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무실에 세무감사가 나왔는데 뇌물준다는것같아요--;;
누락된자료가 많아서 세무감사가 나왔어요
이제 거의 끝날 단계인데 상무님이 세무서에서 나온 감사직원에게 준다고 상품권을 준비해놓으래요
이십만원짜리로...
감사 끝나면 어떤식으로든 세금이 나오게되어있잖아요.
감안하고 있는 부분이고 부과된 금액만큼 다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회사는.
딸랑 돈 이십만원으로 세금 적게 내겠다는 마음은 없는데 그거 공무원 입장에서도 받으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설마 준다고 받겠어요 했더니 이정도는 다 꺼리낌없이 받는다고 지금 가서 사오래요--;;
내가 보기엔 정당치 않은 방법인것같은데 뭐 아주 공무원한테 돈몇푼 주는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네요 다들
이 사람이 설렁 받을랑가 모르지만 받아도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생각하는 내가 이상한가봐요.
맘같아선 확 꼰지르고 싶어요.
쳇 그런거보면 비리가 어쩌고 저쩌고 얘기할자격도 없어요 우리 상무같은 사람은..
액수만 차이날뿐이지 기본 마인드는 같은거 아닌가요?
준만큼 이득되어돌아온다라는것!!
감사 받았고 부과된 세금만큼 내겠다는 입장이고-세세하게 적지는 못하지만 감당못할 정도의 세금이 내려지는건 아니에요. 다 계산해봤어요-얼마내라 통보오면 납부하면 되고...그럼 끝!!
모가 문제여서 돈이 오가야하나요..
싫으네요 이런현실
1. ..
'10.4.22 2:41 PM (125.139.xxx.10)요즘 받는 사람 있을까요? 받은 것도 아닌데 글이 너무 성급하고 경솔해 보여요.
2. 이상해서..
'10.4.22 2:46 PM (211.193.xxx.133)받았다고 모라는게 아니라 거리낌없이 돈주는 사람이 문제다라는겁니다--;;
제대로 읽고 답하세요 답이 너무 성급하고 경솔하네요3. 예전에..
'10.4.22 2:47 PM (121.161.xxx.42)중소기업 건설회사 다닐때 세무서 담당직원이 1주일에 한번씩 돈봉투 챙기러 왔었죠.
1주일에 2번 올때는 상무가 티 안나게 짜증도 내고. 올때마다 20만원, 30만원씩 챙겨줬죠.
15년 전 일이지만, 그 회사 지금 건설사 그룹이 되어 있습니다. 엄청나게 성공했죠.
주는게 있으면 얻는게 있죠!
그때 당시는 떡검들 처럼 돈 안받는 세무서 직원이 과연 있느냐는 말이 나돌정도였죠.4. 음
'10.4.22 3:23 PM (121.160.xxx.58)세무조사 끝나고 가는데 20만원 상품권은 뇌물로 보이지 않아요
5. ?
'10.4.22 3:50 PM (121.165.xxx.143)위에 음 님 .
20만원이 뇌물로 보이지 않으면 그럼 뭐가 뇌물입니까?
어딘들 비리가 생활화되어서 무감각해진것 같습니다.6. 음
'10.4.22 4:08 PM (121.160.xxx.58)어떤 댓가가 돌아오나요?
뇌물은 댓가성이어야 뇌물이라고 압니다.
추징세액을 저 세무조사원이 임의로 25만원 깎아주나요?7. 이상해서..
'10.4.22 4:32 PM (211.193.xxx.133)상품권사갖고왔어요--;;
음님.
네. 댓가가 돌아와야 뇌물이지요 .압니다.
근데 지금 단어뜻 몰라서 묻는거 아닙니다. 파악좀 잘하시구요.
그런식으로 따진다면 일년동안 내자식 델고 있는 선생님한테 촌지좀 주는건 무슨문제인가요?
금품받고 향응제공받은 공무원들 많다고 욕많이들 하시죠?
불과 이틀전에도 섹검이니 떡검이니하면서 화들 많이 내셨잖아요.
눈앞에 돈봉투 살랑살랑 흔들면서 못받아먹으면 *신이다 하는 사람은 문제없나요?
사람이 주머니에서 단돈 10원이라도 빠져나갈때는 크던 작던 댓가를 바라고
준다고 생각합니다. 불우이웃돕기가이 아니라면 말이죠.
내가 이십만원짜리 상품권을 줘서 그 사람이 당장 세금을 이십만원치 깍아주지않아도,
어차피 관할 세무서니깐 나중에 득을 봐도 보겠지라는 마음. 또 이런일이 생길떄마다
의례, 관습적으로, 배울만큼 배우고 평소에 바르다고 생각했던 사람일지라도 일단
돈봉투부터 건네고 보는마음. 그게 젤 큰문제 아닌가요? 나는 그 마음을 탓한겁니다.
이게 뭐 오며가며 주워먹는 박카스 한병도 아니고 말입니다.
받는 놈이 있으니 주는 놈이 있는거 아니냐? 맞습니다
주는 놈이 있으니 받는 놈도 있는거구요.
서로가 다 같이 청산해야할 문제이지요.
받는 사람만 문제있다고 생각하진않습니다.
주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죄인입니다.
헷갈리네요.
내가 쓸데없이 까칠한건지 아님 우리가 이정도로 무감각해진건지8. 걍...
'10.4.22 4:44 PM (114.207.xxx.174)이상적인 것 말고 현실적인 얘기 할께요.
세무감사 끝나고 20만원 상품권은 걍 감사 인사입니다.
보통 까무칠 정도의 돈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해도 일단 감사 나오면 추징금 뒤집어씁니다. 그사람들 몇명씩 나와서 거의 일주일 상주하면서 다 털어보는데, 예를들어 1,2천정도만 추징당하면 아주 잘 봐준겁니다. 그사람들 용어로 인건비도 안나오는 거라고 하죠. 일단 기본이 5천..주변에서 2백억 당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잘못보이면 몇년간 다 뒤집어서 털어 보면 그정도 세금 만들어내는 것 일도 아닙니다.
그쪽 사람들이 고리골짝 때나 지금이나 돈이 걸려 있어서 그런지 진화 안되는 분야죠.9. 흠
'10.4.22 4:45 PM (118.46.xxx.55)20만 원 쯤은 뇌물 축에 끼지도 못하나보네요.
모르죠. 20만 원 받고 그 이상의 댓가를 줄지 또는 입 닦을지.
세무조사 하시느라 너무 고생(?)하셨으니 그 쯤은 줘야 하는 건지.
회사 일 하다보면 너무나 많은 불법과 비리가 아무렇지 않게 행해지고 있어서 괴로워요.
차라리 도덕을 가르치질 말든지, 원글님 심정 이해가 가요 ㅠㅠ10. 그거
'10.4.22 5:29 PM (211.210.xxx.62)그거 싫어서 남편이 결국 관뒀는데...
아직 무직이라 식구들이 아주 괴롭네요.
돈 만지는 직업이라면 어쩔 수 없을듯 싶기도 하고
한편에서는 이렇게 괴롭고 그래요.
검찰청에서 조사 받아도 사실 이런 실무자들이야 위에서 하라는대로 하는것이고
그렇지만 비리를 알게 되었을때는 책임을 면할 수 없는것도 실무자이고...
그나마 위에 책임을 전부 지어줄 사람이 있으면 다행이고요.
이래저래 살기 참 힘든 세상이네요.11. ..
'10.4.22 5:40 PM (221.138.xxx.230)밥 한끼도 안 사야 원칙이지요.
그런데 글 내용을 보니 상무가 준비한 상품권은 뇌물의 상격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우선 현금을 주자니 액수가 부끄러워 상품권을 준비한 것 같고요.
회사의 규모가 어느 정도 되고, 조사에서 적발된 추징액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뇌물이라면 우선 조사자와 조사 받는자 사이에 추징세액을 놓고 절충(소위 쇼브)을
봐서 추징세액을 얼마를 깎아주고 그에 대한 대가로 조사자에게 깎아준 세액의
일정비율만큼 금전이 오가야 되거든요.
그런데 내용상 상무가 인사치레로 적은 액수의 상품권을 준비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조사 나온 세무공무원의 입장에서도 며칠간 눈 빠지게 조사해서 탈루한
세액을 50 억원을 추징해야한다면 상품권 20 만원에 봐 준다면 얼마를 봐 주겠습니까?
상품권 20 만원 어치 받고 탈루세액 몽땅 감해줘서 자기 목숨(자리와 처벌)과 바꿀 바보같은
어리석은 세무공무원이 어디 있겠습니까?
손님 그냥 보내기 멋적은 주인 입장으로 선물 준비한다는 것이 상품권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조사관들이 받을지 안 받을지는 모르지만 원글님은 그냥 넘기시는 것이 좋을 듯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