입어요'라고 말씀하세요~
2. ...
'10.4.29 1:28 PM (61.81.xxx.46)전 알레시하고 봉뿌앙이 뭔지 모르겠네요
3. ....
'10.4.29 1:33 PM (211.51.xxx.155)원래 시어머님은 다 그런가봐요. 저희 어머님도 안 입는 옷, 화장품, 교자상등등 주시거던요. 전 그냥 감사하다고 받아 오는데, 울 남편은 짐되게 왜 받아오냐고 뭐라 하네요. 자긴 지 엄마니까 No 라고 애기 하겠지만, 전 별로 그러고 싶지 않아서, 일단 감사히 받아와서 버릴 건 버리고 필요한 사람 나눠갖고 그런답니다.^___^
4. ....
'10.4.29 1:34 PM (211.51.xxx.155)알레시는 아태리 주방용품인데 디자인이 멋있고, 수입이니 가격도 비쌀테구요, 저도 아이 옷을 얻었는데 Bon Poiont (불어로 봉뿌앙) 이라는데, 한번 검색해보니 프랑스브랜드인데 아이 옷이 티하나에 십만원이 넘고 원피스는 40만원도 하네요.
5. ..
'10.4.29 1:35 PM (124.48.xxx.98)님도 럭셔리한 쓰레기통이시네요.
6. ...
'10.4.29 1:38 PM (211.178.xxx.53)전 이제 웃으면 NOOOOOOOOOOOOOO!!!!!!!! 합니다
그리고 가지고 오기 싫은 거 있으면,
여~~~~~보~~~~~!!!!! 어머님이 이거 가져가라는데,,, 가져갈래??? 하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남편이 싫~~~~~~~~~~~~어~~~~~~~~~~~~~~~~ ...하고 대신 해줍니다
제가 물어보는건 싫어서 그런다는 걸 남편이 다 알거든요 ^^7. ㅎㅎ
'10.4.29 1:52 PM (221.138.xxx.61)알레시와 봉뿌앙만 쓰시니
그런걸 주시나 봅니다.
님의 집에 없을거 같은거 골라서...8. 빗나간..
'10.4.29 1:54 PM (122.128.xxx.211)댓글 인데요..
원글님덕분에 알레시와 뽕뿌앙?? 이란 브랜드 알았습니다..
검색도 해봤구요.
가격이 허걱..... 하네요..9. 참으로
'10.4.29 2:00 PM (122.36.xxx.11)럭셔리한 쓰레기통22222
없는게 없을테니 그런 것만 주시는 게 아닐지22222
시어머니 참 너무하다는 댓글 달려다가 보니
웬지~ 삐뚜름해지고 싶네요.10. 어디서
'10.4.29 2:08 PM (220.87.xxx.144)명품 시어머니가 도대체 어디서 만원짜리 티를 사오시는 걸까요?
상상하니 나름 우습네요.
원글님도 아주 럭셔리하신데 더 럭셔리하신 시모께서 만원짜리 티랑 녹슨 주방용품 챙겨주시는 그림이요.11. 진짜
'10.4.29 2:14 PM (203.142.xxx.241)재밌네요...그래도 그런 시어머니께 비싼 선물 척척 사드릴 재력은 되시는거 같아서 부럽네요^^ㅎㅎㅎ 그런 물건 받아오실때마다,,,이거 다 사은품으로 받은 낡은 거라는거 은근슬쩍 얘기하세요...별뜻없이 얘기하는 듯이...
12. *^*
'10.4.29 2:34 PM (125.185.xxx.146)저는요.....
몇년에 걸쳐서 사은품으로 받은 양푼이 하나, 싸구려 주방용 가위, 감자채칼, 만두모양 빚는 거 들은 세트 받았고, 몇주전에 신랑 통해서 사은품으로 받은 새타올 검은 비닐봉지에 한가득 주는데....
정~~~말 짜증나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요....
뭔 심뽀인지 모르겠어요....13. 원글이
'10.4.29 5:36 PM (121.130.xxx.5)*헉, 일하다 들어와 보니 알레시와 봉뿌앙이 마구 폭격 당하고 있네요...- -
그릇 좋아하는 분들 있듯이 저는 그릇은 관심없고 재미있는 알레시 제품을 하나씩 콜렉션 하고 있어요.
백화점에 가서 아무렇지도 않게 이거 저거 다 싸주세요. 이러는게 럭셔리구여
저는 봐두었다가 별러서 하나씩 마련하는거예요.
그리고 저희 애는 옷 잘 입는 사촌들이 많아서 옷을 대부분 물려 받기 때문에 옷을 많이 안 사주는 대신
어쩌다 몇 벌 사주는건 외출복으로 좋아라 하는 봉뿌앙에서 장만 하는건데...
럭셔리라 하시면...건 절대 아니예요.14. ㅎㅎ
'10.4.29 5:41 PM (125.139.xxx.10)받아오지 마셔요. 물론 얄밉긴 하지만 1년의 3분의1을 해외에 나가계시면 숨통이 좀 트일것 같아요
전 심하게 부럽네요. 차로 10분 거리 사시니 언제나 콜 받을 준비가 되어 있고, 거기다 형편도 안좋으시니 늘 부담입니다. 어찌되었건 당신 돈으로 당신이 쓰시나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