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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불안한 딸, 놀이치료를 해얄까요, 부모교육을 받아야할까요?

육아 조회수 : 712
작성일 : 2010-04-28 08:06:20
놀이치료 6개월쯤 받았어요...

정서불안이 아이 집중력이나 지적발달도 방해하는지요?

6살 딸아이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말만 하면 소리부터 지르고, 지뜻대로 하지 못하면 으름장을 놓거나, 미운말을 하고,
인지도 늦어서 일반적인 훈육방법도 잘 안됩니다.

갈수록 떼만 늘고, 주먹으로 저를 때리기까지 하고, 때리는 손 꼭 잡고 못하게 하면 금새 눈물 글썽이며 억울해합니다.

제가 아이를 잘 다루지 못하는게 맞지만,, 왜 동생은 아닌데 이 큰딸과 저는 사이가 안좋은지 모르겠어요..

사실 큰아이가 잘못하면 그냥 안넘어가고 꼭 지적을 하게 ㄷ되는데 그냥 너그럽게 봐줘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네요..
이 아이 자신도 난 매일 야단맞는 아이라는 생각 할 것 같아요.
자존감 낮고 위축돼있어요..

근데 이아이의 행동은 참으로 밉상이고, 차근히 이야기해줘도 반항적인 모습만 보이곤 하니 걱정스런 표정으로 아이를 보게 됩니다.
이런 제 태도가 아이에게 안좋을것은 분명하겠지요?

일일이 나열할 순 없지만 전 이 아이의 노는모습이나 행동 등을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지금까지 습관적으로 나무라며 이렇게 키우게 된 것 같아요.
정신사납고, 제 물건 안챙기고 내팽개치고, 말도 죽어~라 안듣고, 제멋대로이고 제 요구만 들어달라 하고, 먹는거 엄청 밝히고, 지시에 잘 안따르고 등등...

이 모든 행동들이 유치원에서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더라구요..
전에 사설 다닐때는 선생님이 좋은 점만 이야기해서 잘 몰랐는데..
지금 단설에선 선생님이 써놓으신 개별일지를 보니 참 어이가 없었어요..

전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발달지연이 있어서 나타나는 행동들도 있지만,, 생각없고, 이기적이고, 정신사나운건 정말 .. 아이가 맘에 안든단 생각이 머리에 꽉 차 있고,
정서적인 문제때문에 사회성부분에도 지장이 많은데 어떤 치료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놀이치료와 부모상담을 병행하자니 50만원 돈이 들어가고, 그 외에 인지, 언어치료비도 함께라면 90은 들겠네요..
그런데 병원발달검사에선 장애진단을 내릴만하지는 않다 하고,,

제가 정말 문제많은 엄마이긴 한가요?
이 아이의 생활태도가 정말 힘든데.. 이걸 그냥 받아들이는게 힘든데.. 같이 있음 즐거운게 아니라 지치고 힘에겹고, 짜증나는데요...
작은아이는 그냥 언니때문에 힘드니 저를 보고 웃으세요'하는것처럼 똘똘하고 차분하고, 눈치껏 행동하는데..
이 아이는 왜 이렇게 날 힘들게 하는지 생각하면 제 얕은 노력이 오래가지 못하게 돼요..

치료센터 찾기도 넘 힘드네요..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 불신이 생겨서요..

도움글 주세요...
IP : 221.141.xxx.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8 8:31 AM (125.178.xxx.243)

    지역이 어디이신지..

    장애라 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시는거보면 경계급 아닌가 싶어요.
    우선 아이가 엄마한테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랍니다.
    보통 아이와 같은 기준으로 보시면 서로 힘들어져요.
    아이가 지금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부분이 잘 안되는 아이인지..
    엄마가 아이의 상태를 인정하는것부터 시작이예요.
    힘드셔도 엄마의 눈높이,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볼려고 애쓰셔야해요.

    치료가 필요한 아이라면 치료 꼭 받으세요.
    시기가 늦어지면 교육 효과도 그만큼 늦답니다.
    우선 아이와의 관계 계선이 시급하다면 부모교육도 같이 받으세요.
    놀이치료 받으시면서 구체적으로 이렇게 행동할 때 어떻게 접근해야 좋은지 꼭 물어보시고
    지켜보세요.

    특수교육비 정말 비싸죠?
    장애진단을 내릴만하지 않다고 하는거보면 아이는 좋아질 가능성이 그만큼 높답니다.
    힘내세요

  • 2. 무슨
    '10.4.28 9:28 AM (123.108.xxx.202)

    치료건 부모교육이 꼭 같이 가던데요?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으니까
    부모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본답니다

  • 3. ...
    '10.4.28 10:07 AM (218.52.xxx.181)

    꼭 하세요.
    우리 아들 3학년부터 1년 반 정도 놀이치료했는데....지금은 공부도 잘 해요.
    아직 어리니까...효과도 좋을거예요.
    부모교육도 받으시구요.
    엄마가 바뀌어야 아이도 바뀌죠.

  • 4. 저도
    '10.4.28 12:42 PM (116.127.xxx.13)

    언제나 딸아이와의 사이가 버거웠습니다. 내아이를 잘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 부모 교육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경제적으로 힘들면 가는 횟수를 줄여서라도 지속적으로 치료받으세요. 저는 아동발달센터를 몇군데 가보고 분위기나 선생님이 우리 아이가 안정감을 느끼는 곳으로 해서 주2회 1년 정도 다녔습니다. 지나고보면 잘했던거 같아요. 힘내세요.

  • 5. 부모교육이
    '10.4.28 5:03 PM (112.150.xxx.142)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아이의 상태를 만든 과정에는 인정하기 어렵지만 육아당사자인 엄마가 크게 작용한대요
    생각해보면 당연하지 싶으면서도, 나도 별 문제 없이 사는데 왜 쟤랑만...싶어서 마음 혼란스럽죠
    경제적인 문제는 어떤 상황이신지 모르겠지만, 둘 중 하나라면 부모교육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장 아이의 사회생활에 영향 있음이 분명하면 놀이치료도 같이 하면 좋겠지요
    뻔한 얘기지만, 나중에 아이랑 의사소통이 잘 되면 지금의 투자도 아깝지 않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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