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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강아지

^___^ 조회수 : 1,110
작성일 : 2010-04-28 14:36:07
사정이 있어서 친정에서 기르던 강아지 한마리를 잠깐 돌보고있는데요.
이 사실을 아신 시어머니가 전화를 하셔서는
강아지를 돌려보내라고 하십니다.

친정에 강아지가 여러마린데 그중에 새끼강아지 두마리가 너무 싸우고
배변훈련도 안되어서 한마리를 제가 교육시키는 중인데
저더러 너는 너희 친정생각만 하냐면서
뱃속 아기는 생각안하냐고 ㅠㅠ

제가 생각없이 데려온것도 아니고
그리고 아기낳고도 기를것도 아니고 당분간이라고 말씀드리고
강아지와 임산부와의 관계도 다 알아보고 데려온거라고 말씀드렸는데도
너희 친정어머니 생각해서 그런거 아니냐고
너희 친정만 생각하냐고 그러시는데 너무 상처받았어요.
사실 맘속으로 친정부모님이 더 애틋하고 친정으로 정이 가는건 당연하지만
결혼한 딸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맘속으로만 더 그렇지
실상 시가일을 더 우선시 하잖아요.

그리고 사실 제가 강아지한테 해주는 것보다
강아지가 저한테 주는 기쁨이 더 큰데 말이에요 ㅠㅠ

저희 어머니 좋으신데
종종 이런 말씀으로 저에게 스트레스를 주시네요.
너는 이제 이집사람이다
친정보다는 이집을 더 생각해야지 이런식이세요.

저도 이제 한가족이다 생각하고 있는데
그랬던 마음이 저런 말씀 하실때마다 정말 지구밖으로 날아가버리는거 같아요.

저 완전 소심하고 꽁한 에이형인데
너네 친정만 생각하냐는 저 말씀이 너무 서운해서 백년갈거 같아요ㅠㅠ
IP : 125.176.xxx.13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0.4.28 2:38 PM (112.148.xxx.223)

    네 네 그러시고 잊어버리세요 맘에 담아두면 병되요
    사실 아이랑 강아지랑 다 잘 키울 수 있는데 잘 모르시면 그 생각 고치기 어렵죠
    기운내시고 예쁜 아가와 강아지와 다 잘 지내실 수 있을거예요~

  • 2. 지긋지긋
    '10.4.28 2:40 PM (211.107.xxx.203)

    임신하고 강쥐 키우면 큰 일나는 줄 아는 사람들...지긋지긋...

  • 3. ..
    '10.4.28 2:43 PM (180.227.xxx.21)

    저 지금 아이둘인데요 신혼때부터 강아지 키웠습니다
    임신인거 알고 우리 강아지 병원가서 수의사 선생님한테 자초지정말하니까 임부한테 해로운게 아닌이유를 설명해주시더군요 털날리는것때문이라도 안키우시는분 계시던데 좀더 신경써주시면 그닥 나쁘지 않아요 임신해서 강아지 파앙한다는 소리 간혹 듣는데 그거 잘 몰라서 그러시는거에요 둘 임신해서 낳을동안 강쥐랑 함께한 저는 좀 답답합니다

  • 4. ㅎㅎ
    '10.4.28 2:49 PM (222.108.xxx.156)

    임산부에게 강아지 해롭다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대요

    그 시모한테 어머니는 친정도 없으세요?? 하고 말하고 싶네요.. 속으로만..;;

  • 5. 휴..
    '10.4.28 2:54 PM (123.98.xxx.151)

    시어머님이 강아지를 싫어하기도 하지만
    원글님 친정에 관계뙨 강아지라서 더 뭐라고 하시는거 같네요.
    에휴...조금만 데리고 있다가 친정으로 돌려보낸다고 해도
    저러시니..배려가 없으시고 어른답지 못하시네요...

  • 6. 저는
    '10.4.28 2:54 PM (112.152.xxx.240)

    강아지 키워본적도없고... 이쁘긴한데...
    시가는 개가 2마리인데... 전 정말 아직도 적응 안되요. 물론 애견인들은 저를 이해못하겠지만요.

    뭐 예전부터 정이 많이 들었던 사이도 아니고, 우리아기랑 가면 짖어대고 정신은없고...
    개 밥주던 손으로, 응아 치우던 손으로 우리아기 먹을것 주고, 침대위에 개털에다가... 자꾸 우리 신랑 다리에다 이상한짓하고...

    그집만가면, 정말 스트레스에요. 시누는 그 둘의 엄마라 물고빨고... (뭐 이쁘겠죠.) 자꾸 피하는 저를 이상하게 보네요. 그냥 서로 다르다는걸 좀 인정해줬으면 좋겠어요.

    저도 애견인들 인정해요. 저한테 피해만안주면 괜찮은데... 이 시가는 우찌해야합니까?

  • 7. ..
    '10.4.28 2:59 PM (116.126.xxx.150)

    동물을 키우는 환경에 있는 엄마에게서 나온 아기가 면역력이 우수하고 알레르기 및 천식이 현저히 적다고 해요. 배변만 잘 관리하면 되요. 비닐장갑 끼고 집게로치우고 집게도 깨끗하게 씻고 등등등

    우리 신랑 다리에 이상한짓은^^ 인간이 생각하는 그짓이 아니라^^ 서열을 정하는 거랍니다. 내가 위라는 거죠.

  • 8. ^___^
    '10.4.28 3:05 PM (125.176.xxx.134)

    정말 답답하다는 말이 맞는거 같아요.
    아무리 설명을 해드려도 안좋다고 딱 생각하고 계시니
    정말 속이 터질거 같았어요 ㅠㅠ
    게다가 자꾸 친정 운운 하시니깐 더 서운하구요.
    울 친정엄마는 혹시라도 제가 피곤할까봐
    하루에도 열두번도 더 강아지 다시 데리고 와야겠다고
    전화하시는 분인데..ㅠㅠ

    다행히 신랑이 뱃속아기의 엄마도 너고 강아지 주인도 너니깐
    결정은 너가 하는게 맞는거다 라고 이해해줘서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ㅠ.ㅠ

  • 9. 저는
    '10.4.28 3:10 PM (112.152.xxx.240)

    제가 멍멍이들과 같이 안자라서 결코 적응 안될것 같아요. 개털에 쉬야 묻은거 침대로 올라가고 그래도 되나요? (너무 우매한 질문인지...)

    이상한짓은 정말 이상한짓이에여. 흑...

    원글님 님 시엄니도 저같이 생각하실거같아요.

    시엄니라고 다 니쁜사람은 아닐테죠? 근데 강쥐들이랑 같이 살아보지않은 사람의 대부분이 그냥 더럽다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잘 모르니까, 그리고 익숙하지않으니까요. 관심이없으니 강쥐가있어 면역력이 더 좋아진다는 그런 사실도 알기쉽지않을테구요. 오늘의 저처럼요.

    저는 원글님이랑 완전 반대인 케이스네요. 저도 힘들어요... 흑흑...

    서운해마세요.

  • 10. 마자요
    '10.4.28 3:12 PM (210.204.xxx.18)

    강아지 두마리 이상 키우면 애기한테 오히려 좋다고 들엇어요.
    한마리도 아니고 두마리 이상일때 애기의 면역력이 현격이 좋아진다구요.
    저도 그말듣고 강쥐 계속 키울꺼라고 다짐했었구요..학회지같은데 난 검증받은 얘기로 알구있구요..사실 저는 어릴때 엄마가 저 낳기전부터 키우던 강아지 똥도 먹고 자랐습니다만...
    별탈없이...ㅋㅋㅋ 지금까지 건강하게살아있습니다.^^ 걱정마세요.

  • 11. ..
    '10.4.28 3:17 PM (116.126.xxx.150)

    다시 말씀드리지만 서열이 높은 사람에겐 그 이상한 짓 안합니다^^ 개는 서열 사회에요. 철저한.

  • 12. ..
    '10.4.28 3:18 PM (180.227.xxx.21)

    저도 아이 낳기 전에는 그런 걱정했습니다
    애완견이라 예쁘긴 하지만 혹 내 아이한테 해롭지는 않을까..
    아이들 훈육하듯이 내 강아지도 훈련시킨다면 절대 혼나는 짓은 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영리하고 순종적인게 강아지라 생각합니다
    언젠가 우리 작은 아이 우는데 우리 강아지가 달려와서 제 바지를 물고 낑낑거리더군요
    말은 못하지만 본능이나 느낌으로 다 알고 행동에 옮기거지요
    키워보지 않으셔서 모를겁니다 우리집 큰 아들인걸요 우리 강아지는...
    정말 키워보지 않은사람은 아무리 말을 해도 모릅니다

  • 13. .
    '10.4.28 3:26 PM (124.56.xxx.43)

    시어머니들께선 그런것까지 참견하시는것 좀 그만하셨음 하네요
    저도 아이임신해서 강아지와 헤어진 경험이 있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도 가슴이 아픕니다
    님은 그런 경험안했으면 좋겠네요

  • 14. -_-
    '10.4.28 3:46 PM (59.9.xxx.235)

    제 경험상 모두 핑계에 불과합니다. 그냥 못마땅한겁니다. 별로 방법이 없어요.
    그냥 네..하고 신경쓰지 않는편이 젤 좋습니다.
    개 도루 가져갔다고 하시고 시어머니도 안오시게 하시고.. 들키지않게 돌봐주심이 어떤지..어차피 한동안 봐주는거니깐요..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재밋고 즐거운일 하세여~~~

  • 15. 그러게요.
    '10.4.28 4:06 PM (121.133.xxx.68)

    아이한테 나쁘다고 강아지 치운 친정엄마 여기도 있어요.
    그러거니 하세요. 유독 시엄니라서 하는 생각은 아니신듯...

  • 16. ^___^
    '10.4.28 4:48 PM (125.176.xxx.134)

    네 그러려니하고 당분간은 데리고 있어야겠어요.
    강아지 싫어하는 사람은 무슨 말을 해도 안통하더라구요.
    답글 달아준 모든 분들 감사해요~^^

  • 17. ^___^
    '10.4.28 6:04 PM (125.176.xxx.134)

    맞아요
    제가 정말 섭섭한게 그거였어요.
    이집사람이라고 친정보다 시집생각하라고 그러는거요 ㅠㅠ
    정말 그 말씀 한마디로 시가는 시가구나 단정지어져버렸어요

  • 18. ,,,
    '10.4.28 11:09 PM (99.229.xxx.35)

    너희 친정어머니 생각해서 그런거 아니냐 아니냐 아니냐~~~
    너희 친정만 생각하냐 냐아 냐아 냐아~~~
    내 귀에 메아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헐...
    그 시어머니는 태어날때부터 딸로 태어나지 않고
    며느리로 태어나셨나봅니다.

  • 19.
    '10.4.29 1:52 AM (121.135.xxx.213)

    시어머니가 며느리 몰래 키우던 강아지를 버리고 왔다는 황당한 얘기도 들은걸요. ㅠㅠ
    그냥 잔소리만 하시니까... 아이 생각해서 그렇다,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좋게 넘기세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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