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작성일 : 2010-04-26 14:44:00
852626
어제 정말 오랬만에 남편이 짬이 나서
아이랑 동물원에 갔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람들이 참 많더라구요
그런데 동물원에서 제가 너무 기분이 안 좋아서
아이 보조를 맞출수 없더라구요
북극곰이 있는곳이었는데
완전 땡볕에 북극곰이 왔다갔다 왔다갔다
뭐에 쫓기는것 처럼 안절부절 못하더라구요
더워서 그런가 싶더라구요
그늘 한점 없고 물은 있지만 얕은 물에 어디 쉴곳을 찾아볼수 없었어요
얼마나 더울까 싶은데 ..진짜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거의 90% 이상 동물들이 다 늘어져있더라구요
사슴은 피부병이 있는지 털이 군데군데 벗겨졌고
아기 원숭이 한마리는 한쪽 팔이 없는데
아마 전기 철조망을 건드려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좀 그랬고
나중에 제가 집에 가자고 했더니
남편도 그러자고 하더라구요
동물원 ... 아이는 참 좋아하는데
동물들 습성도 무시하고 사육하는 모습에 슬픔을 느꼈어요
저 좀 이상해졌나봐요 ㅠ.ㅠ
IP : 121.186.xxx.18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물원ㅜㅜ
'10.4.26 3:07 PM
(203.247.xxx.210)
사람이 그 어느 동물 칸에서
살 만하다면
저 동물들도 괜찬ㅎ을 겁니다...
2. 초보
'10.4.26 3:09 PM
(61.79.xxx.45)
우리 친정엄마가 물개쇼 보러 갔다가 울음바다 만드셨잖아요.
우린 그냥 즐겁게 봣는데..엄마는..물개가 너무 불쌍하다고..
저 정도 될 정도로 할려면 얼마나 물개들을 혹사시켰겠냐고..
하시면서 눈물을 찍으시더라구요..우리는 넘어갔어요..웃기기도 하고 그런거 같기도 해서요..
3. 저도
'10.4.26 3:16 PM
(110.9.xxx.43)
강아지 기른 후부터 동물을 보는 눈이 달라졌어요.
지구상 모든 동물중 제일 악랄한 인간.
세상이치가 그러려니해도 동물학대한 사람들 저 세상에서 댓가를 치루게 될것 같은데요.
4. 저도
'10.4.26 3:43 PM
(210.2.xxx.124)
동물원 갈 때 마다 좀 씁쓸해요. 그나마 에버랜드는 입장료도 비싸고 그래서 그런지 시설도 좋은데 서*랜드나 어*이 공원 같은 곳은.. 인기 동물들은 게중에 낫죠. 꿩, 닭, 너구리 이런 애들 사는데는 너무 열악해서요. 사육이 아니라 그야말로 전시 수준. 1m도 안되는 볕도 안드는 공간에 빼곡한 철망으로 가둬놓구.. 다녀오면 더 마음이 안 좋을때 많았어요 ㅠㅠ
5. 어제도
'10.4.26 3:43 PM
(58.140.xxx.194)
티비보면서 아마도 sbs 환경스페셜 같은 프로였는데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기 위해 키워지는 소, 닭, 돼지 들을 보면서
우리남편도 한마디 하네요.
인간이 젤로 못된 동물이라구...저도 충분히 공감되구요.
정말 되도록이면 채식해야지 싶더라구요.
6. 맞아요
'10.4.26 6:56 PM
(110.15.xxx.134)
어릴 적엔 아무 생각없이 가던 동물원을
커서 다시 가보니 시설이 정말정말 열악하더라고요...
북극곰이 계속 왔다갔다 마치 몽유병에 걸린 것처럼 그러는 것이 이상하길래 찾아봤더니
일종의 정신병 증상이라는 얘기도 들었어요...ㅠ.ㅠ
그래서 선진국에선 사파리형 말고 '전시형' 동물원은 점점 없애가는 추세라고 하더라고요...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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