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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뭇거리는 아이... 억지로 인사시키는 사람... 어케해야하나요 ㅠㅠ

한숨 조회수 : 1,532
작성일 : 2010-04-22 14:25:29
아이한테 인사 교육을 안시킨것도 아니에요
오히려 너무 일찍부터 (6개월 무렵부터?)
남편이 만나는 사람한테마다 인사해야지.. 안녕하세요...하고 먼저 인사를 해서
더 역효과를 본거 아닌가 싶은 생가도 없지 않아요

40개월된 아이...제가 먼저 인사해도  절대 따라서 인사 하거나 안하네요...
잘 웃어주는 사람들한테는 머뭇머뭇거리다가 그쪽에서 인사를 하면 씩 웃어주거나... 상황 끝난다음에 뒤통수에 대고 절하고..
이젠 강요 안해요... 그냥 때되면 하지 않을까.. 아직 유치원을 안다니니 다니면 사회성도 좋아지지 않을까..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뭐 이렇게 반쯤 포기한 상탠데...

아이가 지병이 있어 얼마전부터 다니는 병원의 의사샘이 유난하시더라구요
아이를 보자마자 인사해야지! 하고 호통을 치더니.. 자기 손으로 아이 머리를 정말 꾸욱 누르고 몇초 있더군요
그러더니.. 왜이리 멍해?
하고는 손! 하는거에요.... 그러더니 아이 손에다 사탕하나 주고...
또 나올때도 머리 꾸욱 누르며 인사받고...
참... 뭐라고 할수도 없고... 아이 표정은 울기 직전인데... 자기딴엔 인사 가르친다고 그리한거 같아
그러지 말라고 할수도 없고..
못가르친 내 탓이려니.. 하고 돌아오긴 했는데... 아이한테 미안하네요

내일 또 병원에 가야하는데... 분명 같은 상황이 될텐데 어쩌나요....
비난댓글은 사양해요.. 도움 주실분만 부탁드릴께요

IP : 183.99.xxx.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eed
    '10.4.22 2:28 PM (121.161.xxx.180)

    네, 시간이 해결해줘요. 전 제가 저희아이 머리를 꾹 눌렀는데...^^
    아이가 크면 다 알아서 해요.
    내일은 의사 선생님보다 엄마가 먼저 인사하라고 얘기하면 안될까요?

  • 2. .
    '10.4.22 2:31 PM (221.148.xxx.119)

    40개월이면 어른에게 인사해야 한다는 걸, 사랑받기 위해서는 사랑받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걸,
    그리고 인사라는건 기본적인 거고 그걸 하지 않으면 사회적인 불이익이 올 수도 있다는 것도
    아이 눈높이에서 알려줘야 할 거 같아요. 아이 수준에서 아주아주 부드럽게..

    그 의사선생님이 좀 심하긴 했지만요.
    그 의사선생님 때문이 아니라, 어쨌든 어른을 만나면 인사 잘 했을 때 예쁨받는 건 원글님 아이니까요. ^^
    저라면 병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아이랑 눈을 맞추고 웃으면서, 의사선생님을 만나면 인사하자고 할 거 같아요.
    윗분과 같은 의견.

  • 3. .
    '10.4.22 2:33 PM (121.143.xxx.223)

    애들이 웃음없고 인사성도 밝지 못 하면 좀 문제있어 보이긴 하던데요
    의사선생님이 가르치는 방법도 나쁜 편은 아닙니다
    시간이 해결 안해줘요 엄마가 어른에게 인사를 잘 해야한다는 걸 가르쳐야합니다.

  • 4. 예의범절
    '10.4.22 2:39 PM (122.37.xxx.197)

    하면 지나치게 예민한 저이지만..
    아이 인사 시키는건 최근에 강요하지 않기로 맘음 접었어요..
    아이들 불러놓고 ..
    인사의 중요성을 역설하지만...
    잘 안되어 포기햇지만...이해해요..
    저 어릴적 내성적이라 정말 부끄러워 인사가 어려웠거든요..
    크면 잘할 것이다라고 믿어요..

  • 5. .
    '10.4.22 2:53 PM (221.155.xxx.138)

    인사라든가 존댓말 등 기본적인 예절 습관은 어릴 때부터 반복적으로 훈련이 돼야 보기좋고 반듯하게 습관으로 자리잡는 것 같아요.
    내성적인 아이들이 쑥스러워서 인사를 잘 못하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예절이라는건 어쨌든 표현이거든요.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수줍어서 예절의 행위를 수행하지 못하면 그게 쌓이고 쌓여서 결국 예절이 없는 것으로 굳는 것 같다는 생각도 좀 들어요.
    이건 아직 어린 님의 아기에게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나쁜 말을 하려는게 아니라 이미 성인이 된 제가 저의 예절 습관을 곰곰히 생각해보면서 나름대로 느낀 바가 있어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의사가 큰 소리로 애를 나무라는 건 나쁘지만 엄마가 좀 더 적극적으로, 단호하게 가르쳐주세요.

    제 지인의 아이가 인사를 너무 안했는데(자기 엄마가 인사를 잘 안해요)
    하도 인사 안한다고 욕을 먹으니까 어느 날부턴가 애 엄마도 느끼는 바가 있었던지 애 머리를 찍어 누르거나 자기가 먼저 인사하는 방식으로 계속 교육시키더군요.
    결과적으로 애 교육 시키면서 모자가 둘 다 인사성이 밝아졌지요. ^^

  • 6. 인사
    '10.4.22 3:00 PM (121.136.xxx.198)

    인사 라는게 꼭 아이가 어른한테 먼저 해야 하는건가요?
    먼저 보는 사람이 사로 반갑게 아는체 해주면 되는거잖아요.

    저는 제가 먼저 아이 보면 **야 안녕~ 하고 인사 합니다.
    그러면 아이도 네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더군요.

    꼭 인사를 하지 않으면 어떤가요?
    남의 자식한테 꼭 인사를 받아야 되는것도 아니고
    물론 인사 잘하면 이쁘긴 합니다..
    그렇지만
    너 왜 인사 안해?
    어른을 봤으면 인사를 해야지 라고 ..말하는 어른들 전 이해를 못하겠어요.

    그 의사샘도 참..
    누구야 왔니? 하고 잘가라..하면 될것을..

  • 7. 그리고..
    '10.4.22 3:09 PM (121.136.xxx.198)

    얘가 원래 인사 잘 하는 아이인데...
    의사선생님한테만 잘 안하네요...라고 말하세요..

    엄마가 인사 잘하면 아이도 언젠가는 잘 하게 됩니다..
    40개월 아이가 인사좀 안하면 어떤가요? 앞으로 잘 하게 될겁니다.

    그 의사선생 밉상이네요..
    이상하네요..왜 선생님 한테만 인사를 잘 안하는지 저도 모르겠어요...하세요..^^

  • 8. 그런데요
    '10.4.22 3:10 PM (180.66.xxx.51)

    인사하는 것도 습관이라
    어려서 하지 않던 아이 커서도 하지 않던데요.
    좀 강압적이더라도 인사하는 훈련은 시키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돼요.

  • 9. 6세
    '10.4.22 3:47 PM (124.54.xxx.18)

    아들 있습니다.
    인사 잘 하는 아이라고 소문이 나서 저는 다른 것보다 내심 기분이 좋답니다.
    아직 40개월이면 먼저 인사하기도 부끄럽고 그래요.

    저는 아이한테 엄마가 인사하면 무조건 같이 인사하라고 얘기했는데
    작년부터는 안면 있는 사람한테는 먼저 인사하기도 해요.
    목소리도 엄청 크답니다.
    또 지나가는 강아지들 한테도 인사를 하도 해대서;;; 개주인이 므흣하게 쳐다봅니다.

    인사 잘하니깐 의사 선생님도 더 꼼꼼하게 봐 주시는 것 같고
    무슨 상황에서든 다들 친절하게 해주시는 거 같아요.
    공부는 못해도 좋으니 인사 잘 하고 예의 바른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 10. 의사
    '10.4.22 5:35 PM (211.210.xxx.62)

    의사선생님이 좀 재밌는 선생님 이네요.
    저도 둘째가 인사를 잘 안하는데
    심지어 인사 강요하는 할머니 있는 가게는 멀리 돌아가거나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가기도 해요.
    시간이 해결해 주고요,
    아이에게 윽박지르면 오히려 역효과 날 수 있으니
    예의에만 벗어나지 않게 원글님이 잘 인사하면 되죠 뭐.

    참. 의사나 간호사 들에게 인사 잘하면
    좀 꼼꼼히 봐주고 기억해 주는 경향은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심이 조금 있기에
    저도 아이들도 그래서 병원에서는 항상 배꼽손 하고 있어요.

  • 11. 맞아요..
    '10.4.22 8:46 PM (115.21.xxx.128)

    인사하는 것도 습관이라
    어려서 하지 않던 아이 커서도 하지 않던데요.22222222

    원글님이 알아서 먼저 인사를 시키셨으면 굳이 그 분이 그럴 필요까지 안느꼈을텐데 그 분의 행동은 원글님도 보고 느끼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원글님처럼 안시키고 내버려두면 어린아이가 어떻게 알아서 인사할 필요를 느끼겠습니까?

  • 12. 원글
    '10.4.22 10:00 PM (112.170.xxx.107)

    인사의 중요성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강압적으로 세돌넘게 했는데 아이가 안따라주니 어쩌나요....

    맞아요님, 글을 띄엄띄엄 읽으셨는지 ㅠ....예전엔 인사 강제로 시켰다고 썼는데
    아이도 안하고 받을 사람도 뻘쭘하고 ...
    요즘은 아이에 앞서 제가 그냥 큰소리로 인사하고 마네요 ..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거라니....흠... 그렇겐 생각안합니다...

    저위에.. 엄마할때 같이 하라..고 시키는것도 좋은 방법 같네요
    40개월이면 아직 부끄럽다니.. 저희 아이만 그런것은 아닌거같아 안심도 되었구요

    주옥같은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읽을께요..
    감사합니다 꾸벅~ ^^

  • 13. 저는
    '10.4.22 11:26 PM (211.178.xxx.248)

    아이랑 가다가 아는 사람을 만나면 제가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보통때보다 고개 숙여 인사했어요. 그리곤 아이도 같이 인사했으면 하고 안하면
    시키구요. 일단 제가 먼저 깊숙히 인사했죠.
    학습지 선생님이 갈때에도 나란히 서서 깊숙히 인사하구요.
    상대 어른들은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어쨌든 아이 손을 잡고 있으면서 같이
    인사를 하니 좋아하시죠.
    그래서 우리 아이들 동네에서 인사 잘하기로 소문났습니다. 이제 중학생들입니다.
    제 방법은 제가 같이 정중히 인사한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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