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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주 술과 떡잔치 다녀왔어요~!!

여행다녀왔어요 조회수 : 651
작성일 : 2010-04-20 01:42:39
어제 친정부모님께서 가보고 싶다 하셔서 남편과 넷이서 경주에 다녀왔어요.
전 가까운 대구에 사는지라 벚꽃 구경도 할겸해서 갔지요..(사실 축제가 별로라는 이야긴 익히 들어서...)

주말이라 차가 많긴 많더군요..
그리고 경주는 정말 벚꽃이 한창이었어요.
이미 잎이 조금 떨어진 나무도 있었지만, 큰 나무들은 화려했어요.
날씨가 흐리고 비도 살짝 떨어졌지만,,너무 예쁘더라구요~~~

행사장에도 사람 엄청 많았어요....
근데 역시나,,,,별로였어요.
이게 십몇회째던데,,,완전 상업적으로 변해서 두번은 오고싶지 않더군요...
사실 주차도 많이 힘들어서 짜증났는데, 주차단속 카메라가 다니질 않나,,,
(차량을 찍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어요)
정말 다양한 떡을 약간은 비싼 가격에 판매하더군요....
술도 마찬가지,,,
떡매치기 행사가 중간중간 있었고,,,
어쨌든 술과 떡을 돈주고 줄서서 사먹어야했습니다~
(제가 남편과 향토축제를 많이 다녀봤는데,,,이곳만큼 별로인 곳은 없었어요.)

그리고 한켠에 도자기랑 목공예품 판매하는 곳이 있었는데요.
그곳에서 정말 이상한 친정엄마를 목격했습니다.
친정엄마, 딸(30대중반), 손자(7살?) 셋이서 묵주같은것 파는 매장앞에 있었는데요....
딸이 묵주를 2개 사고 싶었나봐요...근데 친정엄마가 그걸 왜 두개 사냐면서,,하나만 사라는거에요.
근데 딸은 그냥 사고 싶다고 그러고,,,그랬더니 엄마가 '왜 두개 사냐고,,이걸 확~그냥 *&*$%~~' 이러면서
욕아닌 욕같은 완전 험한말을 막 하는거에요...판매원은 황당한지 그냥 멍~하니 보고 있고..
저는 처음에 말만 듣고 어린딸인가보다 하고 쳐다봤는데,,애까지 있는 30대의 딸에게 윽박지르는 모습에
너무 황당하고 무섭고(?)해서 자리를 피했네요...
진짜 너무하다 싶었어요..남편도 황당해하고,,,,,
사람많은 야외에서 그럴정도면,,평소에 어떻게 키웠을까 싶은게 딸이 좀 안쓰럽기도 하고 그랬네요.
밑에 친정엄마 글들 보니 그분이 생각나서....

어쨌든 꽃구경은 잘 했습니다~~


IP : 116.120.xxx.21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0 1:45 AM (118.32.xxx.168)

    흐흐.. 날씨 때문에 사람들 안 모일거 같다고 남편이 걱정 비스무리 하게 하던데 완전 썰렁은 아니었군요..
    남편이 관계자는 아니지만 축제한다고 사람들이 남편 회사에서 이거저거 많이 사갔나 보더라구요.. 반품올까봐 걱정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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