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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상합니다..
친정 엄마 아빠 회갑때 쓰려고 동생과 몇년전부터 계를 들어 이자포함하니 올해 1천 3백만원이 되었네요
(형제가 달랑 저와 여동생 둘이니 나중에 부담스럽지 않게 미리 들어놓은거지요..)
그러던중 올초에 아빠가 허리 수술을 하셨고 병원비가 7백이 나왔는데 오래전부터당뇨와 고혈압약을
드시고 계셔서 암보험과 재해보험외에는 혜택이 거의없어 보험료는 두개 보험사에서 백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가지고 계신돈은 얼마 안되기도 했지만 몇달간은 또 일도 못하시고 생활도 하셔야 하니
병원비는 동생과 제가 계에서 3백을 보태고 나머지는 둘이 나눠서 계산했습니다..
부모이시니..금액이 부담스웠지만..마음은 당연한 마음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회갑에 대해 의논하다가..
사실..제 마음은 수술도 하시고 요즘은 잔치같은거 잘 안하니까..저희 계에서 5백을 드려
가족친지 식사비 마련하고 나머지는 여행이라도 보내드리자는 계획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엄마 아빠께서는 잔치를 하고 싶으셨나바요..
가까운 가족친지외에 엄마아빠 친구분들 계모임하시는 분들까지 모두 부르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들 드렸습니다..잔치를 하게되면 조금 손해는 볼것 같다구..
그냥 식사뿐이 아니라 그야말로 잔치를 하고싶어하세요..
상차림에..밴드에 한복입고 노래불러주는 가수(?)들까지 부르고 싶다하셔요..
아무래도 가족들은 제 밥값은 하지만..남은 그러기 쉽지 않다고..
(밥값이 35,000 정도 되는데서 하고싶다고 하시더라구요..vat 별도구요..)
5백정도 드릴려고 예상하니까 혹시 더 나오게 되면 부조에서 좀 보태시면 되겠다구..
아빠때 5백쓰고 엄마때는 물론 잔치 안하시겠지만 하던 하지않던 5백을 드리려고 했구요..
그러니 엄마나 갑자기 화를 내시더라구요..
엄마는 애초에 남은돈 모두를 아빠 환갑때 쓰는줄 알았다구..(현재 잔액 천만원이죠..)
너희처럼 (동생과 저요..) 계산적으로 이럴때 얼마 저럴때 얼마 딱딱 계산해 놓은게 기분 나쁘시다고
잔치고 뭐고 안하신다고 화를 버럭 내시네요..
저희집..
돈 천만원이 한번에 써도 될만큼 그렇게 잘사는 집 아닙니다..
엄마네..저희..동생네..모두 집하나씩은 가지고 있지만 사실 그게 다입니다..
아이들한테 꾸준히 돈들어가야 하는 나이이고 사위들 평범하게 직장생활 하고 있고..
솔직히 회갑연 한번에 천만원모두 쓰고 3년후 엄마때 또 목돈을 마련하려면 부담이 되더라구요..
더구나 저는 외벌이라..
동생과 저는 지금까지 한다고 하며 산것 같은데..
매달 용돈을 드리는건 아니지만..수시로 용돈에 반찬값에 가전제품은 동생과 제가 전담해서
바꿔드리고 있거든요..
그런데 저리 말씀을 하시니..
저도 참..속이 상하네요.. 엄마한테 계산적이라는 소리까지 듣고나니..
결론은 잘 설명을 드리고 우리 생각과 계획은 이러했단..
하시고 싶은대로 하시고 마음 푸시라고 하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소심한 저의 성격 탓인지..오늘까지도 저는 마음이 풀리지 않고 속이 상하네요..
1. ..
'10.4.26 2:42 PM (110.14.xxx.110)손님들 어느정도는 축하금 가지고 오시니 그닥 많이 안들어요
몇명인지 몰라도 500 이면 합쳐서 될거에요
원하는대로 해드리세요
사실 엄마도 좀 허영? 죄송-끼가 있으시고 말을 심하게 하시긴 했네요
그래도 가족이니 잘 푸세요2. 아마
'10.4.26 2:46 PM (61.102.xxx.82)어머님이 다 쓰는걸로 알았다 화내시는건 축하금이 들어온건 그냥 부모님이 가지시겠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그러니 그걸로 이리저리 하는걸 화내신게 아닌가 싶은데요.
요즘 환갑잔치 하는분 주변에 한분도 못뵈었는데 참 난감 하네요.
저희 친정아빠때는 그냥 가족들이 제주도여행 하고 식구들끼리만 좋은데 가서 식사 했거든요.3. ...
'10.4.26 2:50 PM (218.52.xxx.181)딸 둘이 드리는 500에 축의금 보태라구 했다구 화내신 것 같은데요.
병원비에 ...할 만큼 하시는 것 같은데... 그걸 서운해 하시면...현실을 말씀드려야지요.4. 내가 계산적인건지..
'10.4.26 2:50 PM (58.140.xxx.12)솔직히 작년까지만 해도 안그러셨는데..
새로운 계모임하시는 분들이 조금 말들이 많으세요..
작년까지만해도 절대 잔치는 안하시겠다시더니..그분들이 요즘은 오히려 칠순보다
회갑연을 더한다 하더라..
그리고 회갑연은 딸들이 해주는 거라는데 딸이 둘이나 있는데 가만있겠냐..
그런말들을 하시나바요..
엄마는 꼭 엄마가 하고싶어서가 아니라 우리들 위신때문에 그렇기도 하시다는데..
그분들 입에서 딸들 말이 오르내리는게 싫으시다구..
사실...제가 그분들 얼굴 볼일도 없고..저는 정말 상관없거든요..ㅠ.ㅠ5. 위신하고
'10.4.26 2:59 PM (119.70.xxx.180)전혀 관계없으시니 그돈으로 차라리 실속있게 여행가시라고하시면
어떨까요. 요즘은 누구 체면위해 허용을 부리는 일이 없어지는데...6. .
'10.4.26 3:01 PM (122.36.xxx.16)칠순도 아니고 무슨 회갑에 돈 천만원을 씁니까? 게다가 어머님 회갑연에다가 고희때는 또 어쩌시려구요???
맞벌이신가 했더니만 외벌이에다가 이미 어머님께 적금얘기까지 다 하신 모양이네요..........원글님은 계산적이신 게 아니라 바보네요.
친정이 아니라 시댁이였으면 댓글들 심하게 달릴걸요.7. 이제
'10.4.26 3:02 PM (211.210.xxx.62)이제 겨우 회갑이신데
병원비도 없어 딸들이 내는 처지에
동네 잔치라니...
따님이 계산적인게 아니라
연세드셨어도 세상 물정 모르시는 분인가 보군요.
보통 시댁에서는 인정사정 없이 저리 일을 저지르고 싶어 하지만 친정에서는 안그러시는데
너무하시네요.8. ...
'10.4.26 3:03 PM (116.123.xxx.238)엄마 입장에서는 남편 환갑이기도 한건데 딸들한테만 맡기시는건 좀...
저희는 시누이가 친구네 엄마는 아빠 환갑에 엄마가 가족사진이랑 식비는 부담해주시더라 그래서 자식들은 아빠 용돈 조금 드리고 끝났다라고 몇 달 전부터 얘기해서 저희도 그렇게 해드렸어요.
친정에는 제가 우리 시어머니는 ......
그래서 저희 친정도 그정도 밖에 안하고 지나가고요.
시아버지 그다음에 바로 친정 아빠 그다음해에 친정엄마 그다음해에 바로 시어머니 3년 안에 4번 잔치해 드릴 수는 없죠.
요새 환갑 잔치하신다는 분은 처음이네요.9. 진짜
'10.4.26 3:03 PM (121.178.xxx.164)자식을 생각하시는 부모님들은 그런말씀 전하지도 않지요.
옆에서 뭐라하든 본인들이 다 차단해주시고..
두따님이 알아서 다 해주시니까 바라는게 많아지시나 봅니다.10. 난감
'10.4.26 3:10 PM (211.202.xxx.107)부모님 장단 어떻게 맞춰드릴려구요..
너무 많이 모으셨네요.. 그냥 한집에 백정도 드리시지.. 요즘 회갑 잔치를 하시는 분이 어디 있나요.. 담 부턴 동생이랑 돈을 모아도.. 금액은 공개하지 마세요.. 부모님들께서.. 본인들 쓸거니..당연하게 생각하신것 같구요..
자식 등꼴빠지는 것은 안보이시고.. 그렇게 해서도 자랑을 하고 싶으신지..
서서히 줄이세요.. 나중에 절대 후회하지 마시고.. 이런집 생각보다 많아요,,11. 요즘
'10.4.26 3:11 PM (123.108.xxx.95)육십은 청춘인데 누가 그렇게 잔치를 하나요?
좀 이해는 안가지만
원하시는 대로 해드리는게 좋긴하죠
아마 주변사람들 이목때문에 그러시는듯..12. 회갑에
'10.4.26 3:13 PM (114.205.xxx.241)무슨 잔치를...
칠순이나 되면 모를까 남들이 오바한다 하실듯..13. 돈
'10.4.26 3:17 PM (124.197.xxx.189)이제는 얼마있고 어떻게 모으고있다고 말하지말고하세요.
그돈이 당신들 돈인줄 아신답니다.
우리를위해 모았으니깐 하시며 당신들돈 취급하세요.14. 헐...
'10.4.26 3:25 PM (112.150.xxx.233)자식이 봉이네요.
병원비에 환갑잔치라...
(전 왜그리 뺀드 부르고, 기생부르고.. 이런거에 짜증이 나는지...)15. 에고
'10.4.26 3:25 PM (117.111.xxx.2)원글님 자매분이 너무 착하시네요.
복 많이 받으세요~^^16. 휴우~
'10.4.26 3:27 PM (110.11.xxx.47)절대로 원글님 속이 좁은거 아닙니다.
친정부모님 모임이 가장 문제네요. 모이면 자식자랑질 해대기 바쁜...
이제 환갑이신데, 앞으로 2-30년동안 병원비다 간병비다 돈 들어갈 일 몇억도 더 됩니다.
원글님과 동생이 중심을 잘 잡으세요. 아무리 요즘 딸이 대세라지만 자식은 봉이 아닙니다.
부가세까지 해서 일인당 4만원.........
그거 다 부모님 허영끼 맞춰주기 위해 허공으로 날아가는 돈입니다.
이번에 원하는 대로 맞춰서 떡 벌어지게 잔치한다고 칩시다.
앞으로 그 허세를 어떻게 다 맞추실겁니까??? 그냥 처음부터 욕 먹고 규모를 줄이세요.
연세가 드실수록 냉정한 사리판단이 부족해집니다.
지금부터 그거 잘 잡아놓지 않으면 결국엔 막말로 얘기해서 피 빨리는 상황까지 갑니다..-.-
원래 남들 딸들은 죄다 엄친딸이지요.
요새 환갑잔치때 부르면 욕 할텐데...그 모임은 되게 특이하네요...@.@17. 음..
'10.4.26 3:31 PM (58.149.xxx.27)그냥 잔치 해 드리세요.
저희 시아버님이 내심 환갑때 잔치가 하고 싶으셨나본데 자식들(딸 2, 아들 2, 며느리 1)이 하나도 나서지 않고,
되려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요즘 누가 촌스럽게 환갑이라고 잔치를 하느냐고,
그냥 두분(시아버지, 시어머니) 여행 다녀오시고, 잔치는 칠순때 하자고 했는데
아버님이 별말씀 없으시더니 그날 오후에 혼자 나가셔서 부페에 예약을 하고 오셨다는.. ㅎㅎㅎ
정말 잔치가 하고 싶으셨나봐요.
저희는 정말 나중에 기력 떨어지면 못가니까 여행가시라고 말씀드린거였는데...
결국 요란하게 밴드 부르고 그럴 정도의 잔치는 아니었지만,
아버님 어머님 각자 계모임 분들 모시고, 친가 외가 어르신들 모시고 부페에서 잔치하고 가족사진 거~하게 찍고 마쳤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희 아버님이 칠순이 되시기 전에 예순 일곱에 운명을 달리 하셨습니다.
벌써 15년전 일인데 지금도 아버님 제사때마다 이 얘기는 꼭 나옵니다.
얼마나 하고 싶으셨으면 직접 가서 자식들도 없는 사람마냥 예약을 하고 잔치를 했겠냐고....
안해드렸으면 얼마나 후회가 됬겠냐고...
원글님.
어차피 두 자매분이 돈 모으신건 부모님 회갑 때문이었잖아요.
그냥 원하시는 대로 해 드리세요.
천만원이나 들지 않습니다.
대신 밴드에 기생에 그런거 말고 정말 계모임 분들, 일가 친척분들 모아서 부페에서 식사나 한끼 하자고 말씀드리세요.18. 내가 계산적인건지..
'10.4.26 3:37 PM (58.140.xxx.12)제가 모 그리 착하거나 순진하거나 그런편은 아니에요..
금액공개도 사실은 사연이 있어요..
예전에 동생과 계를 만들때 아빠께서 들어논 보험이 너무 없다보니까 저희가 불안해서
아빠 명의로 저축성보험으로 (이자가 생기면서 약간의 보장이 되는..) 들어놓다보니까
만기시에 보험계약자 당사자가 가야해서 어쩔수없이 금액이 공개가 된 상태이구요..
저희 부모님은..평소에 경우가 없거나 그러신 분들은 아니세요..
자식들에게도 본인들이 있는 한해서는..(근데 있는게 별로 없긴하세요..) 해주시려고 하시고
저희애도 6년간 봐주시고.. 현재는 동생네 애들도 봐주시고(맞벌이)
당연히 동생이나 저나 양육비에 알파까지 계산해서 드렸구요..
아이들 보기 힘들잖아요..그래도 당연한듯 봐주셨어요..정말 감사하죠..
해주시기도 잘해주시지만..받아야 할건 또 꼭 받으시는 면이 있기는 하세요..
전 그런거엔 지금까지 절대 불만이 없었구요..
다만..이번엔..저도 좀 그렇더라구요..
아직 너무 젊으시고..그냥 식사가 아니라 잔치라는게..이것저것 신경써야 할 일도 많아지고..
솔직히 벌써부터 좀 부담스러워요..
같은 모임분들이 그러시더래요..
칠순까지 살지 안살지는 아무도 모르는건데..나중에 자식들이 남의 잔치가서 울면서
후회한다고..ㅠ.ㅠ
제가 마냥 순한편은 아니지만..엄마를 이길수도 없고..이기고 싶지도 않아요..
(많이 예민하셔서 신경을 쓰면 며칠씩 앓아 누우시거든요..)
하지만..속은 참..편하지 않네요..19. 잔치
'10.4.26 3:45 PM (118.32.xxx.243)잔치하시려면 환갑때 하시는게 낫긴해요.
두분다 결혼하시고 아이들도 있으시니 잔치할때 아이들 한복입혀 하심 분위기도 좋을듯하구요.
저희 친정보니 환갑때 조용하게 호텔서 식사하고 잔치는 칠순때 하자고 했었는데..
막상 아빠 칠순되시니 아빠 형제들도 구년동안 세분이나 돌아가시고
자식들 상황은 오히려 그때보다 안좋아졌어요. 손주들도 커서 사춘기 되어서 재롱부릴나이대 아이들도 없어져 버리구 말이죠.. 그래서 또 조용히 식사하고 여행보내드리고 말았답니다.
환갑때는 부조도 받을 수 있으니 경제적으로도 덜 부담될듯해요..20. 환갑
'10.4.26 3:46 PM (119.67.xxx.242)저희 남편도 올해 환갑이지만 저얼대 잔치할 생각 없지요..아직 청춘인데..ㅎㅎ
가족끼리 여행이나 식사하면 됐지요..
정말 원글님 부모님은 참 그러시네요..자식이 봉이 아닌데...
병원비에 환갑잔치라...등이 휘겠네요..에효~21. ^*^
'10.4.26 3:51 PM (118.41.xxx.23)앞으로 들어갈 병원비도 생각하세요. 연세 많아지면서 돈 들어갈데 많아요. 환갑에 잔치는 안하고 오라고 해도 욕합니다, 사위가 봉이 아닌데 외벌이면,,,, 계산적으로 살아야 자식에게 손 안내밀고 살 수 있어요, 어머니의 욕심이 많이 과하네요,저희 아버지 칠순에 동생은 천만원,저는 이백 드렸어요, 동생은 남자라 32평 서울에 사주셨고 전 아작 유산 못받았지만 주시기로한게 억은 넘구요,,,자신의 노후 비용은 준비하셨고,,,,, 자식들이 나서서 해드렸네요. 부모님이 원하는게 지나치면 자식이 힘든데 원글님 잘 해결해서 어머니 마음 풀어 드리세요
22. ...
'10.4.26 4:03 PM (58.234.xxx.17)회갑때 잔치 하시고 앞으로 병원비는 알아서 하시라고 하세요ㅠㅠㅠㅠ
23. 룬
'10.4.26 4:12 PM (115.136.xxx.47)나이가 들면 별것 아닌것에도 섭섭하고 그런다지요
그리고 부모님 세대는 남을 많이 의식하시는것 같아요~
하지만 환갑도 중요하지만 멀리 내다보고 생각하세요24. 사정은 이러면서
'10.4.26 4:28 PM (211.244.xxx.198)딸 잘 키운 덕에 비행기탄다식으로 자랑을 하고 다시 시겠죠? 딸들 애간장 타는 것도 모르고 자랑만 하면 단지...
25. ..
'10.4.26 4:29 PM (124.199.xxx.51)그래도 정말 착한 자매시네요.
전 엄마한테 맨날 바라기만 하는데,
반성합니다.26. 당연히 계산해가며
'10.4.26 4:32 PM (125.131.xxx.199)당연히 계산해가면서 살아야죠. 돈 있다고 다 퍼서 잔치하고 나면 나중에 몸 아프실때 어쩌시려구요.
이왕 욕 먹은거 걍 500만원 드리고 마세요. 그래도 잔치를 원하시다면 부조금 받은걸로 부족분 메꾸겠다고 하시고요. 계산없이 살다 거지 되는것보다 낫죠.
다른분들 말대로 요즘 60에 잔치 안해요. 60이 뭔 노인이라고..저희 친정아버지는 70에도 잔치 거부하셨고요.
80세 되시면 아빠가 거부하셔도 자식들이 해드릴려구요.27. ..
'10.4.26 4:43 PM (125.139.xxx.10)원글님, 요즘 세상에 누가 회갑연을 해요. 칠순도 안하는데요
회갑한다고 봉투가지고 오라고 초대하면 다 욕합니다.
우리 어머니도 친구들도 친지들도 칠순도 안해요.
회갑잔치 한다고 오라면 다들 부담스러워요
너무 염치없는 엄마시네요.28. 너무 착하시네요.
'10.4.26 4:50 PM (218.51.xxx.148)몇백되는 병원비에 가전까지 바꿔주시는데,
칠순도 아니고 회갑에 500이면 적지 않을듯한데
부모님이 너무 과하십니다.
남들보다 잘한다고 하는데 부모님이 알아주질 않으니 정말 속상하시겠어요.ㅜㅜ29. ...
'10.4.26 4:53 PM (220.124.xxx.239)아마도 자식자랑이 하고싶으셨나봐요..
우린 딸만 둘이라도
이만큼 해준다 하고...
워낙 어른들 모이면 자식자랑판이니까요..
울엄마도 딸만 셋인데...
맨날 자랑이십니다..
듣고있다보면 민망하기도 해요
그만큼 않하거든요
그리고 댓글들 너무하네요...
아무리 엄마가 그랬어도 저런소리 듣자고 글 올린건 아닐텐데...
계산적인데다 부모 욕 먹히는 자식이 되버렸네요..
에구30. .
'10.4.26 5:04 PM (112.150.xxx.3)저희 아빠 환갑때는 가족끼리 여행만 하고, 식사만 따로 하려고 했는데요..
아빠 친목회에서 다들 잔치 하는 분위기라 잔치도 따로 했어야 했어요..가족여행이랑 식사는 또 따로 하구요.. 잔치라고 해서 밴드 부르고 그런분위기는 아니고 그냥 부페에서 친구분들이랑 친척들이랑 식사하는 정도로 했구요.. 여행이랑 식사는 자식들3명이 백만원씩 내서 하구요.
여행은 여름에 다녀오고, 생신은 가을이시라 생신잔치때는 엄마가 200만원정도 내셔서 부페 예약해서 했습니다. 부조도 들어오고 해서 나중에 조금 남았구요..
주변 분위기가 잔치하는 분위기라면 해야 되는거 같더라구요..31. 속상하시겠습니다
'10.4.26 5:24 PM (221.138.xxx.7)부모님이 생각이 그만한걸 어쩌시겠어요?
잔치가 무슨 소용이 있는건지 모르겠는 세상이지만
형편도 안돼면서 왜 남들 눈을 의식하고 사는지...32. 심하시다..
'10.4.26 5:36 PM (59.28.xxx.196)요즘세상에 회갑 하는 분도 있나요? 저희 친정아빠는 일식집에서 가까운 친척들 모시고
식사하셨는데.. 근데 친정엄마가 님 생각을 너무 안하시는것같아요. 자식이 봉도 아니고..
우리 엄만 자식들 돈 많이 쓰일까봐 전전긍긍하시는데..칠순때도 잔치 한사코 사양하셔서
여행보내드리고 친척들과 저녁식사만 하셨구요. 님 형편대로 하세요..! ㅠㅠ33. 참나..
'10.4.26 6:03 PM (221.139.xxx.178)부모님 생각이 그만한걸 어쩌시겠어요? 2222222222222
요즘은 아들한테도 부담 안주시려고 하는데.. 님과 동생분이 너무 잘 하셔서 눈높이를 키우신 것 같아요.
당연히 계획과 계산을 하면서 사는게 정상이지 아무생각 없이 있는대로 쓰는건 아닌 것 같네요.
부모님 생각해서 동생하고 계를 한거고..(형편 안되서 못해드린다면 할 수 없는거잖아요) 아빠만 챙길 순 없고 엄마도 생각해야 하는거니.. 대비를 하는건데.. 아빠 환갑때 모조리 다 써버리고 엄마때 소홀하면 섭섭해하실 것 같아서 나름대로 동생과 계획을 가진거였다고 하세요.
저희 형편도 있는거고.. 나름대로 잘해드릴려고 하는건데 그렇게 말씀하셔서 당황스러웠다고.
회갑은 딸이 챙겨주는거라는 말은 또 처음 들었지만...
형편이 안되면 못하는건데.. 돈이 그만큼 모인걸 아시니 당연히 못할건 없다라고 생각하신것 같네요.34. 그냥 하세요
'10.4.26 6:27 PM (124.195.xxx.57)저도 환갑은
참 젊어서 잔치하고 밴드 부르고 그러는 거
민망할 거 같긴 한대요
지금 상황에서는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원래 500정도 생각하셨는데
비용이 1000이 든다
면 좀 그런대요
부조에서 좀 보태주셨으면 하시는 걸 보니
차액이 그 정도는 아닌 거 같아요
500도 작은 돈은 사실 아닌데
그거 쓰고 서운타 하시게 하느니
저는 그냥 해드리겠어요
대신 앞으로 들어가는 돈을 조금 줄이고
어머니 생신에는 꼭같이는 못 해드리는 분위기로 가시는 거죠
예를 들자면
아버지는 가장이고 집안 잔치 안했던 터라 한 번 한 거지만
뭐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고
어머니 환갑때는 돈으로 드릴 예정으로요
근데요...
제가 잘 모르긴 하지만
무슨 가전제품을 수시로 바꿔드리세요?
요즘 그러는 건 아는데요
어머님께서 이런 때 저런때 예산 잡아 놓은게 언짢으셨다는 대목에서 좀 갸우뚱해요
예산 잡고 돈 모으는게 기특할 일이지
계산적인 건 아닌 거 같은데
좀,,,경제관념이 좀,,,
그 점도 생각해보세요
저도 어지간히 살고
저희 시모도 잘 사시지만
보통 가전 10년은 물론이고 20년 쓰는 것들도 집안에 많아요
제건 좀 그렇지만
시모나 엄마는 정말 반질반질 보존해 놓은 상태처럼 손질해가며 쓰시던요.35. 요즘
'10.4.26 6:59 PM (116.127.xxx.160)회갑하시는 분 잘 없던데..
속상하시겠어요...36. 원글입니다..
'10.4.26 8:24 PM (58.140.xxx.69)아마도 잔치는 그대로 하실듯 해요..
말씀대로 5백은 예상했던거고..처음엔모자르면 부조에서 좀 보태면 되겠다 했지만..
엄마가 저리 생각하시면 그냥 동생과 제가 좀더 보태는 방향으로 할듯해요..
5백을 쓰고도 부모님 입장에서 들어온 부조 보태서 반쪽짜리 잔치를 했다는 소리는 또
듣기 싫거든요..
아마도 엄마께서도 보태줄 생각이셨는데 제가 먼저 얘기를 꺼낸것이 서운하셨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저는 저대로 동생과 함께 나름 계획을 해놓은것이 었는데..
그것이 엄마가 보시기엔 계산적으로 보였나바요..
그 시대에 그렇게 잘사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겠지만..
엄마가 젊을때 시집살이도 심하게 하시고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아들하나 낳게다고 동생밑으로 10년만에 임신한것이 자궁외임신이 되서 큰수술도 하셨구요
지금은 젊은날에 대한 보상심리이신지..엄마자신에게 투자를 많이 하면서 사셔요..
사고싶은것들..하고싶은 것들..빚을 지지않는 한도내에서 하고싶은것 하고 사셔요..
가끔은 저렇게 모으지도 않고 다 쓰고 사셔도 되나 싶게 저희 부부의 노후보다
부모님의 노후가 더 걱정이 될때가 많아요..
집하나 가지고 계신게 다라 현금좀 모으시라고 말씀을 드릴려고해도..
그런말..자존심 상해 하셔서...내가 니들보고 생활비 달라할까 그러냐고 하셔서..
더이상 말씀을 못드리겠어요..
윗윗분 말씀에 가전제품을 왜 수시로 바꾸냐고 하셨는데..가전을 수시로 바꾸는게 아니라요
원글에 말씀드렸다시피 용돈이나 반찬값등을 수시로 드린다는 말이었어요..
가전은 한꺼번에는 아니지만..교체시기마다 동생과 제가 나눠서 바꿔드려요..
여기서 어떤 해답을 듣고자 글을 올렸던건 아니었어요
저희엄마를 흉보려던 마음도 아니었구요..(아니..조금은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다만..남편이나 친구들은 아무래도 얼굴들을 다 아는 사이니
이런말 하면 정말 부모님 험담으로 들릴수 있고해서..
그래도 저희부모님인데..그건 싫더라구요..
여기계신분들은..저를 모르시니까..제 부모님을 모르시니까..
이렇게 하소연이라도 하면 제 맘이 좀 위로가 될까해서 올린 글이였어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죠 머..
댓글주신분들..모두 감사드립니다..37. ..
'10.4.26 9:23 PM (125.139.xxx.10)그런데요, 원글님~ 요즘 세상에 부조 받아가면서 하는 환갑잔치가 어디 있나요?
제 나이도 만만치 않은데 최근 10년 동안 들어본 적이 없어요. 칠순도 부조 안받아요
받으면 욕 엄청 먹습니다. 하물며 회갑에 부조를 받겠다고요? 잔치하고 돈쓰고 욕먹고 뒤에서 손가락질 할 상황입니다.
좋게 부조 받지 마시고 잔치하셔요.38. 제가
'10.4.26 9:38 PM (219.250.xxx.121)말씀드리고 싶은걸 윗분이 쓰셨네요. 요즘 누가 회갑잔치를 돈까지 받아가며 하나요?
다 욕합니다.39. 귀
'10.4.26 9:41 PM (116.125.xxx.172)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잘 들었습니다.
40. ...
'10.4.26 9:49 PM (124.55.xxx.162)이게 시댁 이야기 였음 또 한바탕 뒤집어 졌겠죠? 딸들은 효녀라 치지만 사위는 무슨죄로 처가집 말도 안되는 허영을 다 받아 줘야 합니까? 며칠전 재빨리 지워진 글중에 아들 며느리가 어머니 칠순에 삼심만원 드렸다가 어머니가 엄청 기분 나빠 하드라며 자기가 오히려 더 기분 나쁘다며 구구절절 썼던글이 갑자기 생각나며 참 씁쓸 하네요. 딸이 최고여~
41. .
'10.4.26 9:51 PM (121.161.xxx.248)어머니께 천만원 드리면서 그 한도에서 잔치하시라고 하세요.
그리고 요즘 부조 받으면 욕먹는다고 그러더라 그냥 축하하는 자리니까 오셔서 식사나 하고 가시라고 말씀해보세요.
그래도 친척들은 얼마간은 낼겁니다.
요즘 살면서 솔직해야 할때는 아주 솔직한게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께 더 많이 해드리고 싶은데 우리 형편이 언제나 지금같을지는 모르겠다.(부모님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는걸 강조해서 이야기해야 섭섭하지 않으시겠죠 ^^)
동생도 맞벌이할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겠냐?(동생분 직업이 뭔지 모르지만 ㅡ.ㅡ)
우린 나름대로 앞으로 들어갈 돈까지 생각해서 계획을 세웠던거였는데 섭섭하셨다면 죄송하다.
등등등.....
부모님께서 들으셔서 기분좋은 소리 섞어서 잘 말씀드려 보세요. ^^42. 참나..
'10.4.26 9:58 PM (118.220.xxx.134)젊은시절 고생 많이하셔서 하고 싶은거 다 하시며 사신다는건... 자식들이 좋게보는거고요.
결혼한 자식들에게 부담까지 지우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자식들도 부모에게 마찬가지구요.
요즘 60이면 노인도 아니에요. 은퇴시기부터 새로운 인생을 준비해야한다고 하는데...
남의 부모님 이래라 저래라 걱정할건 아니지만.. 님이 걱정이 되네요.
님과 동생 아이들 보면서 비용 받으시고.. 이래저래... 용돈 받고, 집안 살림도 바꿔주고...
다른 집 아들들 못지 않네요.
뭐라 하는게 아니라요..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은 좋으나.. 나중에 서로 마음에 상처 받는일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어머님 말씀은 그리하신다고 해도.. 님이나 동생이 지금도 생활비를 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여지고, 요구하시는대로 들어주실 형편이 아니라면 너무 기댈 여지를 주시지 않는게 좋겠네요.
님과 동생만 있는게 아니라 남편들도 있을테니까요.43. 저희시어머님
'10.4.26 10:26 PM (112.155.xxx.64)이 원글님 친정어머님과 똑같은 분이시네요
시아버님칠순에 아버님형제들 한복해줘야한다고 주장하시질않나, 어쩌다가 이야기가 되서 자식들 한복이랑 아버님 한복,두루마기는 빌려입고 대신 자주입는 양복 구입하는걸로 했더니 아버님한복빌리러가셔서는 당신 한복은 그냥 입으시는데 배자를 마추시더이다.
그래놓고 아버님양복사드리러가서 어머님껀 그냥 무시했어요
왜냐하면 한복 배자를 맞추신데다가 따로 선물도 드렸거든요.
그랬더니 그랬다고 표정 안좋아지시더니 칠순잔치 결산하면서 두분 각자 따로 용돈으로 또 얼마씩 챙겨서 드렸거든요.
장부가져오라해서 부조가 얼마가 들어왔는데 당신손에 얼마밖에 안쥐어줬다고 난리난리...
저희가 칠순하고 남은건 통장에 넣어놓기로 합의봤었거든요.
연세가 있으시고 워낙 아픈데가 많으신데 자식들 돈없으니 그돈으로라도 모아놓자고.
그돈 드릴때까지 난리난리치시다가 손에 쥐시니 조용해지시더군요.
제가 볼때는 한번쯤 그런 고리를 끊으셔야하는데 그걸 자식들이 어머니의 억지인지 알면서도 계속 맞춰드리니까 1년에도 매번 그런일이 반복이 되요.
당신 불쌍하게 자랐고 애들키우느라 힘든거 알지만 그래도 자식들도 힘든걸 알아주셔야하는데 자식들은 어찌되든 말든 당장 당신 살고보자고 하시는데 제 친정부모라면 진짜 한몇년 인연끊고 살았을것같습니다.
결국은 그후로 계속 심해지셔서 아들이 먼저 인연끊겠다고 나섰네요.
얼마나 갈지 두고볼일이지만요.44. 노후에 육아에..
'10.4.26 11:54 PM (220.94.xxx.150)저 같으면 기분좋게 해드릴것 같아요. 정말 잔치를 하고 싶어 하시는데 안해드리면 두고두고 마음에 걸릴것 같아요.. 어머니 시대에 아들없이 사시면서 알게 모르게 마음고생 심하셨을 거에요. 똑같은 선물을 받아도 아들에게 받은건 어르신들은 자랑거리가 되더라구요.. 어머니 회갑을 당장해야 되는건 아니니까 이번에 약간 무리해도 기분좋게 해드리세요.. 아무리 생활비며 용돈 드려도 손자손녀 보시는거 힘듭니다. 서운한 마음 갖지 마시고 그냥 억지로 라도 고마운 마음만 가져보세요.. 부모님이 자식한테 바라셔서 그러시는건 아닌것 같아보여요.. 저는 괜히 마음이 짠한게 잘해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45. 요새
'10.4.27 12:00 AM (112.155.xxx.72)요즈음도 환갑을 하나요? 환갑이면 아직 은퇴도 안 했고 한창 일할 시기 아닌가요?
46. .
'10.4.27 12:04 AM (218.236.xxx.118)댁이 얼마나 부자인지 모르겠지만 회갑 한번 하면서 천만원 쓸 생각하시는거 보니
딱 저희 친정엄마 같은신 분이시네요
그런 분들은 자식들이 부모한테 돈 잘 해드리면 얼씨구나 잘 버는구나 하고 점점 더 요구가 심해지세요. 얼마 정도 있는 줄 알면 어떻게든 그 돈 가져가려구 사건 벌이시구.
님 부모님은 저희 친정엄마 같은 분 아니시길 바라지만
아예 돈 하나도 없는 척, 용돈도 안드리고 생신때도 그냥 넘어가고 그래야 돈 달라면서 미안해라도 하시던데요.
아무래도 부모님 원하시는 대로 하셨다간 거덜나시겠네요47. 팔순을
'10.4.27 12:24 AM (116.124.xxx.56)바라보는 제 친정 어머니
뭐라도 사드리려 하면 돈 쓴다고 부지런히 모아야되는데 내가 너희들 돈을 쓰는구나.. 하면서 안타까워하시는데..
참...원글님 부모님들
겉치레 좋아하고 내 손에 쥔거 계산 없이..
하지만 당신들 벌어서 당신들 쓰시는 거면 누가 뭐라고 하냐구요
그게 자식들 주머니에서 나와야 하는 거잖아요
다음부터는 돈 모을 때..
환갑, 칠순....
이런거 명목으로 모으지 마시고
"** 대학 등록금" 이렇게 제목을 적은 통장으로 모으세요
그리고 잔치 하고 싶다시면 그 통장 내놓으세요
실속 참 없게 사시네요...
그리고 환갑잔치 부조 받으면 욕도 많이 먹을 것 같네요48. ..
'10.4.27 12:25 AM (125.184.xxx.162)친정엄마생각나네요.
어디 내놓고 말할수도 없고,이기적이라하긴 그렇고 참, 자기애가 강한 엄마죠.
댓글로는 다 말할수 없는 이야기들...
엄마 입원하신지 보름이 넘어가는데 안가봤어요. 나쁜 딸이죠..
큰병때문은 아니고 감기기있고 잘 안챙겨먹어서 기운없고, 그냥 정신적인게 크죠.
한번씩 입원해서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달정도 계시죠.
풀리지않는 실타래....49. ...
'10.4.27 12:40 AM (116.41.xxx.120)타협을 하세요.
자식들이 해줄수있는 한계를 솔직히 말씀하시고.
부모님이 섭섭하지 않을 정도로 해드리면 되지않나요.
섭섭한걸로 따지면...서로 한도 끝도 없는게 부모자식이더라구요.
그거 따지고 있는게 더 머리아프겠어요.
단순하게 생각하세요.50. 회갑엔
'10.4.27 12:55 AM (121.132.xxx.186)회갑엔 부부 오붓하게 여행다녀오시게 하세요.
요세 회갑이면 아저씨에요...
칠순 어르신 잔치 해드리세요.
주변엔.... 칠순잔치 소리는 들려도
회갑잔치 소리 안들린지 오래 되었습니다.51. ...
'10.4.27 1:18 AM (221.138.xxx.70)요즘 ..환갑을 그리 성대하게 하는 거 처음 보네요
환갑은 그야말로 , 평소 생일보다 용돈 좀 더 챙겨드리는정도로 다 끝나던데
원글님 절대 계산적이지 않구요
물론 부모님이나 자녀들이 다들 여유롭게 잘 살면야 얼마를 들여 하던 상관없지만
그연세에 병원비조차 ,벌써부터 자식들이 몇백씩 부담해야 될 경제상황이라면
부모님들 ...남들 이목때문에 앞으로 돈 엄청 모으셔야겠어요
요즘같이 긴 수명에..이제 환갑이시라면
앞으로 각종 경조사며, 병원비 엄청날텐데
부모님도 좀 자제하셔야 할듯..52. 동네개가웃다
'10.4.27 1:26 AM (116.126.xxx.136)왠 회갑에 기생불러잔치
울동네 돈있는집들도 칠순 팔순 그런거 왜 하냐고하던데....
부모님께서 남들에게 보이기위한잔치....다른사람 말앞세워 당신들이 그렇게 하고싶다는말씀같네요.53. 원글님
'10.4.27 6:32 AM (184.57.xxx.214)참 착한 딸들이시네요.
근데 회갑이라니...누가 요새 회갑에 잔치하나요?
회갑, 칠순이 문제가 아니예요.
이제 아파서 병원에 돈 갖다 바치는게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어머님도 당연 아파지기 시작하는 나이구요.
부모님 자꾸 아프면 아파서 걱정스럽다기 보다는 먼저 병원비부터 계산하게 되더군요.
그렇게 쪼들려 살지 않는데두요,
자꾸 수술비며 입원비 약값 등으로 큰돈 나가게 되니 사람이라 그렇게 되더라구요.
부모님 몰래 회갑대비 칠순대비가 아니라 병원비 곗돈 모아야 할 시기예요.
저랑 남동생도 계를 하는데요, 저희는 병원비로 쓰다는게 주목적이구요 엄마한텐 말 안했어요.
작은돈은 제가 그냥 내구요,(시어머니 자꾸 병원비들면 올케 싫어할까봐)
큰돈은 곗돈에서 반내고 나머지는 둘이서 나눠서 내요.
그리고 칠순이나 이런 행사때도 저흰 잔치 안하고 식사및 여행, 용돈드릴때
곗돈에서 반하고 또 나머지는 동생과 나누구요.
그렇게 해서 곗돈이 어느정도 모이면 좀 안심이 되더군요.
근데 시댁은 형제들이 곗돈 안모아요.
한번은 모으다가 다 나누고 이젠 안해요.
그렇다 보니 시부모님 아프시면 저희돈 다 들어가고
아프다그러면 짜증부터 나더라구요.
남들 눈 많이 의식하시는 분같고 벌써부터 병원비를 자식들이 내게 하는데
나중에 나이들면 어쩌시려구요.
가급적 안돼는건 끊으세요.
어머니 회갑에 칠순에 아버님 칠순까지...게다가 수명이 길어져 훨씬 더 장수하신다면
이래저래 챙길게 많답니다.
부모님 하시고 싶은거 해드리는것도 좋지만 무리하는건 아니라고 봐요.54. 참나
'10.4.27 7:48 AM (221.140.xxx.65)잔치가 뭔 대순가?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지...
남들 잔치하는 거 부러워하지 말고 생활고에 시달리며
쓸쓸하게 사는 독거 노인들을 보라고 하세요.55. ..
'10.4.27 8:49 AM (203.226.xxx.21)부모 생신잔치에 축의금 받으면 욕먹던데...
자식이 부모 생신상 차리면서 돈받는거 이상해요...
장사도 아니고... 남는게 없고 손해라니....
그리고 잔치는 해드리세요...
돈이 고생하는게 낫지
평생 몇번 안하는 잔치... 안해드렸다가 두고두고 후회됩니다..56. 자식들
'10.4.27 9:06 AM (110.9.xxx.2)사정 뻔한데...
대게 먼저 번 회갑을 거하게 하면 남은 한분은 소박하게 지나가요.
친정어머님은 남은 3년동안 조금 더 모으겠다는 생각으로 곗돈에서 조금만 남기세요.57. 며느리가
'10.4.27 9:10 AM (203.142.xxx.230)썼다면 답변의 태도들이 많이 바뀌었을것 같네요.. 환갑이면 아주 젊으신거에요. 평균연령따져도 앞으로 20년은 더 사십니다.. 원글님 나이가 몇살인지 몰라도 결혼하신듯하니 30은 넘으신듯한데요. 앞으로 20년은 더 해드려야 하니 적당히 하세요.
무슨 환갑에 평범한 사람들이 1천만원씩 씁니까.. 전문직 아들.딸 둔것도 아니고. 전업이시라면서요.
그렇게 하면 시댁쪽 행사도 그렇게 해야하고. 외벌이..얼마나 버시는지 모르겠으나 쉽지않습니다. 보통 환갑땐 동남아나 제주도 여행 많이 하지. 누가 요즘 잔치합니까?? 잔치는 7순때나 하지..그것도 안하는집도 요즘엔 많던데요.58. 어쨌건
'10.4.27 9:16 AM (203.142.xxx.230)저 아들 하나인데. 아들한테 절대절대 부담되지않고 오히려 보태주는 부모되기위해 뼈빠지게 일합니다. 제 아들과 결혼할 여자쪽도 그런 부모를 가진 사람이길 바라구요.시댁쪽 얘기였다면 댓글이 완전 시부모..미친인간 만들어놨을껍니다...
59. ...
'10.4.27 9:41 AM (124.199.xxx.22)휴~~
새로운...
유행...신풍속이 또 하나 탄생했군요!!!
1. 칠순대신 환갑잔치!!!
2. 환갑잔치는 딸들이!!!!!!!!!
와우!!...
그럼..칠순에는 또 유행이 바뀌어서 환갑대신 칠순???
님!!어머님이 저리 나오시면 답은 없어요..타협??타협 해봐야 그게 그겁니다.
처음에는 양보한듯 하면서 일처리 하다가..진행하는 도중에 툴툴거려 자식 맘아프게 하고 원상복귀되거나...,,아니면 조금씩 바꾸거나해서..결론은 당신이 원하던 그곳으로 향하고 있다는!
부조금 들어온 것도 아마..잔치 비용 모자란 것 보태고 남으면,,것두 부모님 몫일 겁니다..
남을지 안 남을지 모르겠으나...
일단 어머니 회갑인, 3년 후에는 그때 생각하구요...지금은 다 하실 수 밖에 없으실듯~.
(대신 못을 박으세요..칠순은 없다고!!!!!!!!!!칠순때는 잔치 절대 안한다고.....
조금씩 조금씩 님도 강하게 나가야합니다....)
이럴때...주변에서는 이렇게들 말하더군요...
"엄마가,,,너무 젊고 건강하시네!!..조금 더 나이가 들면...저기 강하게는 못하시니깐..조금만 참게~~"
그 말 틀리지 않더라구요.....60. 어머?
'10.4.27 9:48 AM (211.200.xxx.65)요즘 환갑, 그것도 잔치.씩이나 한다는 얘기 첨 들어요
노인네가 되면 밴드부르고 가수부르고... 그런 잔치가 하고 싶어지나요?
제가 당사자라면 정말 민망할 것 같은데...61. 부모나
'10.4.27 10:05 AM (116.37.xxx.107)자식이나,,,여지를 주면 점전더 요구사항 많아지는 분들이 많네요.
원글님,
원글님이 친정부모님 원하시는대로 다해드리는것,,,
원글님으로 끝나는것 아니에요.
원글님이야 마음 편해지는 보상이라도 받죠.
원글님 남편이나 자식들은요.
월급쟁이 돈나올것 뻔한데,,, 부모님께 분수이상으로 해드리면
그 해드리는 돈 어디서 만드나요?
남편용돈, 집안반찬비, 아이들 교육비 등등 중의 하나나 둘 보나마나 생활비 줄여서 마련하는수 밖에 없잖아요.
남편분이 월급이 많아서
그 비용 원글님이 쓰는 용돈안에서 해결된다면 상관없지만
그렇지않다면,,,
원글님 마음만 편해지는 식으로 결정하는것은 다른 가족들에게 피해주는행동이에요.
꼭 필요한돈(병원비라면 어쩔수 없겠죠)도 아니고
단지 부모허영(남들 안하는것 분수에 안맞게 하면 허영이죠) 만족시키려
왜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나요?
원글님은 부모라 ,
젊어서 고생하셨으니 대접받을만하다 그런생각들지 모르지만
제3자 입장에서보면,
냉정히 말하면
자식들이 다 살만하다는 이유로
자기에게 필요한돈(이를테면 수입의 일정부분은 병원비나 기타 비상상황에 대한 예비비로 저축하는게 맞죠)도 남김없이 써버리고
손벌리는 무책임한 분으로 보이세요.
부모가 돈없다는데(써버려서 없는거죠) 자식입장에서 아픈 부모 팽개칠수 없는거잖아요. 그것 믿고지금 그러시는거잖아요.
부모믿고 대책없이 사는 자식이나, 자식 믿고 계획없이 사는 부모나 좋아 보이지 않아요.
자기가 쓰는 그돈,
어린 손주들돈 뺏어 쓰는 거라는 생각은 안드시나보군요.
(님이 노후대책할돈 다 써버리면 님도 어쩔수 없이 자식에게 손벌릴수 밖에 없는거잖아요)62. 와우!
'10.4.27 10:25 AM (218.153.xxx.13)그냥 좋게 해 드리라는 댓글이 많고 우호적이네요~
역시 친정일엔 너그럽군요
이게 만약 시어머니가 한 말이었다면....
우우 난리가 나도 단단히 났을텐데
그 시모 미친거 아니냐고...^^63. 회갑때
'10.4.27 10:33 AM (124.50.xxx.88)뭔 놈의 잔치를 그렇게 화려하게 하나요?
우리 친정아버지 올해 칠순이신데 칠순이신데도 가까운 가족들(친정부모님 형제와 자녀식구들)만 불러서 식사하고 제주도로 가족여행 가기로 했네요
친정아버지 회갑때도 그냥 한정식집에서 단촐하게 그렇게 했어요.
친정어머니도 회갑때 그랬구요 칠순땐 우리식구들(자녀들+며느리 사위)만 밥 먹고 싶다네요.
아무리 형제지만 부담주기 싫다고요.
친정아버지도 이번 칠순때 그렇게 하라고 엄마가 말씀하셨는데..
제가 그래도 칠순인데 해야한다고 소리 질렀네요..ㅎㅎ
죄송하지만 원글님 친정어머니가 경제개념이 없으신거 같아요..
솔직히 가까운가족끼리 근사하게 밥 먹고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가고 남은돈 병원비도 없이 딸들에게 손벌리면서 저축해놓겠네요.
그리고..아들돈은 미안스럽지만 고맙게 편하게 받아도
딸돈은 편하게 생각 않하던데요.
그나마 울 남편이 이제 돈을 제법 벌게되서
드리면 좀 받으시네요..(하지만 제가 받는게 더 많지요..사실..ㅠㅠ)
에허..솔직히
원글님 부모님 딸만 있는게 다행스럽습니다
아들에 며느리가 있다면 ..생각하기도 싫네요..ㅠㅠ
자기가 쓰는 그 돈..어린 손주들돈 뺏어 쓰는 거라는 생각은 안드시나보군요 222222
더불어 자기 딸자식들 노후보장할 돈인데도말이죠.
자기 딸자식들도 노후에 자기처럼 살라는거야 뭐야64. 참..
'10.4.27 10:35 AM (202.20.xxx.231)환갑이나 칠순이나 그래봤자 생일인데, 그 생일에 천만원 생각하다니요. 도대체 얼마나 갑부길래, 그런 얘기 나오는 겁니까? 저는 친정에서 그러든, 시댁에서 그러든, 생일에 천만원 쓰겠다는 거 용납이 안 됩니다. 아무리 돈가치가 없는 세상이라지만, 어떻게 보여 주기 위한 걸로 천만원을 씁니까? 정말 세상 말세군요. 한 번 밖에 없는 회갑이고 칠순이라구요? 세상에나..세상에나.. 어찌 그런 생각을..
낭비도 이런 낭비가 없는데, 그것도 내 돈도 아니고 자식돈으로 잔치를 벌이고 당당하게 요구한다구요? 이거는 친정, 시댁을 떠나서 바른 정신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겁니다. 천만원 생일 잔치를 할려면, 최소한 재산이 수십 수백억은 되어야 할 수 있는 거죠. 평범하게 집 한 채 있다는 서민들이 무슨 생일에 천만원 씁니까?
도대체 여기는 갑부들이 많은 건지, 생일 잔치에 천만원이라..도대체 이해 안 갑니다.65. ??
'10.4.27 10:44 AM (180.70.xxx.102)요즘도 환갑잔치 하는집이 있나요.....
제 주변 대부분사람들은 자식이해준다해도, 다들 생일처럼 가족끼리 식사하는걸로
끝내더군요.
환갑잔치한다하면 초청받아 오는사람들도 오면서 욕하고,
또 가면서 흉보면서갑니다.
그 하루를위해서 그 많은돈을 낭비하고싶어 하신다니,...........
진짜 , 따님들은 잘 두셨네요.
하지만 사위 입장에서는 글쎄요............66. ..
'10.4.27 10:53 AM (125.241.xxx.98)아직도 잔치 하네요
남한테 보여주기 위해서 천만원을 없앤다
정말 다시 생각해볼 문제네요
자식들을 모르시네요
6남매 정말로 내노라하게 잘키우신 우리 부모님
회갑 칠순 팔순 모두 조용히 식사했네요
팔순때 는 국내여행
그 자리에서
아버지는
정말 너무 고맙다 더 이상 바랄게 없다는 편지로 우리를 감동시키셨고요
요즈음
회갑 칠순 팔순 잔치에 가본지가 한 십년은 된거 같은데요
돌잔치도 가족모임으로 하면 좋겠어요67. 이런글을 읽고나면
'10.4.27 11:12 AM (61.80.xxx.27)정말 우리나라에 사는 딸들 부모께 잘하고 사는 사람들이 참 많구나..하고 생각합니다..반면에 부모님들은 철딱서니(?)시구요..전 너무 부모들께 해준게 없고 받기만 한 사람으로써 부끄럽기도 하고 원글님의 부모님들이 부럽기도 합니다..원글님 속상할만 하구요..부모님들이 항상 딸들이 잘하니깐 못하는 딸들을 본적이 없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나 보네요...정말 효녀이십니다..이런글을 읽고 나면 그냥 참 나도 좀더 잘해야겠다..하는 생각뿐이네요..원글님께 칭찬하고 싶습니다..장하시다구요..^^
68. 까만눈
'10.4.27 11:31 AM (114.129.xxx.79)당신네 자식들이 효녀인걸 모르시는 부모님이 안타깝네요.
님께서 최선을 다해서 동생과 일처리를 합리적으로 잘 하셨는데...
부모님의 욕심이 과하면 화가 됩니다.
그런다고 부모님의 성향이 바뀌겠습니까?
서서히 자식과의 인연도 멀어져가는게 보여 안타깝네요...ㅠㅠㅠ
친정에 참 잘하시고 합리적으로 잘 하셨는데 님의 맘도 참 아프시겠습니다.
당분간 관심과 사랑을 끊어보세요...잠깐이라도...
그럼 혹시 아시려나?69. 속이 많이
'10.4.27 11:48 AM (125.242.xxx.21)상하시겠네요. 부모나 자식이나 참으로 지어진 인연들이 참으로 어렵지요.
70. 기분에 살고
'10.4.27 12:14 PM (183.108.xxx.134)앞뒤 안가리고, 순간 밀려드는 기분에 죽고 사는게 우리들 정서인것 같아요. 특히, 부모님에 관한 일이라면 거의 불문율에 가깝지요. 합리적으로 따지고 들다보면 천하에 못되고 불효막심한것들 되고요..... 하지만, 돈은 부모, 자식을 가리지 않고 곧 생존 문제에 관련된건데 어찌 계산하지 않을수 있나요...... 에혀....
원글님, 맘 속상해하실것도 없어요. 그 모든게 다 부모님 생각하는 선한 동기에서 나온것이지 결코 속이거나, 나쁜 의도가 아니잖아요. 그걸 오해하시는 부모님의 너그럽지 않은 아량이 아쉬울 뿐입니다. 힘내세요.71. -
'10.4.27 12:32 PM (218.50.xxx.25)전 반성하게 되네요.
저희도 딸만 있는 집인데...
재작년 아빠 칠순 때에도 딱 100만원 드렸고,
4년전 엄마 환갑 때에도 딱 100만원 드렸거든요.
친정 아버지가 요란하게 하는 걸 싫어하시는 분이라,
그냥 뷔페에서 간단히 식사만 했거든요.
저흰 한복도 안 입고, 당연히 가수 등도 안 부르고, 그냥 가서 밥 먹고 놀고 왔어요.
돈 100만원 드리고 할 일 다했다.. 뭐 그런 느낌이었죠.
얼마 전 게시판을 통해 칠순 비용에 1000만원이 든다는 걸 알았네요.
그게 평균처럼 느껴지는 글들을 보며 많이 반성했는데...
작년에 저희 또한 친정 아버지가 수술을 받으셨는데요..
병원비가 얼마가 들었는지, 아예 말씀도 안 하시더라구요.
저희도 물어볼 생각도 안 했어요.
못 도와드릴 형편이었으니까요.
..제가 이러니 원글님이 그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원하시면.. 서운하기는 해도 맞춰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만약 그러시다가 칠순 때까지 못 사시면(에구.. 방정맞은 소리지만 혹시나) 그 원망과 후회를 어떻게 하시겠어요?
친정 아버지가 편찮으시다보니...
칠순 때 제대로 못 챙겨드린 게 정말 후회되거든요.
부모님의 욕심이 과하면 화가 되는 게 맞습니다만,
지금까지 그렇게 잘하셨는데, 이번 한 건으로 욕 먹고 틀어지시면... 원글님이 많이 마음이 상하실 것 같아요.
칠순 때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정 원하신다면 이번에 그렇게 하자.. 그렇게 말씀드리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 잘 챙겨드리고.. 그 후에는 조금 물질적으로 덜 챙겨드리시고요.
아무튼 원글님 대단하세요.
많이 반성하고 갑니다.. ㅠ ㅠ72. 원글입니다..
'10.4.27 1:10 PM (58.140.xxx.69)이런..들어와보니 베스트글에 올려있네요..
댓글도 이리 많이들 달아주시고..
어찌됐든 ..이번엔 부모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갈것 같애요..
정말 막말로..이렇게 원하셨는데 지금은 건강하셔도 칠순전에 돌아가시기라도 하면
저나 동생이나 또 얼마나 한이 되겠어요..
부모님도 당연히 회갑이던지 칠순이던지..한번만 잔치하실려고 생각하고 계세요..
아무리 가족친지 친한친구들만 모인다고 해도 두번은 민폐죠..
당연히 한번만 할꺼에요..
그리고 위에 댓글중에 부모님 생신에 무슨 축의금을 받냐고 하시는데..
당연히 저희가 돈받는건 없어요..
다만..대부분 식사하시러 오시는 분들이 부모님께 성의표시를 하시는거죠..
손님이 대부분 가족이나 친척 친한 친구분들이신데 일반생신에도.그냥 오시지는 않더라구요..
부조는 그 부분을 말씀드리는거에요..
절대 저희가 손대는 부분은 없어요..부모님 몫이죠..
그리고..여러분들이 저희 자매가 착하다고 하셨는데..
그건 아니에요.. 정말 착한 딸들이라면..속상한 마음조차 가지지 않겠죠..
회사생활 오래 하면서 알만한거 다알고 따지고 싸우는것도 잘해요..
그런데..그게..
부모님이라 안되더라구요..
자식이 있어보니까..지금과 꼭 같지는 않겠지만 부모님께서도 과거엔 본인들의 능력내에서
최선을 다해 키우셨겠죠..
(사실 저희는 대학도 결혼도...저희가 벌어서 갔어요..칭찬해주세요..ㅎㅎ)
어제는 정말 마음이 혼란스럽고 힘들었는데..시간이 약인가바요..
하루 지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간간히 웃음도 나오고 그러네요
그리고 사위들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물론 지금은 전업이지만..결혼하고 한참동안 일도 했고..
(일할 당시엔 제가 남편보다 월급이 훨씬 많았어요..)
환갑을 대비한 이 적금 말고도 솔직히 소비성향이 강한 부모님걱정에 노후에 어찌될지 몰라
결혼전에 동생과 얘기해서 적금을 들어논게 있어요
동생과 저만 아는..
결혼전에 모아논 돈이라 제가 마음에 짐도 없고..아직까지 고정생활비를 드리는건 아니니
그후로 계속 원금에 이자로 불리고 있죠..
다행인지 불행인지..저희는 시부모님이 안계시고..동생네는 시댁에 친정만큼 비용이
들어가지만..맞벌이에 둘다 회사원이긴 하지만 대기업이라 그럭저럭 유지가 되요..
이렇게 쓰고 보니 제가 정말 착한딸인것 같은데요?ㅎㅎ
이제..이렇게 웃음도 나와요..
시간이 지나니 마음이 안정도 되고 댓글주신분들이 대신 흉봐주셔서 속도 후련하고..
얼굴없는 게시판이라 하고싶은 얘기 속에 있는 얘기 실컷 할수있어서..
감사했습니다..73. 원글님
'10.4.27 1:40 PM (203.142.xxx.231)이 착한 딸은 맞는데 본인 시부모님이 안계시니 부담은 없다는 말씀은 좀 그러네요. 물론 한동안 맞벌이로 열심히 살아왔으니 친정부모님께 그정도 해드릴수는 있다고 하지만, 지금이 끝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남편입장에서도.. 내 부모는 이미 없는데 너무 한쪽으로 몰리는거. 솔직히 서운할수 있습니다. 제 친구중에 중.고등학교때 부모님 다 돌아가신 친구가 있는데. 지금 시댁에 무슨일이 있어서(시부모님 관련 각종 행사) 그런 행사 치룰때마다 자기 부모 생각해서 눈물 지을때 있거든요. 명절이든. 뭐든..
남편마음을 생각한다면 그런 부분을 좀 조촐하게 치루는게 오히려 생각깊은 행동일수 있습니다.74. 1
'10.4.27 1:55 PM (124.49.xxx.30)환갑잔치도 원하셨는데 칠순은 안하시려고요
요즘 환갑잔치 초대는 돌잔치 만큼 민폐아닌가요75. 어머..
'10.4.27 1:58 PM (211.219.xxx.62)속상하시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