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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그냥 누구 흉좀 보겠습니다
저의 아파트옆에 조그만 야채가게가 있습니다
젊은 아저씨인지 총각인지 두사람이 장사하고있는데 처음 개업했을땐
참 싹싹하고 열성적인 모습이 보기좋았었습니다
그런데 그 싹싹함때문에 전 너무 불편합니다
이 아저씨들이 항상 바깥을 주시하고있다가 여자들만 지나가면 소리를 지릅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니~~ 오늘 좋은 딸기나왔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어머니~~~"
그러다 눈이라도 마추치면 한마디 더붙입니다
"어머니~~ 가격도 저렴합니다 어머니~~ 한번 보세요~~"
상대방이 관심을 가져주던말던 아무 상관없이 소리지릅니다
"안녕히 가세요 어머니~~~~~~~~~~"
목소리는 어찌나 우렁찬치 도로가 울립니다
제 이웃엔 호불호가 갈립니다
잘해보자고 하는건데 잘 봐주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번 아는체 하거나 그 가게에서 안면이라도 트고나면 그 가게앞을 그냥 지나치기 무색할정도로 지나치게 친한척해서 너무 부담스럽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후자쪽입니다
아이데리러 유치원가느라 하루에 두번그앞을 지나는데 될수있는대로 그 가게쪽으론 고개를 안돌립니다
그 총각과 눈도 마주치지 않습니다
인삿말을 길게 듣게되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서요
그리고 더 징그러운건
저 30대거든요.
그 아저씨가 나보단 더 삭아보이는데 절더러 '어머니'라니요
그 가게앞엔 상습적으로 매일같이 오만원인지 돈봉투 꺼내들고 신문보길 강요하는 아저씨가 있습니다
가게아저씨의 친한척하며 상대방의 호흥에 저언~ 혀 상관없이 동네떠나가라 소리지르는 "어머니"소리도 짜증나고 가는길앞을 가로막고 돈봉투 흔들어대는 남자는 총으로 쏴주고 싶습니다
몸에 손을 안댔다뿐이지 가는길 앞을 순간적으로 가로막히는기분 더럽습니다
그것도 매일..
유치원에서 아이손잡고 다시 가게앞쪽을 오노라면
그 아저씬 아이에게까지 고래고래 소리지릅니다
"유치원갔다오냐? 엄마손잡고 얌전하게 가는구나~"
"어머니~~ 오늘 고구마 정말 싸게 나왔어요 어머니~~ 한박스 들여가세요~~~ 안녕히 가세요 어머니~~~~~~~"
어떤땐 저아저씨가 동네 아줌마들 전체를 상대로 오기로 저러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아니면 아줌마들 반응에 재미있어서 저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아이가 제게 묻습니다
"엄마, 저아저씨랑 친해?"
1. .
'10.4.23 12:49 PM (125.177.xxx.24)아무리 상술이라지만 '어머니'라는 표현은 과하죠.
그럴 때, 저는 '손님'으로 불러달라고 정정 요구합니다.2. 헬스장
'10.4.23 1:30 PM (203.152.xxx.32)어젯밤 제가 느낀거에요
헬스장 GX 수업을하는데 항상 강사님은 저희를 회원님...이라고 했어요 그거 편했어요
오후, 아니 밤늦은 수업을하는데 여긴 직장인 아가씨들이 제법 많거든요
그런데 일주일전부터 새로온 강사는 항상 어머님__ 이렇게 불러요
오전반수업에서 늘 하는말이 입에익은걸꺼에요..오전반은 100% 주부이거든요..보통요
아가씨들이 반정도인데...왜 호칭이 저럴까 싶기도했고
저도 이제 30대 후반인데...어머님 소리 듣기싫어요
원글님은 유치원엄마이신데 오죽하시겠어요...3. 내가니에미다
'10.4.23 6:41 PM (115.136.xxx.230)깜짝 놀랐습니다. 저희 동네 풍경과 똑같아서... 안양 평촌입니다.
큰아이 초등 1, 작은아이 유치원생인데 횡단보도를 건너야 해서 하루에도 세네차례 데리고 다니느라 지나다닙니다.
총각들 소리치는 것보다 더 무서운건 돈봉투 상품권 들고 흔들며 느믈거리는 아저씨들입니다.
앞을 막아서는 건 기본이고 어쩔땐 붙잡기까지 하더군요. 정말 너무너무 불쾌합니다.
저들이 신문을 저리 호객행위까지 하며 저급하게 영업하는 건 그 신문의 격을 그대로 보여주는거라 생각합니다. 애만 없었다면 정말 쌈날뻔한 상황도 여러번.
원글님의 고역, 깊이 공감합니다 -_-4. 짜증나
'10.4.23 9:06 PM (221.148.xxx.72)울동네야채가게 총각도 가히 어려보이지도 않더만 나보고 자꾸 누님이래요
5. .
'10.4.24 12:12 AM (218.39.xxx.222)짜증나 님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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