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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팁 다들 얼마나 주시나요?
계산해보니 커트는 대충 6% 정도 준 것 같고 퍼머는 5%정도 주었네요.
제가 커트는 좀 자주하는 편이고 퍼머는 가끔 합니다.
한 미용사에게 벌써 이십년 가까이 다니고 있는데 팁은 별로 안오르고 있네요.
처음엔 좀 뭐랄까 좀 어색해서 안주었고 그 다음엔 가격이 너무 비싼데 굳이 팁까지야 싶어 안주었고 그러다가 어쩐지 미안한 생각에 주기 시작했다가 요즘은 혹시 더 바라는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님들은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1. ...
'10.4.20 12:03 AM (119.64.xxx.151)대학교 때 친구들이 미장원에서 팁 줘야한다고 해서 엄청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한참 세월이 흘러서 30대 때 친구 미장원 가는데 따라 갔더니...
거기는 머리 다 하고 계산할 때
머리 한 미용사, 머리 감겨준 사람까지 다 따라나와서 인사하더라구요.
그러니 제 친구도 그냥 나오기 뭐해서 팁 주고...
저는 이대 앞 미용실 원장님에게 17년째 머리하고 있지만 팁 준 전 한 번도 없어요.
미장원은 2달에 한 번씩 가고 1년에 머리에 쓰는 돈은 한 60만원 정도...
그런데 거기는 계산할 때 따라나오지 않아요.
그냥 다른 손님 머리하면서 저랑 눈맞추고 인사할 뿐...
우리나라가 원래 팁문화 있는 나라도 아니고...
머리 값도 비싼데 굳이 팁까지 줘야 하나요?2. ....
'10.4.20 12:09 AM (119.215.xxx.199)저도 윗분과 같은 생각이에요
턱없이 비싼 요금에 팁까지 주고 싶지는 않아요3. ?
'10.4.20 12:37 AM (115.41.xxx.10)여기가 서양도 아니고,
팁 주는 사람도 못 봤고, 저도 안 주는데요.
우리나라는 금액 속에 다 있다는거...4. 미국에서는
'10.4.20 12:41 AM (116.121.xxx.199)팁이 생활화 되었지만 일본 사람들은 팁 절대 안주던데요
미용비도 비싼데 팁까지 줄려면 너무 부담스러워요5. 전
'10.4.20 12:44 AM (121.138.xxx.60)미국에서 식사하고 팁 계산해서 알아서 현금주고 나올때마다 어이없던데요.
미용실에서 일하시는 분들 힘드시겠지만... 드린적이 없네요.6. ㅎㅎ
'10.4.20 12:45 AM (211.176.xxx.21)미용실에서 한번도 줘본적이 없어요.ㅎㅎ
7. 음
'10.4.20 12:52 AM (219.73.xxx.162)딱 한 번(가장 최근에) 너무 마음에 쏙 들어서 만원 드렸어요.
예전 다니던 곳에 비해 반값인데 훨씬 마음에 들었거든요.
펌 하는 내내 신경도 많이 써주고 머리가 잘 나와서 정말 고마워서 드렸어요.
익숙하지 않으신지 쑥쓰러워하면서도 고마워하시는 거 같았어요.
외국에서 팁 내는 건 아까운데 마음에 쏙 드는 서비스를 받고 나니 지갑이 열리더라는..8. ..
'10.4.20 1:06 AM (118.32.xxx.168)중요한 날마다 가는 미용실이 있어요..
그럴 때 머리나 화장이 맘에 들면 만원씩 줍니다..
저번에는 머리하는 사람은 맘에 안들어서 화장해준 사람만 주고 왔구요..
파마 할 때는 미용사 말고 보조 한 명이 계속 따라다니면서 머리도 감겨주고 그랬다면 5천원 줍니다.. 근데 그런 경우는 거의 없어요..
팁은 안줘도 됩니다..
저 청담동 커트만 7만원씩 하는데 다닐 때도 한 번도 주지 않았구요..
그 때 다른 분들 대부분 보조 하는 분에게 드리는 건 봤어요..
원장에게 머리를 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9. 헐~
'10.4.20 1:07 AM (110.11.xxx.103)머리 끄트머리 조금 자르는 데 만원주고... 차라리 내가 미용기술 배워 아이랑 남편이랑 머리 깎아주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그렇다고 아주 세련되게 잘 깎아주는 것도 아닌데..
언제부터 우리나라 팁문화가 자연스러워질 정도가 되었는지..
정말 '캬~~이 돈주고 이렇게 맘에 들고 잘나온 머리한 게 미안할 지경' 이라면 생각해 봄직도 하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마음에 든 경우가 거의 없기에... 돈주기도 아까울 지경입니다.10. 노팁
'10.4.20 1:26 AM (211.229.xxx.41)미용실 일하는 사람들 전문가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팁주면 술집여자 취급하는 실레라는 생각입니다.11. 원글
'10.4.20 1:31 AM (211.183.xxx.47)비싸지요. 정말 비싼데요, 생각해보면 발레파킹도 그래요. 30초나 될까요. 미용실 주차장에서 제 차빼는데 걸리는 시간이요. 근데 꼬박꼬박 돈을 받아가쟎아요. 발레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사항이구요. 그래서 미용실안에서도 팁을 줍니다. 어차피 미용사가 아닌 보조한테 주는 것이구요. 무거운 가방 들어주고 음료 잘 챙겨주고 알아서 앰플 잘 발라주고 하면 주게됩니다. 보조야 어차피 서비스 직이니까 머리 모양이랑 상관없이 자질구레한 부분을 잘 챙겨주면 그날은 조금 더, 섬세하게 못챙겼다싶은 날은 조금 덜,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머리하는 비용 정말 엄청 비싸기는 한데요 따지고 보면 서비스 요금만큼 정직한 것도 없는 것 같아요. 머리하는 것이야 미용사가 하는 것이고 머리를 하는데 부수되는 부분은 전부 보조의 몫인데 보조가 맡은 부분이 워낙 크다 보니 작정하고 잘하려고 들면 정말 많은 부분이 아주 세심히 챙겨질 수도 있는 것이고 대충 생각하면 설렁설렁 갈 수도 있지요.
주다보니 그냥 미용사와는 독립적으로 보조에 대한 서비스 비용을 지불한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미용실 비용은 그 비용까지 합산해서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전 발레비용이 훨씬 더 아까워요. 그리고 머리할때는 정말 미용사 부분보다 보조의 몫이 큰 것 같아요...
근데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팁을 줄때는 왜 그렇게 손이 어색한지 모르겠어요.12. 원글
'10.4.20 1:38 AM (211.183.xxx.47)결국 머리하는 값 = 정상 요금 + 보조팁 + 발레피 . 이렇게 되네요.
저도 얼굴만 되면 가운데 가리마 긴생머리해서 미용실 가는 일 없게되면 좋겠어요.
아이 친구 엄마는 늙은 나이에 긴 생머리가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흑공단같이 새까맣게 긴머리가 찰랑찰랑하는데 부러워서 혼났네요.13. 흠
'10.4.20 1:47 AM (122.38.xxx.27)전 커트하면 1만원, 퍼머하면 2만원 줍니다. 가끔 케잌 사다줄때도 있구요.
다른 뜻으로 주는건 아니고 외국서 하던 버릇대로 그냥 하는것 뿐이에요.14. 만원
'10.4.20 1:57 AM (211.54.xxx.179)줍니다,단골 선생님(?)이 할인권 따로 챙겨주고,,,앰플서비스도 해줘서 그냥 서로 기분좋게 주고 받아요
15. 저는
'10.4.20 2:23 AM (110.15.xxx.203)처녀적부터 몇천원이라도 줘요. 미용사 보다 스텝에게 줍니다. 큰돈은 아니지만 팁 모아서 미용기구들 사고 그런다더군요. 미용사는 잘 벌겠지만 스텝들은 정말 월급이 짜고 하는 일도 힘들잖아요.
16. 디자이너
'10.4.20 5:19 AM (116.37.xxx.3)말고 스텝에게 주지요..
머리 감겨주고 한 젊은 사람에게 줍니다 .
파마 만원... 커트시 오천원17. 절대 노
'10.4.20 8:35 AM (110.10.xxx.27)파마값이 얼마인데 팁까지 주나요.... 물론 사람이니 맘에서 진짜 우러나서 주고싶음 모를까
그 비싼 돈 내면서 마땅히 받아야할 서비스 받는지라.18. 이것도
'10.4.20 9:14 AM (110.9.xxx.43)다 경향인데 팁 안 주기했으면 좋겠네요.
진짜 파마값도 비싼데 웬 팁.
이러면 팁 안 주는 우리같은 사람은 또 홀대 받을텐데.19. 이것도
'10.4.20 9:16 AM (110.9.xxx.43)다 경향인데 팁 안 주기했으면 좋겠네요.
진짜 파마값도 비싼데 웬 팁.
이러면 팁 안 주는 우리같은 사람은 또 홀대 받을텐데.
언제부턴가 갑자기 아줌마가 원장님이 되고나서 어색해서 미장원 가서 한번도 부르지않고 있는데
자꾸 별게 다 생길려고 하네요 댄장.20. 역행
'10.4.20 9:59 AM (125.187.xxx.208)20대에는 파마면 3만원,염색은 2만원 드렸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파마나 염색이나 그냥 만원 드려요
주면서도 좀 민망한 금액이라 드리기전까지 열번정도 망설이구요
차라리 주지말까 하다가도 팁주는게 아빠를 닮은 유전이고 습관인지라
(식당이고 택시고 어디고간에 무조건 팁주시던 분이였어요)
당당하게 그냥나오고 싶은데도 잘안되요..21. 주죠
'10.4.20 10:36 AM (124.1.xxx.60)디자이너는 저보다 고소득일테니 안 주고 스텝들에겐 만원씩 줍니다.
파마하는 날 처음부터 끝까지 한명이 따라 붙는 경우도 있고 어떤 땐 두세명이 번갈아 도우면
갸들 다 만원씩 줍니다. 머리 감기고 다른 사람 일하게 도우는 건 서비스업이라 생각되어서 그런지...ㅎㅎ22. 며칠전
'10.4.20 11:39 AM (121.181.xxx.245)저도 이번에 처음으로 팁이란걸 주고 왔네요
8~9만원씩 하는 파마값이 부담스러운 형편인데요...다른곳은 마음에 안들어서
지방체인 한 곳에 가는데...얼마전에 가니..담당디자이너가 예약이 다 차서 그냥 원장님한테 했어요
스텝아가씨가 저 임신했다고 아로마 오일 귀위에 발라주고..두피마사지랑 어깨 마사지도 너무 정성스럽게 해주더라고요..
정말 마음에 우러나게 팁이 주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계산할때..카운터에 있는 직원에게 스텝주라고 만원 줬는데...
그게 전해졌겠죠?
지방이라..팁문화가 드문지는 모르겠는데.. 카운터 직원이 좀 당황하면서 받았고요..
나왔다가..주차권때문에 다시 들어갔는데..
보통.손님가고 나면 스텝불러서 주지 않나요?
그냥 바로 카운터가서 도장찍고 왔는데..왠지 느낌이..직접 줄걸 그랬나?
카운터 직원이 설마 챙기진 않겠지?라는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제 기우겠죠?-_-;;23. 저는
'10.4.21 2:41 PM (121.138.xxx.81)파마할때는 항상 만원씩 주는데요~
이게 이상한가요.
고기먹는집에서 고기 구어주는 아줌마도 꼭 팀줘요.