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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동창회의 태국여행

조회수 : 925
작성일 : 2010-04-29 10:29:04
남편 동창회에서 그동안 모아올린 회비로 여행을 간대요
느낌 딱 오죠 저도 남자들이 어찌 노는지
회사 접대(그때 여자는 대리,여자  사원은 여자는 나까지 딱 두명)
여행차 베트남 갔을 때 보고 배운 게 있어 다 알거든요

근데 제 남편은 그런거는 경멸하는 스님 같은 사람이에요
(나한테까지 스님이니 팔짝 뛰고)
동창회에서 이런말을 들었다고 제게 와서 말했어요
"여자는 데리고 오는 거 괜찮은데 등본에 나와있는 여자 데리고 오면 안된다"
이 씁쓸한 개그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남편이 이번 여행에 본인은 가지 않겠대요
가 봤자 뭐 할지 뻔한 여행이며 자신은 그런 분위기도 싫고 해서 안간다구
그럼 돈은 어찌 되냐 물으니 날아가는거지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난 당신을 믿으니까 관광만 하고 와서 이러저거 볼 거 많고
낸 돈도 아깝다 했더니 그것도 싫대요

그럼 그 돈은...그 동안 낸 회비는 날아가는거죠?
주지도 않을게 뻔하고...너무 속상해요 어쩌죠?
좋은 방법은?
IP : 61.85.xxx.2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머
    '10.4.29 10:33 AM (59.10.xxx.80)

    자진해서 안가시겠다는데 그정도 속상한건 당연히 참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속상하다고 보내시는건 아니겠죠? 화이팅!!!

  • 2. ,.
    '10.4.29 11:00 AM (59.10.xxx.77)

    경우 있는 사람들이면 그동안 낸 회비는 돌려줄거에요.
    하지만 너무 기대는 마세요..

  • 3. 좋은분
    '10.4.29 11:01 AM (112.162.xxx.209)

    남편이 좋은분이시네요.
    그냥 혹시나 모를 불안감을 다 없애버리는 비용으로 썻다고 생각하세요.
    친구분들께 난 안가니 선물많이 사달라고 농담식으로 전하시구요.
    생각나면 양주라도 한병 사오겠죠..
    그래도 어떤여행일지 뻔히 아니 난 안가련다 하시는 분이라니
    평생 마음 든든하시겠어요^^

  • 4. ...
    '10.4.29 11:03 AM (211.108.xxx.9)

    동창회 참 뭐 같네요
    여자 데리고오는건 괜찮은데
    등본에 나와있는 여자 데리고 오면 안된다니.. 드러워..
    그깟 돈.. 미련버리세요 그냥
    남편 안간다는게 어딘가요?

  • 5. ....
    '10.4.29 12:15 PM (122.36.xxx.43)

    그야말로 뻔할뻔자인데 남편분 안가겠다니 정말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바르게 사시는분인것 같네요 돈 아깝게 생각마시고 좋은 남편과 사시는 값으로 생각하세요

  • 6. 절충
    '10.4.29 12:41 PM (118.217.xxx.162)

    그거 좋은 생각이네요.

    회장 또는 총무에게 이야기해서
    형편상 못가니 일인 경비와 비슷한 금액으로
    면세점에서 뭐 사다달라면 되겠네요.
    그것도 동의 못하면 동창회 막장이죠.

  • 7. 아깝게 생각하지 마
    '10.4.29 3:33 PM (211.178.xxx.248)

    셔요.
    그깟돈 남편보다 소중하나요? 전 살면서 어쩔땐 소중한
    돈도 과감히 포기할 때가 필요하다는걸 깨달았어요.
    오히려 님이 큰 소리 치시면서 그런 돈은 전혀 아깝지 않으니
    과감히 버려야한다고 부추겨주심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만큰 님의 의지를 보여주는거죠. 그 돈보다 당신의 신의가
    더 소중하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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