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너무 재밌는 선생님

배꼽찿아삼만리 조회수 : 2,490
작성일 : 2010-04-21 10:25:44
우리애가 오늘 수련회를 떠났답니다,
어제 가져온 가정통신문보고 너무 웃겨서 올려봐요
문답형식인데 몇가지만 올려볼께요

a..버스안에서 멀미가 나면
1.그냥 삼킨다.(갑자기 전지현 생각이 우윀)
2.비닐 주머니에 토한다
3.옆 친구 바지에 토하고 욕먹고 오래 산다.

b.다른학교에서 온 친구나 오빠들과
1.어떡하든 연락하여 앞으로 사귄다.
2.잘 알지 못하니 무작정 믿지 않는다

c.각 조가 쓰는 방은
1.항상 깨끗이 한다
2.어질러 놨다가 한 번에 청소한다.
3.지저분하게 써서 모두 돼지가 된다.

d.차창 밖으로 손이나 머리를
1.내밀지 않는다.
2.내밀어 장애인이 된다.
3.내밀어 운전기사님께 욕먹고 나서 집어넣는다.

e.누군가의 몸을 만지거나 하면
1.싫다고 말하고 만지지 못하게 한다.
2.부끄러워 말 못하고 그냥 있는다.

ㄹ.수련회갈때 꼭 필요한 준비물은
1.수첩과 필기도구
2.요란스러운 옷이나 화장품
3.술 담배
4.위험한 칼이나 장난감

g.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할 때는
1.장난치려고 숨어 있다가 차 떠나고 미아가된다
2.속히 제자리에 승차하여 인원점검을 받는다
3.나 때문에 운전기사님께 욕먹고 우리 차가 제일 꼴찌로 가게 한다

h.관광차 안에서 내릴때 잠든 친구를 보면
1.피곤해서 잠든 친구는 더 자라고 그대로 두고 내린다
2.깨워서 같이 내려 즐겁게 구경한다

문제 풀어보세요
100점 자신 있으시죠
오늘도 즐겁게 하루를........

======================================================================================

몇개 더 올릴께요

a.자기가 타고 있는 버스의 번호와 자리를
1.잊어버려 그냥 운다
2.제대로 기억한다.
3.잊어버려 미아가 된 후 선생님께 핸드폰으로 전화한다.

b.버스 안에서 생긴 쓰레기는
1.차창 밖으로 버리고 뒤차에게 욕먹고 벌금을 문다
2.두고 내려 **인의 얼굴에 먹칠을 한다
3.내릴 때 내 가방에 챙겨 넣고 쓰레기통을 찾아 잘 버린다

c.여행지에서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어 같이 가자고 하면
1.좋아하며 따라 간디.
2.친구에게 같이 가자고 한다.
3.절대 따라가지 않는다.

d.콘도에서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는
1.오랜만에 집밖에서 보내는 밤이므로 큰 소리로 얘기하며 복도를 뛰어다닌다,.
2.친한 친구와 몰래 콘도 밖으로 나와 길을 잃어버린다.
3.조용히 방에 누워 잠 잘 준비를 한다

e.누군가 나를 끌고 가거나 느낌이 좋지 않은 행동을 하면
1.말하기 곤란하니 그냥 있는다.
2.도망을 치거나 고함을 질러 도움을 청한다




IP : 114.201.xxx.7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0.4.21 10:28 AM (218.38.xxx.130)

    넘 재밌으세요.. ㅎㅎㅎㅎ
    중학교? 초등학교? ^^
    재치만점 선생님이네요

  • 2. ㅋㅋㅋ
    '10.4.21 10:29 AM (121.125.xxx.233)

    켁켁켁 웃다가 ...방송국에 보내세요. 이거 대박이네요.
    정말 차밖으로 손내밀거나 하는거 정말 목숨걸고 해야하는거 맞아요 ㅋㅋ

  • 3. ^^
    '10.4.21 10:29 AM (125.187.xxx.175)

    한시간 훈계하는 것보다 더 효과 좋겠어요. 아이들도 잘 기억하고 따르겠네요.
    센스 있는 선생님이세요.

  • 4. 아놔...
    '10.4.21 10:29 AM (122.32.xxx.10)

    읽다가 빵~ 터졌어요. 선생님께서 위트와 재치가 넘치시네요.
    안내문 하나를 봐도 평소에도 정말 좋은 선생님 이실 거 같아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겠어요.. ㅎㅎㅎㅎ

    장난치려고 숨어있다가 차 떠나고 미아된다... ㅎㅎㅎ

  • 5. 미니
    '10.4.21 10:30 AM (61.79.xxx.45)

    와우! 정말 재밌는선생님이시네요?
    문제 만든다고 고생하셨겠어요~애들 웃는 얼굴이 떠올라 더 즐겁네요 ㅎㅎ

  • 6. ㅋㅋㅋ
    '10.4.21 10:30 AM (121.125.xxx.233)

    우리애 인쇄해서 보여줘야지...좀 더 올려주세요...
    다 받으면 인쇄 하려구요

  • 7. ㅎㅎ
    '10.4.21 10:33 AM (118.176.xxx.181)

    울애 담임은 저런걸로 셤도 봤어요 4학년때요 그때 제가 저 셤지 보고 진짜 떼굴떼굴 굴렀던 생각이 나네요 25문제였는데 진짜 너무 웃겼어요 아마 저런 문제지가 어디 있나봐요 샘들이 말로 교육안시키고 재미있게 문제로 내서 셤을 보는거 같았어요 저거 진짜 원문 보면 진짜 너무 웃기고 재밌어요

  • 8.
    '10.4.21 10:34 AM (119.196.xxx.57)

    맞아요. 한 오 년전에 본적 있네요. 그 때는 인천 모 고등학교 가정통신문이었는데...

  • 9. ㅋㅋㅋㅋ
    '10.4.21 10:38 AM (119.67.xxx.2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 터졌어여~~~

  • 10. 선생님짱
    '10.4.21 10:39 AM (123.98.xxx.151)

    선생님 통신문을 다 안읽을 수가 없네요..
    정말 재미있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1. 예전에
    '10.4.21 10:41 AM (116.38.xxx.81)

    한참 많이 돌던 거예요. 선생님도 그거 차용해서 쓰신 거 같은데, 여하튼 애들에게 의미전달시키기엔 최고인 듯..^^

  • 12. ..
    '10.4.21 10:42 AM (121.190.xxx.113)

    B 번 웃겨요~ㅋㅋㅋ

  • 13. 재밌죠
    '10.4.21 10:48 AM (221.155.xxx.32)

    일명 현장학습자격시험 이예요.
    울애도 4학년때 담임이 풀라고 주시고 채점까지 해주셨네요.
    볼때마다 웃겨죽겠어요 ㅎㅎ

  • 14. ㅋㅋㅋㅋ2
    '10.4.21 10:53 AM (118.45.xxx.101)

    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 넘 센스있으시네요~^^

  • 15. ㅎㅎㅎㅎ
    '10.4.21 10:54 AM (125.184.xxx.201)

    길게 설명해서 나가기 보다

    빠르게 뇌리에 박히는 거 같네요.

  • 16. 하늘색꿈
    '10.4.21 11:02 AM (221.162.xxx.231)

    ㅎㅎㅎ 쌤 센스쟁이^*^

  • 17. ㅋㅋ
    '10.4.21 11:21 AM (211.40.xxx.228)

    작년에 5학년인 울아들 프린트해서 줬더니 60점정도만 맞더라구요 ㅋㅋㅋ
    올해 가을에 간다는데... 보내야할지 말아야할지...ㅜㅜ ㅎㅎ

  • 18. ㅋㅋ
    '10.4.21 11:43 AM (125.187.xxx.195)

    울아들 중학교 수학여행때 가져온 통신문이에ㅛ ㅎㅎ 너무 웃겨요

  • 19. 사랑이
    '10.4.21 11:59 AM (175.115.xxx.252)

    개그의 피가 흐르는 샘이시군요~
    그런 샘과 공부하는 아이들은 참으로 밝을 것 같아요

  • 20. 저도
    '10.4.21 12:09 PM (121.184.xxx.180)

    울 아들 시험 보고
    수학여행 보내야겠어요.

  • 21. 이거
    '10.4.21 1:18 PM (121.165.xxx.143)

    이거 학교마다 많이들 나눠주는건데, 아직 덜 퍼졌나보네요. 몇년 되었는데?

  • 22. 정말
    '10.4.21 1:47 PM (125.177.xxx.193)

    센스있는 통신문이네요.ㅎㅎㅎ

  • 23. ㅋㅋㅋ
    '10.4.21 1:55 PM (122.35.xxx.29)

    3.옆 친구 바지에 토하고 욕먹고 오래 산다.
    이 대목에서 빵터졌어요ㅎㅎㅎㅎ

  • 24. ㅋㅋ
    '10.4.21 1:55 PM (59.1.xxx.110)

    작년에 우리딸 졸업여행때 가져온거,,,,,
    엄청 웃었었는데,,

  • 25. ㅋㅋ
    '10.4.21 4:37 PM (78.48.xxx.186)

    말하기 곤란하니 그냥 있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288 아들이 많이 컸음을 느꼈네요 2 아이엄마 2009/03/05 313
442287 그분 글은 너무 장황하여 읽기 싫어서 그러는데 6 궁금한데요 2009/03/05 905
442286 아기 이름에 부모 이름이 한 글자라도 들어가면 안되는 건가요? 17 하늘을 날자.. 2009/03/05 5,700
442285 커텐을 해야 하는데,,,보통 종류별로 가격대를 알고 싶어요... 5 입주전 2009/03/05 468
442284 빨간펜이랑 월간우등생 고민.. 1 다달학습 2009/03/05 495
442283 수학문제 좀 풀어주세요. 5 math 2009/03/05 259
442282 무스쿠스 할인 받는 법 없나요? 4 도와주세요~.. 2009/03/05 587
442281 남편과 나의 가족관계증명서가 다른가요? 2 99 2009/03/05 740
442280 저 위로가 필요해요 ㅠ.ㅜ 11 우헉~ 2009/03/05 1,158
442279 학원들의 불안심리 조장 마케팅... 4 .... 2009/03/05 607
442278 사과해도 계속 삐진 남편 어떻게 해요--; 23 냐앙 2009/03/05 1,489
442277 핸드폰 교체(?) 도와주세요 6 어리버리 2009/03/05 419
442276 초등1년 어떤 것들 가르치고 계시나요? 9 딸기맘 2009/03/05 618
442275 고1학원 과외고민 10 모나리자 2009/03/05 778
442274 과일향(오렌지나 레몬계열)나는 향수 추천해주세요~ 3 궁금해요 2009/03/05 319
442273 여기에서 물으면 안될꺼같은데 급해서요! 14 희현맘 2009/03/05 1,255
442272 (사회주장) 묻혀버린 좋은 글에 대한 소회... [나너너나] 4 verite.. 2009/03/05 266
442271 급질문) 타이즈신고 거들 또는 거들신고 타이즈? 15 나가야해요 2009/03/05 645
442270 (경제 주장) 극과 극 (남들은 이러는데,,) [스파르타] 1 verite.. 2009/03/05 214
442269 40대 중반에 입을수 있는 티와 바지 메이커 추천 부탁 드려요 1 ?? 2009/03/05 508
442268 [고민] 와이프와의 잠자리 고민 29 aircoo.. 2009/03/05 6,125
442267 아침부터 왜 이러는지~~ 5 생리전 증후.. 2009/03/05 368
442266 성당에 다니시는 분께 여쭤 볼께요 8 50 2009/03/05 629
442265 김치통 맨윗부분에 있는 김치만 맛이 이상해요.. 2 이런~ 2009/03/05 467
442264 한날당 조전혁의원이 발의한 학교급식 위탁허용 개악안을 반대하는 서명 13 아이들 급식.. 2009/03/05 257
442263 아침부터 재미있는 기사 하나 떴네요! 16 애구구구구 2009/03/05 1,514
442262 초등 입학 준비물에 예방접종확인서 질문이여.. 2 질문 2009/03/05 232
442261 장을 담궜는데.. 장독에 금이 조금 갔나봐요. 2 3월1일 말.. 2009/03/05 315
442260 향이 강한 남자 화장품에는 뭐가 있나요?? 11 모르겠는데 2009/03/05 1,439
442259 엄마의 연애. 10 한숨 2009/03/05 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