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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금 김치찌개 한냄비 끓이고 있어요~

김치찌개 조회수 : 1,532
작성일 : 2010-04-27 13:47:57
냉동실에 넣어둔 목살 한덩이 꺼내고, 김장김치 한포기(1/4) 넣고 김치찌개 끓이고 있어요.

남편은 뭐든지 념안된것만 좋아해요.
새우도, 게도 그냥 쪄먹고 구워먹고, 생선도 소고기도 그냥 구워먹는것. 닭고기도 그렇고...
그래서 저희집은 불고기도, 제육볶음도, 찜닭도,고등어조림도, 잘 안만들어요.
만들면 남편도 먹긴 먹죠. 한젓가락. 그리고 맛있다고 말도 해요.
국도 맑은 국만 좋아해요. 요즘은 그나마 묽게 끓인 배추된장국은 먹어요.
결혼 초기엔 남편 좋아하는 생야채 쌈장에 찍어먹는것, 그냥 구운것들만 먹었어요.
그런데 자꾸 우울하더라구요. 전 먹는것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모임이나 사람들 만날때 나가서 사먹었는데, 사먹는 음식이 또 입에 안맞는것도 있고,
재료 좋은것 쓰는 집들은 너무 비싸고...ㅜ.ㅜ... 고등어 조림 작은것 하나 먹으려면 3만원은 줘야하니...켁...
그래서 어느날 갈치 두툼한것 한마리 사서 조렸어요. 무 넣고 칼칼하게.
얼마나 맛있던지, 한마리를 한끼에 다 먹어버렸죠.
그 후엔 일주일에 한번쯤은 제가 먹고싶은걸 저를 위해 만들어요.

이러는것, 제 친구는 저더러 특이하다네요.
특이한들 어쩌겠어요. 저도 먹고싶은것 먹고 살아야지요.
지난주에 한우불고기 만들어서 먹었는데, 천국이 따로 없었답니다.ㅎㅎ

이제 한시간만 더 끓이면 부들부들한 김치찌개랑 밥이랑 흐흐흐.....
IP : 121.165.xxx.1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
    '10.4.27 1:50 PM (121.164.xxx.197)

    쓰읍 ......... 어디세요?? ㅋㅋ

  • 2. ..
    '10.4.27 1:51 PM (125.130.xxx.87)

    저도 밥좀들고가도 될가요?? 아으 군침돌아

  • 3. 음~
    '10.4.27 1:54 PM (221.140.xxx.65)

    맛있겠다.
    날씨도 우중충한데 잘 됐네요. 맛있게 드세요.^^

  • 4. *^*
    '10.4.27 2:00 PM (125.185.xxx.146)

    요즘 배추값이 넘 비싸 담글 생각 안하고 김장김치로 연명하고 있어서....아까워서 김치찌게 못 해 먹는데.....
    원글님....부러워요....

  • 5. 김치찌개
    '10.4.27 2:08 PM (121.165.xxx.143)

    김치국물 잔뜩 부었더니, 그걸로 간도 딱맞아요. 아우. 어쩌나요. 염장질 되어버렸네요....^^

  • 6. 지금 출발..
    '10.4.27 2:10 PM (180.227.xxx.20)

    저 지금 택시 탔어요~~~~~~

  • 7. 저도...
    '10.4.27 2:43 PM (125.131.xxx.206)

    남편이랑 좋아하는 음식이 거의 같기는 한데..
    원하는 조리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저희집은 남편이 원글님 스타일이고 제가 남편분 스타일입니다.
    한 상에 같이 차려놓고 먹습니다.
    사람에게 각자 개성이 있듯이 식성이 다른 것 뿐인데요..뭐~
    갈치나 고등어 사서 하루는 굽고 하루는 조리고...
    야채도 하루는 그냥 먹고 하루는 새콤달콤하게 무쳐도 먹고...
    찌게나 국도 번갈아 가면서 끓여 줍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끓일 땐 남편이 다른 반찬 먹고
    남편 좋아하는 스타일로 끓일 땐 제가 다른 반찬 먹고...
    그래도 맛있고 행복하기만 합니다~*^^*

    맛난 찌개 저도 먹고 싶네요~*^^*

  • 8. 김치찌개
    '10.4.27 2:56 PM (121.165.xxx.143)

    ㅎㅎ 저는 제가 혼자 먹는 시간이 많아서요, 남편이랑 같이 먹을땐 저 먹을건 따로 안해요.
    전 성격이 좋아서 아무거나 잘 먹거든요.ㅋㅋㅋ
    농담이구요, 여러가지 만들기가 귀찮아서, 제가 남편 좋아하는것 먹어요.
    혼자 먹는 시간에 제 맘대로 먹으니 뭐 저도 전혀 불행하지 않고 행복하기만 합니다.
    찌개 한냄비면 행복한, 아주 저렴하고 소박한 여인네라서 말이지요.^^

  • 9. 결혼조건
    '10.4.27 5:30 PM (124.111.xxx.83)

    제가 세 손가락에 꼽는 결혼조건으로 두번째에 손꼽는 조건이네요.

    입맛이 맞을것.

    그거 진짜 중요합니다. 두가지 타입을 다 해먹을 순 없고 하다보면 아무래도 남편쪽에 치중되게 메뉴가 되네요.
    이젠 짜증나서 제가 좋아하는 거로도 만듭니다. 먹기싫어하면서 라면 먹어도 이젠 내가 먹고 싶음 그냥 내 메뉴로 나가요. ㅋㅋㅋ
    안그럼 맨날 같은 메뉴니까요... 고기만 좋아하는 저질 입맛이거든요. 남편이요.

    문제는 저 결혼조건을 결혼하고 깨달은 거죠. ㅋㅋ

    원글님도 이젠 메뉴의 자유를 찾으세요. 먹고싶은거 먹어야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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