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또 먹는데도 속이 헛헛할 떄가 있어요....

[스트레스]

남편과 다툼이 있던지... 아이들 문제로 속이 상했을 때, 시댁문제로 힘들고 서운할 때...

언제부터인가 속이 허한듯 하더라구요.

지난주엔 아침부터 눈물바람이였는데,

하루 매끼 종일 식사를 해도 헛헛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먹는 듯도 하고...   결혼하고 20kg가 쪗어요... 이번이 결혼 13주년인데요.

비참하네요. 많이 외롭고 시려요.

난, 그렇게 게으르단 생각은 못하고 살았는데... 참 무지해 보여요.

허한 마음을 먹을것으로 채우며 살았나 싶고... 우습죠?

[저도]

그러다가 몸이 확~ 불어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빼는 중이에요.
먹을 때 당장은 좋은데, 먹고 나서 더 답답해지고, 살쪄서 맵시 없는
제 모습을 보니까 더 우울해지더라구요.

[전]

스트레스 받으면 식욕이 떨어져서 먹지를 못하는 체질인데요.
뭐 좀 먹으면 위경련이나 급체가 와서요.
저보고 성질 더럽다고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먹는걸로 푸는사람은 성격이 좋은 사람인것 같아요.

[타이트]

타이트한 옷을 입으세요. 좀 나아요. 그리고 따뜻한 물이나 차 마시세요. 훨씬 나아요.
먹는걸로 풀면 나중에 찐 살때문에 더 우울해져요. 나가서 걸으시구요...

[아아]

저도 이 시간에 밥 한상 차려먹었어요. ㅠㅠ
내일, 아니 날밝으면 구충제라도 사먹을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