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돈을 주워서요~~^^

[딸랑셋맘]

안녕하세요?

현대미아점 정문앞에 꼬마바이킹을 가져다놓고 3만원이상 고객이나 i-club회원에게 무료로 태워주는 행사를해요.

지난 토요일에 10살,7살,27개월 모두데리고 큰아이친구엄마랑 인형극보여주러 갔어요.

큰녀석들이 타기에는 조금 시시해보였지만 역시나 둘다 고개를 못들고 벌벌떠네요...ㅎㅎㅎ

작은녀석들이 그옆에  화단꾸며놓은곳에서 바람개비구경하느라 있었는데
타고내려와서 자랑스레 말하네요.

"엄마~바이킹에 만원이 떨어져있었어.
**이는 엄마들 갖다드리자 했는데, 우리돈 아니고, 흘린사람이 애타게(^^;) 찾을수 있으니까 바이킹아저씨드렸어"


그런데 엄마들이 표정관리가 안되었었나봐요.

"어? 경찰아저씨가 안보이니까 바이킹아저씨한테 맡겼는데 안되는거야?"




잘했다고...우리 **이랑 **이 너무 착하다고 말하고는
아이들 뒤에서 **이엄마랑

"바이킹형아는 좋겠다~~"  


저 순수한 아이들이 잘컸으면 좋겠어요...

(공연끝나고 약속한 아이스크림 사주면서 만원생각나는 저도 어렸을땐 저리 순수했을까요? ㅋㅋㅋ)

[..]

전 아주 어릴때 백화점 입구에서 당시에는 무지 큰 돈을 주웠어요. 제가 그 돈을 들고 제일 가까운 매장에 들고 가서 전해주고 머리통을 쓰다듬어 주어 기뻤더라는...울 엄마 두고두고 저를 쥐어박았어요

[ㅎㅎ]

저는 예전에 놀이동산에서 디카 주웠는데 입구 직원한테 혹시 찾으러오면 주라고 줬거든요
근데.. 주인 찾아줬는지 몰라요...
나중에 생각하니 고객센타에 갔다줬어야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