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돈뭉치를 줬네요.

남편아 고마워~ 조회수 : 1,952
작성일 : 2010-04-21 14:49:52
정말 너무 부끄럽고 고맙고 이런마음 표현이 안되네요......

이번 봄 생각해보니 찾아오지도 않은 봄에 저는 열병을 앓은거 같아요.

가족들 방치도 마다않고 ....요리에 재미들려 정말  잘해먹였는데 외식하자면 얼싸하고 ...

주말에 밥한번 안한적도 있고 ....

초등아이들 끼고 공부하는게 제 취미였는데...초딩딸이랑 매일 툭탁거리고 ...

아들은 너땜에 못살겠다를 연발하며...윽박지르며....

홀시어머니의 횡포에 반항도 하고 ....한번도 그런적 없거든요...

근데 낼모레 40살이 된다는 생각에 ....괜한 반발심에 내 인생이 ....
이런식의 한탄과 운동중독에 가까워져서...

다행이 남편과는 트러블이 없었네요.
아마 신혼때도 안싸우고 지낸걸 이제사 싸우기 싫으니..곪았던거 같아요.

모든일에 손놓고 일주일동안 청소도 안한적있고....

침대방에 옷을 쌓아둬서 잘수도 없게 3일을 보낸적도 있고....

마음속이 지옥이니 아프기는 왜이리 많이 아프던지....배탈 3일 감기 3일 ....

제가 생각해도 아마 제인생에 제일 엉망?직무유기가 심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거기다 집문제도 이사로 들들볶고....지금 집 놔두고 전세 로 좋은 동네로 가자고 ....

안하던 옷타령에 -살이빠지니 나쁜점은 입던옷을 못입네요.

거기다 제가 사고싶은건 백번 고민하고 사고마는지라....

**장지갑에 꽂혀서 몇달째 검색만...여행가서도 사라는데 ....도저히 내처지에 이지갑은 사치다
싶은생각에 또 못사고 .....이러기를 ....미친척하고 백화점에서 살까도 생각햇는데 ....

또 안되더라고요.

저 정말 심하죠??

근데 어제 생일선물이라며 만원짜리 다발을 주네요,그렇게 두꺼운 봉투는 처음봣어요.
당신 충분히 받을수있다며 저금하지 말고 당신위해 다쓰라고 ....

집도 꾸미고 옷도 사고 지갑도 제발 사라고.....

그당시에는 담담히 고마와!!하고 받았는데 ...하루종일 웃음만 실실 나오는게 .....

오히려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얼마나 고민하며...엉뚱한 나이차 많이 나는 부인을 미워하지도 못하며....돈을 준비했을까 싶어서....

자기거는 사지도 못하게 하면서 ....

자꾸 눈물이 나네요....이렇게 큰돈을 알차게 쓸려고 준비하며 목록적는 제자신이 웃기기도 하고...말이죠...
IP : 58.234.xxx.9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10.4.21 2:51 PM (218.147.xxx.62)

    닭살회비 내셔요~
    제 계좌번호 알려드릴까요? ㅋㅋㅋ

    정말 부러워요.
    저희 남편은 저한테 만날 뜯어가는데...ㅠ.ㅠ

  • 2. 부럽~
    '10.4.21 3:00 PM (119.67.xxx.242)

    살빼서 부럽공 만원짜리 돈다발이 더더더더더 부러워요..ㅎㅎ

  • 3. 팜므 파탄
    '10.4.21 3:10 PM (112.161.xxx.236)

    만원짜리 돈다발~
    타다다다닥--- 그 돈다발 느낌이 손끝으로 느껴져요^^
    맞아도 안 아플 것 같은 돈. 다. 발.
    아직은 오만원짜리 돈다발 보다는 만원짜리가 더 친근하죠 ㅋㅋㅋ.
    님을 위해 후회 없이 쓰세요.

  • 4. 전~
    '10.4.21 3:14 PM (220.72.xxx.8)

    돈뭉치에서 만원꺼내서 내셔요 ㅎㅎ
    저는 남편에게 "나.. 애 둘 낳고 고생했으니 루이똥 ㅎㅎ가방 지갑 사달라" 해서 샀었지요.
    살땐 손이 떨리게 아깝더니 사고나서 들고다니 볼때마다 기분 좋슴다!
    지갑 명품으로다가 어서 질러버리세염~
    어서어서 확~지르삼 ㅎ

  • 5. ^^
    '10.4.21 5:02 PM (125.143.xxx.44)

    돈뭉치 얼마인지 너무 궁금해져요^^;;

    저두 신랑이 만원짜리 돈뭉치를 제 앞에서 내 동댕이 치더라구요(웃으면서 던진 돈이 800만원이였거든요)

    근데 그 800만원 생활비에 다 보태 썼습니다(신랑이생활비 주는게 워낙 들쑥날쑥해서)

    그때 800만원이 왜 그리 커 보이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358 저 이거 죽을일 아니죠 38 ... 2009/03/05 6,550
442357 (급도움 필요!!) pdf파일 인쇄방지되어 있는 것, 푸는 방법 아시나요? 4 씨름중 2009/03/05 382
442356 구로공단 역 치과 어디 잘하나요? 1 2009/03/05 136
442355 MB 한마디에 작업복 입은 농림장관 22 웃고있어도눈.. 2009/03/05 802
442354 독일브랜드를 달고 있지만 한국산인 제품 (미처 몰랐던) 5 혹세무민 2009/03/05 1,272
442353 고딩이 반장되면 한턱 쏴야 하나요.. 19 반장 2009/03/05 1,155
442352 전이경 선수(스피드스케이트) 만나봤네요.^^ 3 이쁘던데요 2009/03/05 468
442351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어린이집. 2009/03/05 141
442350 전세집에 벽걸이 달아도 되나요? 15 세입자 2009/03/05 1,004
442349 생일파티장소추천해주세요(컴대기) 2 ^^ 2009/03/05 177
442348 어제 병원갔더니 임신중독증이라네요......... 5 임신중독증 2009/03/05 798
442347 국이나 찌개 데우는 용도의 가전제품이 있나요? 7 소형가전 2009/03/05 691
442346 [시사iN사설] 진보여, ‘말랑말랑한 힘’ 발휘하라 2 세우실 2009/03/05 194
442345 삼양이 무슨 일 있나요? 16 앗싸~ 2009/03/05 1,768
442344 쌍화점의 주진모 18 백상수상식 2009/03/05 1,722
442343 유인촌 장관 "한국은 인터넷규제 부족" 15 세우실 2009/03/05 363
442342 혹시 저처럼 세탁기에 걸레,운동화 다 빠시는분 계세요?^^;; 25 창피하지만... 2009/03/05 2,600
442341 의료민영화, 양날의 검... 3 회색인 2009/03/05 331
442340 점프왕수학해보신 분들께 여쭤봐요.(수학에 조예있으신 분도요) 7 엄마란이름 2009/03/05 845
442339 남편이란 남자... 5 한계령 아래.. 2009/03/05 898
442338 얼굴 경락 받으면 얼굴 살 빠지나요. 4 소식하려구요.. 2009/03/05 704
442337 옥션에서 이월 의류 판매하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2 ^^ 2009/03/05 398
442336 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12 어려워요 도.. 2009/03/05 1,055
442335 아침방송에 폭력교사 12 교사가 무서.. 2009/03/05 761
442334 남자들이 잘가는 82사이트는요... 21 머리아퍼 2009/03/05 1,820
442333 스텐후라이팬 예열 안하고 그냥 잘 쓰고 있어요. 11 저는 2009/03/05 1,587
442332 엄마와 새언니 사이에서.. 21 시누 2009/03/05 1,738
442331 죽염으로 코세척하시는분계신가요? 14 ... 2009/03/05 694
442330 어제 티비에서 이승현씨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22 이승연씨요... 2009/03/05 8,426
442329 펌 -쓰레기 시멘트 보도한 블로그 방송통신위 심의에 도마 1 왜 이런데요.. 2009/03/05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