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양은 "지금 명단을 처음 봤는데 이런 선생님들이 전교조라서 좀 놀랐다"면서 "그러나 이 선생님들은 모두 친절하고 좋은 선생님들이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양은 그러면서 "명단에 있는 체육 선생님의 경우는 평소에 협동심을 강조하는데, 그 선생님을 보면 신뢰라는 단어가 떠오른다"고 예를 들면서 "(명단에 있는) 다른 선생님들도 평소에 이념적으로 편향됐다는 것은 전혀 느껴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총 34명의 전교조 교사가 소속된 상계고 3학년에 재학중인 김모군(18)은 "전교조와 관련된 이슈가 터지면 친구들끼리도 가끔 이야기를 나누지만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의도여고 2학년에 재학중인 박모양(17)은 "지금 담임선생님이 전교조인데 왜 우리 선생님이 이상하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솔직히 전교조와 전교조 아닌 선생님들 간에 무슨 차이가 있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전교조 교사들이 이념적으로 편향돼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도 학생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상계고의 한 학생은 "오히려 전교조 선생님들은 민감한 내용을 가르칠 때 더 조심스럽게 말을 하는 것 같다. 통일 문제를 배울 때도 그렇게 느꼈다"고 말했다.
목동고 2학년 임모양(17)은 "명단에 있는 선생님들이 특정 사상에 대해서 강요를 한다거나 한 적은 없다. 그런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조차 들어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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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명단 공개에 학생들은 '갸우뚱'
음 조회수 : 810
작성일 : 2010-04-22 08:54:39
IP : 58.123.xxx.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0.4.22 8:54 AM (58.123.xxx.4)http://media.daum.net/society/affair/view.html?cateid=1010&newsid=20100422075...
2. 사랑이여
'10.4.22 9:00 AM (210.111.xxx.130)공교육이 죽었다고 하는데 이는 교사들이 문제가 아니라 권력이 교사들의 사기를 꺾어 공교육을 아예 죽이려고 안달하는 것입니다.
그 좋은 사례가 교사들을 서로 불신하고 갈등하게 하는 성과급입니다.
서로를 물어뜯고 불신하고 갈등하게 한다면 교단은 어떻게 되는지 충분히 이해가 갈 것입니다.
그렇잖아도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고 있는 판인데 언론도 이에 가세하여 죽이려고만 대들면서
대안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조중동문화일보 등은 아예 전교조 교사들을 이간질시키고 법외노조로 만들려고 환장하고 있죠.
얼음같은 차가운 이성으로 바라봐야 할 이유입니다.
아이들이 저렇게 충분히 증언을 해도 조중동문화일보와 권력은 엿같은 논리와 억지로 소름끼치게 하는 현실에 분노만 쌓입니다.
이 분노는 잠들지 않을 것입니다.
'나 하나의 투표 참가'로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습니다.3. 아마
'10.4.22 9:33 AM (118.220.xxx.66)이번 전교조 명단 발표가 오히려 득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적어도 학생들한테는요....결국 인간적인 선생님들은 모두 전교조였구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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