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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스승의날 선물, 어린이집 선생님에게도??

직장맘 조회수 : 1,751
작성일 : 2010-04-22 14:38:19
이번달부터 어린이집을 보내게 된 18개월 직장맘이에요.

구립 어린이집이 새로 개원을 했는데 운좋게 당첨이 되서요 보내게 되었는데
저희 아기는 만 1세반에 아이들은 총 15명, 선생님은 3명이서 봐주시고 계시는데요.

저는 5월 스승의 날에 그냥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뜻으로
여기 회원장터에서 팔고 있는 카네이션 볼펜 예쁘게 포장된거 하나씩 선물해 드릴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구요.

그런데 오늘 점심시간에 직장 선배언니들에게 물어봤어요.
어린이집/ 유치원 보내고 있는 선배들에게 보통 스승의 날 때 선물해드리냐고, 그러면서 저는 선생님들 다 나눠드시라고 롤케익과 카네이션 볼펜 하나씩 드릴까 한다고 했더니 다들 비웃(?)네요.

한 선배언니는 자기는 작년에 바비브라운에서 4만원이 넘는 립글로즈를 사서
아이를 픽업하러 갔다가 담임과 원장선생님한테 드리고 나오는데,
다른 엄마들은 선생님들에게 상품권 봉투를 내밀더라는 이야기 하더라구요.

자기가 유심히봤는데, 선생님들도 다 '어머니~ 아니에요 괜찮습니다~'이러면서 다 받길래
자기가 준 선물이 너무 초라하게 생각이 들더래요.
그래서 자기도 올해 상품권으로 하겠다길래 저도 그럼 그냥 5만원권으로 사서 보낼까요? 이랬더니

옆에 또 다른 선배가 코웃음을 치면서
할려면 10만원을 넣어야지 5만원이 뭐냐.. 이러네요.

그 선배도 유치원을 보내고 있는데 자기 시누이가 어린이집 주임교사라면서
시누이한테 이야기를 들어보면 엄마들 선물중에서 젤 싫은게 롤케익이라더랍니다.

롤케익이 선물로 들어오면 자기가 혼자서 가져가기도 그렇고
항상 나눠먹고 그래야 하는데 그런것도 좀 귀찮다고 하더라구요.

아아 그 이야기를 듣고 지금 마음이 복잡하네요.

사실 제가 어린이집 선생님이라고 생각해봐도
하나라도 아이엄마가 선생님한테 신경써주면 그 아이에게 더 마음이 갈것 같고
기저기도 안뗀 우리아기 챙기는게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 아기 예쁘게 봐주세요~~ 하면서 상품권 내밀기도 그렇고..

벌써부터 스승의날 선물 고민이네요..



IP : 118.159.xxx.1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0.4.22 2:43 PM (220.72.xxx.8)

    원글님 선배님들처럼 상품권을 하진 않지만..
    설, 스승의날, 추석, 크리스마스 때는 1-2만원선에서 선물 꼭 합니다..
    마음에 우러나서 감사하더라고요...
    어린 아이 잘봐주시고 사랑해주는게..
    제 자신이 먹는 선물 받으면 별로여서 그런지..전 먹는것 선물은 잘 안해요..

    어린이집선생님들께 해준 선물들은
    엘르나, 닥스에서 덧신 셋트(요새 아주 이쁘게 잘나와요)
    설,추석땐 생활용품 선물셋트
    크리스마스때는 화장품종류(모두들 쓰는 폼클린징, 립글로스)
    이렇게 해왔네요^^

  • 2. 간단하게
    '10.4.22 3:06 PM (116.34.xxx.13)

    정성담은 선물 챙겨드려요^^1~2만원선에서요. 초콜릿(백화점)이나 예쁜 장감(겨울), 헤어핀 조금 좋은것...샘들 모두 챙겨드리지는 못하니깐 아이가 있는 반샘께만 드리면서 문자 살짝 넣고 가방에 넣어 보내요~그리고 작년엔 담당 선생님께서 정말 잘해주셔서 수료하면서 비타민 선물했구요. 부담갖지말고 성의 표시만 하시는 정도면 좋을 것 같아요.

  • 3. ..
    '10.4.22 3:28 PM (125.241.xxx.98)

    제발 선생님 선물 이야기좀 하지 맙시다
    하지 말라는데 왜 할까요

  • 4. 팜므 파탄
    '10.4.22 3:38 PM (112.161.xxx.236)

    큰 아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스승의 날 선물 못하게 안내문 옵니다.
    마음만 고맙게 받고 선물은 고스란히 아이손에 돌려 보냅니다- 라고 엄포(??)를 놓는답니다^^

  • 5. 제발~~
    '10.4.22 3:41 PM (115.20.xxx.158)

    스승의 날 2월 봄방학 무렵에 합시다.
    5월에 주면 뇌물이 되는 거고
    내년 2월에 주면 정말 감사의 선물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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