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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록 쓰는 것 보다 책읽기가 좋다는 아이....

... 조회수 : 1,105
작성일 : 2010-04-26 14:29:03
제딸이  초1인데요..  어렸을적 부터  책을 좋아하고...
저두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많이  읽어줬습니다.
그리고 동생이 태어나면서 부터  조금씩 혼자서 읽더니  지금은  초1인데..
문고책 같은것도 집중해서 잘 읽는 편입니다.
10일전부터  담임샘이  독서록  공책을 하나씩 나눠주면서..  집에서 책을 읽거나..
학교에서 읽은후  독서록에 기록(글쓴이, 출판사, 느낀점)을 하라고 했답니다.
한바닥에  한권에 대한 기록을 할 수 있는  일반  문방구에 파는  독서록 공책입니다.

근데.. 저희 딸은...  독서록에  줄거리, 느낀점을  적는걸  아직 어려워하네요.
책을 많이 읽어서 척척 적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  순전히 제 생각이었나봐요.
간혹... 그림책들 보면.. 맨 뒷장에   그 책에 대한 내용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코너도 있는데..
그런건 제가 문제 내면 잘 해서  책내용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암튼...  독서록에  적는 시간에.. 그냥  책 한권 더 읽고 싶다고 합니다.
다른  책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요.. 그러네요.   뭐...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엄청 책을 많이 읽는
아이는 아니구요..  꾸준히  학교 갔다가 집에오면.. 자연스레... 의자 앉아서 책을 보는 편입니다.

이제 학교에서 독서록  공책 한권 나눠준지.. 10일도 안됐는데.. 벌써   한권  다 쓰고,  두권째
받아간  친구도 있데요.  그럼서  선생님이.. 그 아이를  엄청 칭찬했나봐요.
내심.. 저희딸은... 자기는  집에서  책을 많이 읽지만..  그거야... 눈에 보이는 독서록 공책에
결과물?? 을  못쓰니  샘이 알리 없죠.. ^^

이런 딸아이.. 독서록  강요를 해야될까요?  아직... 줄거리 같은걸  적는 법을 몰라서 그런걸까요?
학교에서는 샘이 적으라고 하니.. 한권씩 읽고 적는데.. 집에서는  그냥 적기 싫음 제가  적지 말라고 하거든요.
선배맘들...  어떻게 하는게  좋은방법인가요?
IP : 124.51.xxx.3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10.4.26 2:32 PM (121.125.xxx.235)

    독서록 쓰는시간에 책 한권 더 읽는게 낫지요.
    뭘하자는 독서록인가요? 기록을 위한? 보여주기 위한?

    읽는게 더 나아요. 님도 매일 티비 드라마 보고 감상문 한번 적어보세요.
    그것도 매회 볼때마다 적고, 뉴스보고 감상문 적고,
    노래한곡 듣고 적고, 집에서 일어난일 한번 적어보세요...

  • 2. 그게
    '10.4.26 2:33 PM (125.187.xxx.16)

    자꾸 하다보니까 느낌 정리를 잘 하더라구요. 논술에 도움 많이 됩니다.

  • 3. 천천히
    '10.4.26 2:45 PM (121.160.xxx.58)

    초1 독서록이 감상문처럼 쓰기 어렵죠. 줄거리도 어렵구요.
    책 제목, 지은이 그런거 쓰고 재미있었던 구절 하나 써도 되고요.
    생각나는 장면 그림 그려도 되고요.
    단순하게 읽은 책 다시 돌이켜본다 정도로 생각하면 되지 않나요?
    쓰기는 읽기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있는 아이가 쓰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요.
    그게 의사소통의 방법이고요.

  • 4. 제생각에는...
    '10.4.26 2:58 PM (124.61.xxx.2)

    읽는것도 중요하지만... 쓰기연습을 어릴때부터 하는것이 좋은것같아요.
    저 독후감 없이 읽기만 해왔는데.. 글쓰는게 무지 어려워요.
    힘들어도 어렸을부터 습관들이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 5. 안산..
    '10.4.26 2:59 PM (119.207.xxx.170)

    여기는 안산인데요..
    저희아들도 이번에 초1학년인데... 아들 학교에서는 독서록을 쓰기는 하는데 학년별로 방법이 약간 다르긴 해요...
    맨 첨에는 그림 독서록이라고 해야 하나...
    그리고 싶은 페이지... 그러니까 1학년은 거의 그림책 수준이니 가장 그리기 쉬은 부분을 택해서 그리긴 하더라구요... 내용에 상관없이.. 저희 아들은..^^
    그리고 지금은 거의 10권 수준이 되어가는데 내용중 중요한 문장이 있는 페이지를 고르라고 권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저희 아들 수준에서 고르긴 한답니다...
    아마 원글님 아이 학교도 그러진않는지....
    사실 독서록을 감상문으로 쓰기는 아직 힘든 저학년이라.....
    한번 알아보심이...

  • 6. 안산..
    '10.4.26 3:01 PM (119.207.xxx.170)

    참 그림밑에 글씨쓰는 부분을 약 3~4줄 쓰게끔하더라구요..

  • 7. 흠..
    '10.4.26 3:43 PM (124.136.xxx.35)

    책만 무조건 많이 읽는 건 안 좋습니다. -_-; 제가 바로 그 꼴인데요, 책읽기가 일종의 취미 생활이거든요. 독서록을 쓰는 것, 매우 좋은 활동입니다. 생각을 한번 더 하면서 책을 읽게 되어요. 만약 독서록 쓰기가 힘들다면, 그림으로 표현하거나, 시로 표현해도 좋습니다. 꼭 책을 읽은 후, 그 책에 대한 여운을 한번쯤 느낄만한 활동을 해 주십시오.

  • 8. 저흰
    '10.4.26 4:16 PM (59.12.xxx.86)

    학교에서 독서록을 정해서 금장,은장 이런식으로 상장을 줘요.
    독서록의 형태는 그림을 그려도 되고 친구한테 소개하는 편지글을 써도 되고...
    주인공한테 편지를 써도 되고요.
    책속의 인물한테 상장을 줘도 되요.
    꼭 줄거리를 써라 하지 말고 다양한 방법으로 써보라고 하세요.
    맨처음에는 힘들어하는데 조금씩 하다보면 늘더라구요.
    독서도 중요하지만 독서록도 중요하네요.
    머릿속에 있는것을 끄집어 내는 것도 필요하니깐요.

  • 9. 다독
    '10.4.26 7:45 PM (122.35.xxx.227)

    반드시 대학 가기위해 책을 읽는건 아니지만 요즘엔 거의 모든게 그쪽으로 몰리니깐..일단 대학때문이건 아니건간에 다독 보다는 정독이 좋구요
    책 한권을 읽더라도 정말 너덜너덜하게 보는게 100권 읽는거 보다 낫다고 하더라구요
    독서록 형식이 딱히 정해져있다면 제가 별달리 도움드릴건 없지만 형식이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면
    책이름, 지은이, 출판사 간단하게 쓰게 하시구요
    1. 이책은 무엇에 관한 이야기인가요?
    2.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어디였나요?
    3. 내 친구 **에게 혹은 엄마 혹은 아빠...에게 이책을 읽어보라고 소개하는 글 쓰기
    4. 이 책의 지은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써보세요

    뭐 이런 형식으로 쓰게 하면 대략 짧게는 한줄이라도 나옵니다
    그런식으로 늘려가는거죠 뭐

  • 10. 저희 아이는
    '10.4.26 8:44 PM (119.69.xxx.254)

    독서록때문에 책읽기가 싫다네요..
    책읽는건 좋은데 독서록 쓰게하니깐 읽기가 싫데요.. ㅠㅠ

  • 11. ..
    '10.4.27 3:27 AM (112.152.xxx.5)

    글쓰는것 자체를 무지 힘들어하는 애들이 있어요
    저희 애도 그런데, 제가 입학전과 1,2학년때 다듬어주질 못해서 그런게 아닌가 반성도 해봤구요
    그러니,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가볍게 쓰게 유도해주면 좋을것 같아요
    전 그렇게 못했지만요.
    간단한 그림도 괜찮고, 마인드맵이나, 짧은 동시도 괜찮구요.

    저희 아이도 책을 엄청 읽어대는데, 쓰기는 힘들어하더라구요.
    초3때까지 일기쓰기 숙제앞에 1시간 책상에 앉아 1줄적고 힘들어서 울어버릴 정도니...
    근데, 초4쯤 되니 그동안 책읽은 내공이 터져나오듯 글쓰기가 수직상승하더라구요.
    재미있거나 문학적으로 뛰어난 그런 글이니라 논리적인 주장글, 과학쪽이긴하지만,
    가끔 상도 받아오구요. 초6인 지금도 문자중독처럼 닥치는대로 읽어대는 아이랍니다

    정리하자면, 스트레스 받지않는 선에서 가볍게 유도하거나
    무조건 많이 읽게 해주거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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