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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돌아다니는 쓰레기만 선물이랍시고 주는 시어머니...

싫다 싫어 조회수 : 2,539
작성일 : 2010-04-29 13:21:16
*헉, 일하다 들어와 보니 알레시와 봉뿌앙이 마구 폭격 당하고 있네요...- -
그릇 좋아하는 분들 있듯이 저는 그릇은 관심없고 재미있는 알레시 제품을 하나씩 콜렉션 하고 있어요.
백화점에 가서 아무렇지도 않게 이거 저거 다 싸주세요. 이러는게 럭셔리구여
저는 봐두었다가 별러서 하나씩 마련하는거예요.
그리고 저희 애는 옷 잘 입는 사촌들이 많아서 옷을 대부분 물려 받기 때문에 옷을 많이 안 사주는 대신
어쩌다 몇 벌 사주는건 외출복으로 좋아라 하는 봉뿌앙에서  장만 하는건데...
럭셔리라 하시면...건 절대 아니예요.


제목 그대롭니다.
일년에 삼분의 일은 해외여행 다니는 럭셔리 시어머니시죠.
하지만 돈 아까워 벌벌 떠는 수준이 정도가 지나칩니다. 자식들한테도 돈이 아까운 분이죠.

아이가 8살 될때까지 시장에서 파는 택 자른 만원짜리 티셔츠 몇개 외에는 번듯한 선물 한 번 받은적
없습니다. 당신은 밍크코트도 길이대로 깔별로 모자까지 밍크장농에 따로 걸어둘 정도로 명품 매니아세요.
저희 한테도 그런 선물만 받으시구여.

그래도 우리애 선물은 시장에서 사온 택 자른 만원도 안되는 티셔츠 나부랭이 같은 것만 주셔서
맘 상하게 하시더니 요즘은 집에서 안 쓰는 사은품 받은 녹슨 싸구려 칼, 채칼, 병따개...
당신도 안쓰시는 이런 걸 자꾸 주시는 거죠.

제 첫 생일에는 당신 화장품 200만원 어치 사고 받은 공짜 샘플 향수를 선물이라고 주시더군요.
병 바닥에  not for sale 이라고 써 있어서 알았습니다. 이게 선물입니까?

당신은 버릴 물건만 주면서, 제가 선물하면 백화점에 들고가서 가격을 알아오세요.
저한테 가격을 말씀하시면서 빈정거리는 용도로 쓰시려는거죠. 선물하기가 싫어요.
현금으로는 얼마를 드려도 당연히 맘에 안 차실거구여. 현금이 필요한 분도 아닙니다.

저 주방용품은 알레시만 쓰고, 우리 딸 봉뿌앙 옷만 사서 입히는데 도대체 저한테 왜
당신도 안쓰는 그런 쓰레기를 번번히 떠 안기고 암 것도 모르는 남편은 또
우리 엄마가 이렇게 우리 생각해서 이것저것 싸준다고 엄청 감사히 여기며 자기 엄마가 준거 안 쓴다고
뭐라고 합니다. 절대 버리지도 못하게 하고 남도 못주게 하고 주방에 주욱 늘어놓습니다.

제가 쓰레기통입니까. 가끔 쓸만한거 주면서 쓰레기도 섞어 주는것도 아니고
전부 다 쓰레기만 주니 무시당하는것 같기도 하고 갈수록 짜증이 나서 못 견디겠습니다.
IP : 121.130.xxx.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9 1:26 PM (211.35.xxx.146)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시어머니에게 '저 주방용품은 알레시만 쓰고, 우리 딸 봉뿌앙 옷만 입어요'라고 말씀하세요~

  • 2. ...
    '10.4.29 1:28 PM (61.81.xxx.46)

    전 알레시하고 봉뿌앙이 뭔지 모르겠네요

  • 3. ....
    '10.4.29 1:33 PM (211.51.xxx.155)

    원래 시어머님은 다 그런가봐요. 저희 어머님도 안 입는 옷, 화장품, 교자상등등 주시거던요. 전 그냥 감사하다고 받아 오는데, 울 남편은 짐되게 왜 받아오냐고 뭐라 하네요. 자긴 지 엄마니까 No 라고 애기 하겠지만, 전 별로 그러고 싶지 않아서, 일단 감사히 받아와서 버릴 건 버리고 필요한 사람 나눠갖고 그런답니다.^___^

  • 4. ....
    '10.4.29 1:34 PM (211.51.xxx.155)

    알레시는 아태리 주방용품인데 디자인이 멋있고, 수입이니 가격도 비쌀테구요, 저도 아이 옷을 얻었는데 Bon Poiont (불어로 봉뿌앙) 이라는데, 한번 검색해보니 프랑스브랜드인데 아이 옷이 티하나에 십만원이 넘고 원피스는 40만원도 하네요.

  • 5. ..
    '10.4.29 1:35 PM (124.48.xxx.98)

    님도 럭셔리한 쓰레기통이시네요.

  • 6. ...
    '10.4.29 1:38 PM (211.178.xxx.53)

    전 이제 웃으면 NOOOOOOOOOOOOOO!!!!!!!! 합니다
    그리고 가지고 오기 싫은 거 있으면,
    여~~~~~보~~~~~!!!!! 어머님이 이거 가져가라는데,,, 가져갈래??? 하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남편이 싫~~~~~~~~~~~~어~~~~~~~~~~~~~~~~ ...하고 대신 해줍니다

    제가 물어보는건 싫어서 그런다는 걸 남편이 다 알거든요 ^^

  • 7. ㅎㅎ
    '10.4.29 1:52 PM (221.138.xxx.61)

    알레시와 봉뿌앙만 쓰시니
    그런걸 주시나 봅니다.
    님의 집에 없을거 같은거 골라서...

  • 8. 빗나간..
    '10.4.29 1:54 PM (122.128.xxx.211)

    댓글 인데요..
    원글님덕분에 알레시와 뽕뿌앙?? 이란 브랜드 알았습니다..
    검색도 해봤구요.
    가격이 허걱..... 하네요..

  • 9. 참으로
    '10.4.29 2:00 PM (122.36.xxx.11)

    럭셔리한 쓰레기통22222
    없는게 없을테니 그런 것만 주시는 게 아닐지22222
    시어머니 참 너무하다는 댓글 달려다가 보니
    웬지~ 삐뚜름해지고 싶네요.

  • 10. 어디서
    '10.4.29 2:08 PM (220.87.xxx.144)

    명품 시어머니가 도대체 어디서 만원짜리 티를 사오시는 걸까요?
    상상하니 나름 우습네요.
    원글님도 아주 럭셔리하신데 더 럭셔리하신 시모께서 만원짜리 티랑 녹슨 주방용품 챙겨주시는 그림이요.

  • 11. 진짜
    '10.4.29 2:14 PM (203.142.xxx.241)

    재밌네요...그래도 그런 시어머니께 비싼 선물 척척 사드릴 재력은 되시는거 같아서 부럽네요^^ㅎㅎㅎ 그런 물건 받아오실때마다,,,이거 다 사은품으로 받은 낡은 거라는거 은근슬쩍 얘기하세요...별뜻없이 얘기하는 듯이...

  • 12. *^*
    '10.4.29 2:34 PM (125.185.xxx.146)

    저는요.....
    몇년에 걸쳐서 사은품으로 받은 양푼이 하나, 싸구려 주방용 가위, 감자채칼, 만두모양 빚는 거 들은 세트 받았고, 몇주전에 신랑 통해서 사은품으로 받은 새타올 검은 비닐봉지에 한가득 주는데....
    정~~~말 짜증나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요....
    뭔 심뽀인지 모르겠어요....

  • 13. 원글이
    '10.4.29 5:36 PM (121.130.xxx.5)

    *헉, 일하다 들어와 보니 알레시와 봉뿌앙이 마구 폭격 당하고 있네요...- -
    그릇 좋아하는 분들 있듯이 저는 그릇은 관심없고 재미있는 알레시 제품을 하나씩 콜렉션 하고 있어요.
    백화점에 가서 아무렇지도 않게 이거 저거 다 싸주세요. 이러는게 럭셔리구여
    저는 봐두었다가 별러서 하나씩 마련하는거예요.
    그리고 저희 애는 옷 잘 입는 사촌들이 많아서 옷을 대부분 물려 받기 때문에 옷을 많이 안 사주는 대신
    어쩌다 몇 벌 사주는건 외출복으로 좋아라 하는 봉뿌앙에서 장만 하는건데...
    럭셔리라 하시면...건 절대 아니예요.

  • 14. ㅎㅎ
    '10.4.29 5:41 PM (125.139.xxx.10)

    받아오지 마셔요. 물론 얄밉긴 하지만 1년의 3분의1을 해외에 나가계시면 숨통이 좀 트일것 같아요
    전 심하게 부럽네요. 차로 10분 거리 사시니 언제나 콜 받을 준비가 되어 있고, 거기다 형편도 안좋으시니 늘 부담입니다. 어찌되었건 당신 돈으로 당신이 쓰시나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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