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동창회의 태국여행
작성일 : 2010-04-29 10:29:04
853916
남편 동창회에서 그동안 모아올린 회비로 여행을 간대요
느낌 딱 오죠 저도 남자들이 어찌 노는지
회사 접대(그때 여자는 대리,여자 사원은 여자는 나까지 딱 두명)
여행차 베트남 갔을 때 보고 배운 게 있어 다 알거든요
근데 제 남편은 그런거는 경멸하는 스님 같은 사람이에요
(나한테까지 스님이니 팔짝 뛰고)
동창회에서 이런말을 들었다고 제게 와서 말했어요
"여자는 데리고 오는 거 괜찮은데 등본에 나와있는 여자 데리고 오면 안된다"
이 씁쓸한 개그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남편이 이번 여행에 본인은 가지 않겠대요
가 봤자 뭐 할지 뻔한 여행이며 자신은 그런 분위기도 싫고 해서 안간다구
그럼 돈은 어찌 되냐 물으니 날아가는거지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난 당신을 믿으니까 관광만 하고 와서 이러저거 볼 거 많고
낸 돈도 아깝다 했더니 그것도 싫대요
그럼 그 돈은...그 동안 낸 회비는 날아가는거죠?
주지도 않을게 뻔하고...너무 속상해요 어쩌죠?
좋은 방법은?
IP : 61.85.xxx.2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머머
'10.4.29 10:33 AM
(59.10.xxx.80)
자진해서 안가시겠다는데 그정도 속상한건 당연히 참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속상하다고 보내시는건 아니겠죠? 화이팅!!!
2. ,.
'10.4.29 11:00 AM
(59.10.xxx.77)
경우 있는 사람들이면 그동안 낸 회비는 돌려줄거에요.
하지만 너무 기대는 마세요..
3. 좋은분
'10.4.29 11:01 AM
(112.162.xxx.209)
남편이 좋은분이시네요.
그냥 혹시나 모를 불안감을 다 없애버리는 비용으로 썻다고 생각하세요.
친구분들께 난 안가니 선물많이 사달라고 농담식으로 전하시구요.
생각나면 양주라도 한병 사오겠죠..
그래도 어떤여행일지 뻔히 아니 난 안가련다 하시는 분이라니
평생 마음 든든하시겠어요^^
4. ...
'10.4.29 11:03 AM
(211.108.xxx.9)
동창회 참 뭐 같네요
여자 데리고오는건 괜찮은데
등본에 나와있는 여자 데리고 오면 안된다니.. 드러워..
그깟 돈.. 미련버리세요 그냥
남편 안간다는게 어딘가요?
5. ....
'10.4.29 12:15 PM
(122.36.xxx.43)
그야말로 뻔할뻔자인데 남편분 안가겠다니 정말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바르게 사시는분인것 같네요 돈 아깝게 생각마시고 좋은 남편과 사시는 값으로 생각하세요
6. 절충
'10.4.29 12:41 PM
(118.217.xxx.162)
그거 좋은 생각이네요.
회장 또는 총무에게 이야기해서
형편상 못가니 일인 경비와 비슷한 금액으로
면세점에서 뭐 사다달라면 되겠네요.
그것도 동의 못하면 동창회 막장이죠.
7. 아깝게 생각하지 마
'10.4.29 3:33 PM
(211.178.xxx.248)
셔요.
그깟돈 남편보다 소중하나요? 전 살면서 어쩔땐 소중한
돈도 과감히 포기할 때가 필요하다는걸 깨달았어요.
오히려 님이 큰 소리 치시면서 그런 돈은 전혀 아깝지 않으니
과감히 버려야한다고 부추겨주심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만큰 님의 의지를 보여주는거죠. 그 돈보다 당신의 신의가
더 소중하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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